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이 남긴 수많은 업적과 자료는 다산을 정의할 수 있는 근거가 되며 정원 분야에서 다산은 당대의 위대한 정원가로 평가할 수 있다. 다산의 글 속에는 당시 그가 조성한 정원과 정원문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다산이 부친의 근무지에서 즐겼던 명승지 유람과 정조와 함께한 창덕궁 후원에서의 풍류 그리고 유배 시절의 전원생활은 정원과 관련이 깊다. 필자가 다산을 주목하는 이유는 다산을 정원가의 시각에서 평가하고 그가 거쳐 간 옛 정원을 찾아 우리 정원의 가치를 찾는 데 있다.다산의 유배다산은 세 번의 유배를 당한다. 첫 번째 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국민권고안을 마련하기 위한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이하 참여단) 발대식이 지난 16일(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용산공원’ 명칭을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했다.발대식에는 국민 300명으로 구성된 참여단을 비롯해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장, 변창흠 국토부 장관, 서정협 서울시 시장 권한대행, 장충모 LH 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여했다.참여단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12월 18일까지 참여단 모집 공모에 총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합동으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용산공원 국민 참여단’을 모집한다. 참여단은 역할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자유토론 단계부터 논의 내용 요약·정리, 기획연구 및 홍보까지 의견수렴 전 과정을 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참여단 모집대상은 일반 논의그룹 210명과, 청년 조교그룹 40명, 연구그룹 30명이며, 청년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된 소통그룹 20명은 모집이 완료됐다. 일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부와 서울시, LH가 공동으로 용산공원의 새이름과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오는 12월 4일(월)까지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공모주제는 ‘내가 만드는 용산공원의 새이름’과 ‘용산 미군기지에 얽힌 여러분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때문에 명칭과 사진 부문을 각각 구분해 접수를 해야 하며, 평가 및 시상도 구분돼 진행된다.상금규모는 총 1700만 원으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랫동안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용산공원 부지 일부가 지난 8월부터 시민에게 개방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산공원의 미래를 동시대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용산공원 청년 크리에이터(이하 청년 크리에이터)’를 오는 30일(금)까지 모집·운영한다.19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구성되는 청년 크리에이터는 공원에 관심 있는 만 19세부터 39세의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용산공원 통합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청년 크리에이터는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용산기지 동남쪽 미군 장교숙소 5단지 부지가 8월 1일부터 처음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전면 개방된다.1904년 일본군 주둔 이후 116년만에 국민 누구나 찾아갈 수 있는 장소로 열린 것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1일(화) 개방 예정된 장교숙소 5단지 부지에서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유홍준 민간공동위원장(전 문화재청장) 등 위원, 시민, 관계기관 등과 함께 첫 개방 행사를 진행했다. 8월부터 개방 예정인 부지는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하고 시민들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반환개시에 들어간 용산공원 구역이 60만㎡ 더 넓어지는 국가공원으로 탄생한다.지난 11일 용산미군기지 반환절차가 개시되면서 용산공원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가 본격적인 공론화를 시작한다.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3일(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용산공원 조성에 관한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를 논의했다.이날 추진위에서 논의된 사항을 보면, 먼저 ▲용산공원 구역이 243만㎡에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공모에 17개국 70개 팀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종적으로 국내 38개 팀, 해외 32개 팀 등 총 70개 작품 202명의 조경·건축 전문가가 참여했다.이번 공모전에는 광화문 일대에 대한 10가지 이슈와 과제를 바탕으로 ▲역사자원 보존‧활용 ▲주변지역 연계 ▲광장 디자인 ▲조경 ▲도로 및 교통계획 ▲친환경 계획 ▲안전 등의 관점에서 설계안을 구상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사직‧율곡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설계 국제공모에 아뜰리에 나무(대표사)의 '수평적 깊이와 트멍 경관(Thickened Horizon and Landscape of Crevice)'가 당선됐다.당선작은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가 디자인 감독을 맡고 엠더블유디랩, 김봉찬(더가든), 김종규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주)건축사사무소 엠에이알유, 건축사사무소 엔.아이.에이가 공동 참여했다.‘수평적 깊이와 트멍(틈) 경관’은 틈새와 수평 경관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서울시가 ‘걷는 도시’ 만들기에 성큼성큼 보폭을 넓히고 있다.서울시는 자동차 중심도시에서 ‘걷는 도시’로의 패러다임 조기 전환을 위해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 유관기관, 언론인 등 사회 각 계층의 인사 33명으로 하는 ‘걷는 도시, 서울’ 시민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서울시는 3일 서울시청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이창환)는 ‘2016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2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가졌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창환 상지영서대 교수가 제 19대 회장으로 공식 취임하고 2017년까지 2년 임기를 수행한다.이창환 회장은 “문화재수리법 등 제도개선을 통해 흩어져 있는 우리 전통조경 영역을 명확히 하고,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이창환)은 ‘2016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갖는다. 올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창환 회장의 취임식도 함께 열린다.이날 총회에서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심우경 고려대 명예교수가 ‘내가본 한·중·일 전통정원의 미학&r
명승 제65호로 지정된 ‘송광사·선암사 일원’은 2009년 국보과 보물 그리고 사적으로 지정됐으며, 1979년에는 천연기념물과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두 사찰을 품고 있는 조계산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빼어난 식생경관과 월출봉, 장군봉, 깃대봉, 연산봉 등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져 절경을 이루는 경
‘건축+디자인+삶 동행 창신創新·길’(창신·길)은 박수근 5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 디자인, 창신동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한 협력 프로젝트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창조와 혁신을 만든 창신동의 장소혼(genius loci)으로 창신동의 길에 주목하여, 길을 따라 생성되고 또 길의 풍경을 만드는 지역의 역사적,
단종의 한이 서린 곳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영월 청령포는 평창강(西江)이 휘돌아 흘러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한쪽으로는 암벽이 솟아 있어 경관적으로 빼어난 곳이다. 이곳은 감입곡류하던 평창강이 청령포 부근에서 하천의 측방침식에 의해 유로가 변경되어 형성된 지역으로 영월 팔경 중의 하나이다. 또 이곳은 단종이 처음 유배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청령포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세월호 사고와 생존의 기로에 서있는 조경업의 치열함속에 갇혀있던 제 맘에 잠시 평화를 얻고자 조용한 산사(山寺) 선암사를 다시 찾았다. 산사로 들어가는 길은 숲속의 작은 오솔길. 차를 타고 가는 것보다는 조용히 걷고 싶은 길이다. 오솔길 옆으로 바위를 돌고 돌아 흐르는 물소리가 영혼을 깨운다.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은 어느새 거친 맹
‘힘이 센 자가 왕이다.’ 라는 말은 동물의 세계에서 곧 잘 통용되는 말이다. 그렇지만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힘이 약한 부족이나 국가는 연명하지 못하고 사라진 역사의 반복으로 철저한 힘의 논리로 대변되는 것이 증명되고 있으며 감성, 이성, 종교, 사상, 이념 등은 차순위로 밀린다. 근래에 동북아시아 3개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벌이
얼마 전 TV 오락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경복궁을 소개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웅장한 건축물 보다는 바닥 포장과 여기저기 놓여 있는 ‘천록’이나 ‘드므’, ‘박석포장’ 기술 등이 소개됐다. 하지만 ‘천록’은 뭐며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서에 남긴 ‘아주 작은 비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보령시가 ‘보령 오석’으로 건립할 수 있도록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보령시는 관내에서 석재공장을 운영하는 A모 씨가 기증할 뜻을 밝혀옴에 따라 지난 4일 ‘아주 작은 비석 건립추진위원회’에 공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