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식물원(원장 이원영)이 개원 1주년을 맞아 ‘제1회 서울식물원 식물정원 식재설계(Planting Desig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최초의 식재설계 공모전으로, 다양한 식재 기법으로 조성된 정원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관련분야의 활발한 교류 등을 선도하고자 마련됐다. 조성된 정원들은 3년간 서울식물원의 실험정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 주제는 ‘서울에서 고향을 만나다, 서울식물원 고향의 봄’이다. 참가자들은 도시인들의 고향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식물정원을 테마로 정감 있는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 특히 오브제가 아닌 식재가 중심이 되는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의 유의사항은 조성된 정원이 서울식물원의 조사 연구 대상임을 감안해 ▲다년생 초본류를 기본으로 식재계획을 세우되, ▲교목은 배제하고, ▲관목은 H1.5 이하 10주 이내, ▲1·2년생 초본은 전체 식재면적의 30% 이내로 계획해야 한다. 또한 식물 선정 시 ▲독성이나 가시가 없는 식재를 선정, ▲정원에 쓰이는 오브제는 전체 조성면적과 금액의 30%를 넘지 않으며 오브제 높이는 H2.5를 넘지 않아야 한다.

참가자격은 국내외 화훼, 조경, 원예, 정원, 건축, 도시재생, 인테리어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원을 소유하고 조성해 온 일반인이나 단체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팀을 구성해 참가할 경우 한 팀당 신청 가능한 인원은 최대 3명이다.

공모로 선정되는 최종 7개 정원은 서울식물원 열린숲 내 50㎡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당선작에는 조성비 총 1천만 원(부가세 별도)과 가을 보식비 150만 원이 별도 지원된다. 그밖에 ▲기본 토양 포설 및 마운딩 ▲굴착기 및 지게차 ▲관수·예초·정돈 등 기본관리 등이 지원된다. 단, 제초·방재·하자보수 등은 개별관리 대상이다.

참가자가 신청서 및 제안서를 접수하면 1차로 21팀이 선정된다. 1차로 선정된 팀은 서울식물원이 주도하는 현장설명회를 반드시 참가해야 하고, 2차 작품 접수 후 최종 7작품이 선정된다. 4월 말까지 작품이 조성되면 1차 현장심사가 진행되고 가을 보식후 10월 2차 심사 후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는 시상식을 갖는다.

신청서는 오는 20일(금)부터 25일(수) 오후 5시까지 공모전 신청 누리집에서 접수받으며, 1차 참가자 선정은 3월 27일(금) 개별 통보된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식물원 공모전 운영본부인 그린쿱협동조합으로 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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