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에서 “주광춘·김세라 팀” 대상 수상
서울식물원 식재설계공모전에서 “주광춘·김세라 팀” 대상 수상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11.10
  • 호수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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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설계 초점…조성, 유지관리까지 평가
자연주의정원 콘셉트 ‘식물정원’ 호평
7개 정원 식물원 야외 공간에 3년간 존치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광춘·김세라 팀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끼.리.끼.리_뒤.란’의 주광춘·김세라 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공모전에서 주광춘·김세라 팀의 정원 ‘끼.리.끼.리_뒤.란’이 대상을 차지했다.

10일(화) 식재설계공모전 시상식이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개최됐다.

‘서울에서 고향을 만나다’를 주제로 추진된 이번 공모전은 기존 정원디자인 공모전과 달리 봄부터 가을까지 세 계절에 걸쳐 식재기법 위주로 정원을 평가함으로써 도시의 지속가능한 식물정원 모델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뒀다.

조성된 정원은 식재식물들이 토양에 잘 적응하고 완성돼가는 모습을 시민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3년간 서울식물원 야외공간에 존치된다.

대상작 ‘끼.리.끼.리_뒤.란’은 전통 공간인 뒤란에 자연주의 정원 콘셉트를 녹여내려 했다. 50제곱미터라는 작은 공간 안에 ‘세슬레리아’ 등 그라스가 있는 구역(SESLERIA MATRIX PLANTING ZONE)을 뒤쪽으로 배치해 뒤란을 언덕으로 해석한 반면, 앞쪽은 화려한 군식구역(BLOCK PLANTING ZONE)을 통해 형태와 색채가 조합된 식물정원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7개 팀에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에 ▲‘끼.리.끼.리_뒤.란’의 주광춘, 김세라 팀을 비롯해 금상에 ▲‘고향, 그 시절 기억의 조각’의 김도현, 오세훈, 이대길 팀, 은상에 ▲‘도시에서 틈새’의 김세희, 이성구, 이나희 팀 ▲‘봄을 기다리는 정류장’의 윤영미, 황미숙, 김순희 팀, 동상에 ▲‘GARDEN MoDoo-서울 시민 모두를 위한 정원’의 윤경원 ▲‘돌봄정원’의 김석원, 강태호, 김명윤 팀 ▲‘동경(憧憬)의 정원’의 이주연, 문선희, 김초희 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공모전 참가자들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공모전 참가자들

공모전 심사는 외부 전문가 4명, 식물원 전문가 1명 등 총5명이 심사했다. 식재설계 공모전 의도를 충분히 반영해 동일한 심사위원이 최초 작품 제출 때부터 1, 2차 심사까지 식재디자인, 조성, 사후 관리를 평가했다. 또한 전문가 평가단과 별도로 내부 식물원 직원으로 구성된 5명이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평가하는 이원화된 심사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 행사에서 정우건 총괄PM은 축사를 통해 “여타 정원설계공모전이 많은데 서울식물원에서 공모하는 공모전이 정원설계가 아닌 식재설계라는 점에서 다른 목표를 세웠다. 지금도 모니터링 계속하고 있는데 3년 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식물원에서 자료화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해 정원에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한다면 그야말로 뜻 깊은 일이 아닐까한다“고 말했다.

김용택 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 소장은 심사총평을 통해 “정원의 관리가 잘 돼야 유지되는데 실제 정원을 갖지 않으면 잘 모른다. 식물의 생태적 특성을 알고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 한번으로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진행방법으로 의미가 있다. 1년 동안 정원을 가꿔본다면 실패도 알 수 있다. 꽃이 강한지 얼마나 오래가는지 다른 식물과 어떤 영향을 갖는지 알 수 있다. 여러 번 정원을 방문하면서 식물의 상태가 정말 좋아지는 걸 봤다. 다만 대부분의 식물들이 비슷한 종류들로 쓰여서 분위기가 비슷한 점은 아쉬웠다. 일회성 행사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번 행사는 여러 번 모니터링했기 때문에 관리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고 평했다.

금상을 수상한 ‘고향, 그 시절 기억의 조각’ 김도현, 오세훈, 이대길 팀
금상을 수상한 ‘고향, 그 시절 기억의 조각’ 김도현, 오세훈, 이대길 팀
은상을 수상한 ‘도시에서 틈새’의 김세희, 이성구, 이나희 팀
은상을 수상한 ‘도시에서 틈새’의 김세희, 이성구, 이나희 팀
은상을 수상한 ‘봄을 기다리는 정류장’의 윤영미, 황미숙, 김순희 팀
은상을 수상한 ‘봄을 기다리는 정류장’의 윤영미, 황미숙, 김순희 팀
동상을 수상한 ‘GARDEN MoDoo-서울 시민 모두를 위한 정원’의 윤경원
동상을 수상한 ‘GARDEN MoDoo-서울 시민 모두를 위한 정원’의 윤경원
동상을 수상한 ‘돌봄정원’의 김석원, 강태호, 김명윤 팀
동상을 수상한 ‘돌봄정원’의 김석원, 강태호, 김명윤 팀
동상을 수상한 ‘동경(憧憬)의 정원’의 이주연, 문선희, 김초희 팀
동상을 수상한 ‘동경(憧憬)의 정원’의 이주연, 문선희, 김초희 팀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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