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국제설계공모에 17개국 70개 팀의 작품이 접수됐다. 최종적으로 국내 38개 팀, 해외 32개 팀 등 총 70개 작품 202명의 조경·건축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광화문 일대에 대한 10가지 이슈와 과제를 바탕으로 ▲역사자원 보존‧활용 ▲주변지역 연계 ▲광장 디자인 ▲조경 ▲도로 및 교통계획 ▲친환경 계획 ▲안전 등의 관점에서 설계안을 구상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사직‧율곡로 등 도로를 포함한 사업 대상지(총 12만 6100㎡)를 비롯해 광장과 접한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공간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국내·외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유나경 PMA 엔지니어링 도시환경연구소 소장, 정욱주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 손민기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 도미니크 페로 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대표(프랑스), 아드리안 구즈 West 8 대표(네덜란드) 등이다.

심사위원회는 1차 심사(1월 15일)에서 10개 팀을 선정한 후, 2차 심사(1월 18일)에서 팀별 작품발표 및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 1억 1천만 원, 3등 9천만 원, 4등 7천만 원, 5등 5천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가작 5개 팀에도 각 3천만 원의 작품 제작 비용이 지원된다.

시는 공모전 당선자와 계약해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설계가 마무리되면 오는 2021년까지 새로운 광화문 조성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당선작 결과는 오는 1월 2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작 및 기타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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