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랫동안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용산공원 부지 일부가 지난 8월부터 시민에게 개방된 가운데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용산공원의 미래를 동시대 청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용산공원 청년 크리에이터(이하 청년 크리에이터)’를 오는 30일(금)까지 모집·운영한다.

19일간의 모집기간을 거쳐 구성되는 청년 크리에이터는 공원에 관심 있는 만 19세부터 39세의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용산공원 통합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청년 크리에이터는 이번 명칭·스토리 공모전을 포함해 용산공원과 관련된 역사·문화·생태 콘텐츠를 다양한 국민소통 프로그램 과정을 통해 카드뉴스, 영상 브리프 등으로 제작하게 되며, 제작된 콘텐츠는 11월부터 운영되는 용산공원 유튜브, 블로그 및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선정된 크리에이터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우수활동에 대한 시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7월 용산공원 부지를 첫 개방하며 국제공모 당선작 ‘Healing: The Future Park’(West8·이로재·동일 제안) 공원 조성계획안을 공개한 가운데 국민들과 함께 용산공원 미래모습을 논의하는 ’용산공원 국민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크리에이터 활동 및 공모전 등을 통해 국민들이 용산공원과 친해지는 단계를 거치고, 내년에는 약 300명 내외의 국민참여단이 공원에 대한 집중토론을 거쳐 국민권고안을 마련해 이를 토대로 조성계획을 확정한다.

유홍준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위원장은 “긴 호흡으로 추진되는 용산공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공간이자 자산”이라고 강조하면서, “통통 튀는 푸른 아이디어로 공원을 채워줄 젊은 청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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