‘도시가 정원이고 국가가 공원이다’라는 멋진 귀절이 나올 정도로 대한민국에 정원이란 키워드는 지자체의 정원도시 정책에 깊숙하게 자리하고 있다.정원에 대한 정의가 ‘집안에 있는 뜰이나 꽃밭’이라는 작고 소박한 범위에서 국민의 건강과 복지를 담당하는 거룩(?)한 프로젝트로 커졌다.대한민국 3대전통정원인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원, 영양 서석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옛 정원은 우리 생활에 친숙하게 담겨지고 있지만 현대정원의 모습은 아무래도 서양에서 기원한 양식을 많이 닮아가고 있다.2013년에 개최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규모와 성과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가 오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가을, 정원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이번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는 피트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을 비롯해 가을국화,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의 은빛 물결 등이 장관을 이뤄 관람객을 맞는다.올해 행사는 ▲개막행사(태권도시범단 특별공연, 개막식), ▲공연행사, ▲도라지 캐기 체험행사, ▲야생화 전시·정원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첫날인 10월 27일(금) 오후 6시 30분에는 울산시 태권도시범단 특별 공연을 시작
황지해 가든디자이너가 2023 첼시 플라워쇼에서 선보인 ‘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가 지난 23일(화) 금메달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세계에 한국정원디자인의 위상을 떨쳤다.‘백만 년 전으로부터 온 편지’는 ‘첼시 플라워쇼’의 얼굴이자 주요 경쟁 부문인 쇼 가든에서 12개 출전작 중 유일한 해외파 작품으로서 개성을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이번 수상은 황지해 작가가 첼시 플라워쇼에서 2011년 ‘해우소 가는 길’, 2012년 ‘고요한 시간 : DMZ 금지된 정원’ 수상 이래 10년 만에 복귀해 이룬 성과이다.황지해 가든디자이너의 작품
박태영 울산조경협회 고문이 5월 31일(수)부터 6월 11일(일)까지 12일간 개최되는 ‘2023 울산국제환경사진페스티벌’에서 특별 사진전을 갖는다.조경전문가이면서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 고문은 울산대공원 조성사업과 태화강국가정원 내 아시아 최초의 피트 아우돌프 ‘자연주의 정원’ 조성에도 참여한 바 있다.아시아 최초의 ‘자연주의정원 - Hoes·Oudolf Ulsan Garden’을 태화강국가정원에 완성되기 까지 피트 아우돌프 정원 철학을 해외 정원 작품들을 통해 사진으로 기록·홍보했다.그 기록 사진들을 태화강국가정원 내 자연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시는 9일(목) 오후 1시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3층 교육장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정원해설사 양성을 위해 ‘2023년 태화강 국가정원 해설사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교육 대상은 국가정원 해설사 20명이며, 교육은 정원분야와 친절분야로 나누어 각각 2시간씩 진행됐다.정원분야 교육은 정원의 이해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된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정원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했다.친절분야 교육은 품격 있는 해설 서비스 제공을 위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 세계가 직면한 기후위기로 앞으로 정원에서도 지속가능한 정원디자인과 식재, 유지관리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굵어지고 있다.전국적으로 국가정원과 지방정원 조성 붐 가운데 공공정원에 대한 정책과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울산시가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 정원 ‘Hoes·Oudolf Ulsan Garden’ 개장을 기념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공정원과 정원문화를 주제로 ‘울산태화강국가정원 국제학술토론회’를 지난 21일(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목수책방이 지난 22일(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자연주의 정원의 거장 피트 아우돌프가 쓴 ‘후멜로’ 국내 출간을 기념해 북토크를 진행했다.피트 아우돌프는 최근 울산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된 자연주의정원 ‘후스·아우돌프 울산 가든(Hoes·Oudolf Ulsan Garden)’과 관련해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방한했다.이날 북토크에서 아우돌프는 “시와 극본, 음악처럼 정원은 삶을 표현하는 예술 장르의 하나”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되는 자연주의 정원 개장을 기념해 태화강국가정원 국제학술 토론회를 오는 21일(금)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공공정원 선진사례 성과와 정원문화 확장성에 대한 담론을 공유하고 미래 정원도시로서 발전가능성과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토론회는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한국정원 소개와 공공정원 가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시작해, 이번 자연주의 정원을 설계한 피트 아우돌프가 ‘태화강국가정원
명인정원 숲의 기억김봉찬 더가든 대표자연주의 정원은 그저 새롭게 유행하는 정원양식이 아니다. 우리의 몸속에는 수많은 세기를 함께해온 자연에 대한 경험과 기억이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주변에 자연이 사라졌다. 정원은 우리가 스스로 파괴하고 잃어버렸던 자연에 대한 반성이자 열망이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살아왔던 자연스러운 인류의 본성인 것이다.자연주의정원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빛, 바람, 경이로운 물의 순환에 따라 새로운 반응을 일으킨다. 그 속에는 다양한 생명이 공존한다. 특히 ‘서식처 기반’ 위에 심어진 식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태화강국가정원 내 네덜란드 출신의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 식재를 위해 전국에서 자원한 정원봉사자들이 모였다.자연주의정원은 국가정원 내 기존 국화원 1만 8000㎡ 부지에 122종 4만9000여 본이 식재돼 10월 말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조성되는 아우돌프의 공공정원이다.울산시가 전국적으로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공모한 결과 400여 명의 정원봉사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꽃집을 운영하는 부부, 중부대 식물봉사동아리, 가족 참가자 등 다양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자연주의 정원’이 10월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되는 가운데 정원 식재작업이 시작된다.울산시는 오는 10월 1일(토)부터 7일(금)까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정원 모델로 추진되는 자연주의정원 식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자연주의정원은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것으로 면적 1만 8000㎡ 규모로 현재 산책로 등 기반 시설이 조성된 상태다.이번 식재작업에는 해외정원사, 국내정원사, 시민정원사,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다.해외 정원사로는 이번 자연
[Lan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주 베케’ 등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을 표방하는 김봉찬 정원디자이너의 정원기법을 전수받을 기회가 마련됐다.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주관사인 조경하다 열음은 오는 가을 오산 맑음터공원에서 열릴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명인정원’ 조성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 모집을 위한 사연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정원박람회 대미를 장식할 명인정원 작가로는 한국형 자연주의정원 대가로 인정받는 김봉찬 더가든 대표가 초청됐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기도와 오산시가 주최하고 조경하다 열음이 주관하는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될 ‘명인정원’ 정원디자이너로 김봉찬 더가든 대표를 선정했다고 24일(금) 밝혔다.김봉찬 대표는 생태학을 바탕으로 한 암석원과 고층습원 조성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조경가다.자연주의정원의 대가로 불리기도 하는 그가 설계·시공해 오픈한 제주 베케와 아모레 성수 정원 등은 정원바이블로 통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김봉찬 대표가 ‘한국형 자연주의 정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신준호 연수당 대표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조경학과 현대조경론 특강서 2019년 준공한 ‘아모레성수 정원’과 지난해 조성 완료한 남산 피크닉 문화전시공간의 ‘어반포레스트 가든’ 사례를 통해 ‘자연주의 정원’의 가치를 지난 17일(화) 강의했다.‘아모레성수’ 정원은 ㄷ자 형태의 중정에 들어선 도시정원으로 “숲의 감각을 깨우는 정원”을 콘셉트로 조성됐다. 빛과 이동 경로에 따라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아시아에서는 최초이자 국내 처음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되는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 조성 안전기원제가 22일(수) 오후 2시 조성 대상지에서 진행됐다.‘태화강국가정원 자연주의 정원 조성 안전기원제’는 태화강국가정원에 세계적인 수준의 자연주의정원 조성을 위해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원하고, 안전 의식 함양을 위해 개최된 것이다.기원제에는 이선봉 울산시 녹지정원국장을 비롯해 안창원 녹지공원과장, 장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새로운 여러해살이풀 심기 운동(New Perennial Movement)을 이끌며 식재디자인의 틀을 전복한 아우돌프가 2년 여 시간의 지난한 보폭을 깨고 광장에 나왔다.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국화원 부지에 아시아 최초로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 작품 ‘다섯 계절의 정원’ 조성이 본격 추진되면서 울산시 초청으로 지난 8일(월) 아우돌프가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했다.아우돌프 정원의 핵심은 ‘다섯 계절’로 집약된다. 이는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돌아 다시 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시아 최초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이 조성되는 가운데 지난 8일(수)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자연주의정원의 선구자 아우돌프와 그의 식재디자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연형 식재디자인으로 정원의 미학을 다시 쓴 아우돌프는 인공의 정원에서도 자연식생이 가능함을 일깨웠다. 기존 동일성의 식재원칙에서 벗어나 여러해살이풀과 자생식물에 천착해 말라붙은 꽃대나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가지와 잎 등 식물의 구조에서 식재디자인의 본질을 찾으면서 정원에 야생의 분위기를 끌어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양식의 25개 정원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수놓았다.태화강국가정원 내 대나무생태원 일원에서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가 시민 및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14일(금) 개막했다.울산시와 울산조경협회(회장 한일근)가 공동 개최하는 정원스토리페어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행사 일환으로, ‘생활 속의 정원’을 주제로 일상에서 만나는 생활정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단장한 20개 시민·학생 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공모전에서 주광춘·김세라 팀의 정원 ‘끼.리.끼.리_뒤.란’이 대상을 차지했다.10일(화) 식재설계공모전 시상식이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개최됐다.‘서울에서 고향을 만나다’를 주제로 추진된 이번 공모전은 기존 정원디자인 공모전과 달리 봄부터 가을까지 세 계절에 걸쳐 식재기법 위주로 정원을 평가함으로써 도시의 지속가능한 식물정원 모델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뒀다.조성된 정원은 식재식물들이 토양에 잘 적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