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합동으로 용산공원 조성을 위해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용산공원 국민 참여단’을 모집한다. 

참여단은 역할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눠, 자유토론 단계부터 논의 내용 요약·정리, 기획연구 및 홍보까지 의견수렴 전 과정을 참여단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참여단 모집대상은 일반 논의그룹 210명과, 청년 조교그룹 40명, 연구그룹 30명이며, 청년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된 소통그룹 20명은 모집이 완료됐다. 

일반 그룹은 11월 9일(월)부터 12월 18일(월)까지 40일간 모집하며, 청년 조교그룹 및 연구그룹은 11월 16일(월)부터 12월 13일(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후 2021년 1월 8일(금) 발대식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은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활동할 전망이다. 

지원은 용산공원 국민소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참여단은 내년 6월까지 도보투어, 토론회, 소모임 활동, 워크숍 등을 통해 2012년 국제공모 당선자가 제안한 용산공원 조성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최종적으로 국민권고안을 작성하게 된다.

참여단은 ▲용산공원 정체성, ▲용산공원의 생태·역사·문화적 이용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 개발, ▲용산공원에 대한 지역사회 관점에서의 의제 발굴, ▲용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유산 활용방안 탐구 총 4가지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위해 논의주제에 대한 온라인 사전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기간 동안에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 참여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특별시 시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의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공원이란 좋은 경험과 추억이 깃든 공원”이라면서, “국민 참여단 활동을 통해 내 손으로 직접 멋진 공원을 만들었다는 의미 있는 경험과 추억이 있어, 꼭 한 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 용산공원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공원은 2012년 국제공모 당선자인 West8·이로재·동일팀이 제안한 “Healing: The Future Park”에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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