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2년 간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휘청댄 ‘성미산 무장애숲길’ 사업이 개발이 아닌 ‘보존’으로 가닥이 잡혔다.마포구가 추진하는 성산근린공원 재조성 사업에 포함되는 무장애숲길 개발정책에 대해 박강수 구청장이 “보존 계획으로 정책방향을 바꿔 추진할 것”이라 밝히고 “앞으로 상생위원회를 통해 주민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민원과 갈등 해결 및 정책 마련의 토대로 삼겠다”고 14일(월) 말했다.앞서 박강수 구청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성미산을 지켜주세요~” “나무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나무를 베지 말아주세요”지난 3일(목) 성미산 삼단공원에 모인 주민들이 성미산 무장애숲길 개발 반대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인 가운데 마포구를 향해 “소수의 의견” “일방 통보하는 상생위원회”라 목소리를 높이며 민관협의체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마포구가 추진하는 성미산 무장애숲길 개발에 주민들이 직접 소통을 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가 낙동강하구 일원과 맥도지역을 지속가능한 미래형 그린스마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부산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일원을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고, 강서구 대저동의 맥도 100만 평에 ‘탄소중립(Net-Zero) 그린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시는 세계적 철새도래지이자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면서 형성된 기수 생태계의 보고인 낙동강하구를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나선다.시는 을숙도, 맥도생태공원, 에코델타시티 훼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창원시는 진해구 장천동 풍호공원(광석골쉼터)에서 놀이터의 주인인 어린이와 부모가 직접 참여해 만드는 ‘제2호 슝슝통통 놀이터’ 조성 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마산YMCA, 지역구 의원 그리고 실무협의회 의원 및 주민참여단, 어린이 등 70여 명이 참석해 사업추진 경과 및 실행위원회를 통한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의 기회를 가졌다.사업은 총 사업비 약 1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어린이, 시의원, 시민단체 및 인근 주민으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전시가 올해 시민과 함께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고 제 기능을 다하는 녹색도시 대전을 만드는 원년으로 정하고 습지보호, 도시공원, 생태하천 등 3대 분야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목)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녹색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한 3대 전략을 밝혔다.또 “녹색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바로 사람의 가치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환경정책 방향성도 제시했다.시는 녹색도시 대전을 향한 첫 걸음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전시는 도심내 습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갑천 자연하천구간(3.7㎞)을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정책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지난 16일(수) 밝혔다.서구 가수원동 태봉보~서구 월평동 푸른빛흐름터 징검다리에 이르는 갑천 자연하천구간은 수달과 원앙, 낙지다리 등 법적보호종 13종을 비롯해 800여 종의 육·수상 생물이 공존하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특히, 수달을 비롯해 삵, 큰고니, 말똥가리, 미호종개 등 멸종위기종 5종이 서식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숲의 공익적 기능을 빌미로 성미산 일대를 770m 데크길로 조성하는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이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멈췄다.서울환경연합과 성미산을 사랑하는 주민모임이 16일(수) 마포구청 정문 앞에서 성미산 데크길 조성 사업에 대해 주민요구사항을 전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앞서 마포구청은 성미산 재정비사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민관협의체를 구성했음에도, 지난 1월 27일 사업진행을 전제로 하지 않는 논의는 하지 않겠다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환경연합이 마포구의 성미산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에 대해 도시숲을 파괴하는 개발사업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마포구청이 지난 7일(월) 오는 4월 준공을 목표로 성미산 일대에 데크를 설치하는 ‘무장애숲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무장애숲길은 성미산을 빙 둘러 약 770m 구간으로 계획됐다. 환경단체는 ‘데크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두고 “숲을 베어내고 데크를 설치한다고 숲의 공익적 기능이 확대되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비난했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와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진애 인제대 교수, 이하 위원회)이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을 의결했다.낙동강 하구는 높은 생물다양성과 생산성을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도래지이자 기수생태계로서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크지만 지난 1987년 하굿둑을 건설한 이후, 출현 어종이 단순화되고 식생이 변화해 철새가 감소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됐다.이에 지난 2017년부터 ‘낙동강 하굿둑 수문 시범개방&rsq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효율적 대응 방안으로서 녹지공간이 부각하면서 도시 옥외 조경의 유지관리 제도화가 시급한 실정이다.서울시가 올해로 서울숲컨서번시의 민간위탁운영을 종료 예정하는 가운데 수년 간 공원관리 노하우와 기술을 갖춘 전문적인 공원관리 운영단체 역할에도 이슈가 더해졌다.(사)한국조경학회가 지난 16일(목) ‘기후위기 대응과 옥외 공간 조경관리’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이날 웨비나에서는 조경이 계획과 설계, 시공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운영 관리가 제도화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는 12일(금) 시청 22층 회의실에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국가도시공원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시는 서부산 개발제한구역 내 무분별한 난개발지역을 정비하고, 동서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낙동강 하류 지역 750만㎡를 전국 제1호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지난 10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시민, 전문가 등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이날 회의에는 시·구 관계 공무원들과 차욱진 동아대 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 내 호수공원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호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내용의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시는 그동안 호수공원 조성을 위해 ‘민관협의체’ 회의를 15차례 가졌으며 대전시소와 시민토론회 를 통해 시민들 의견을 수렴해 왔다.시는 공원조성 계획을 마련하면서 대전시소와 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사람 중심의 자연 생태호수공원 조성과 인위적인 시설 설치 최소화라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민관협의체’의 협의를 통해 반영했다.특히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전시가 랜드마크로 계획 중인 ‘도안생태호수공원’의 마스터플랜 내 체험시설이 시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시는 “도안생태호수공원, 어떤 공간으로 만들까요?”를 주제로 대전시청 누리집에 온라인 시민 토론 공간을 만들어 지난 14일(토)부터 28일(토)까지 의견을 받았다.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민관협의체는 ▲시설 중심의 친수형 공원 계획을 생태형 공원으로 바꾸고, ▲생태·교육·체험·이용 등 공간의 성격을 다르게 하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전시가 오는 14일(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개최함에 따라 ‘대전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갑천은 환경보존과 개발추진의 갈등 속에 오랜 기간 호수공원 조성 사업의 협의 및 토론이 이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갑천지구 조성사업 민·관협의체 제13차 회의를 개최해 ‘명품 생태호수공원 조성(안)’을 지난 11월 8일(금) 협의하고 실무협의를 지속적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난 12일(금) 태화강지방정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순천만에 이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받았다.태화강국가정원은 태화강 둔치 공원 부지에 조성된 정원으로, 오염된 하천을 복원한 수변생태정원이자 도심 속 정원이라는 롤 모델을 인정받아 태화강국가정원으로 지정받게 됐다.태화강국가정원은 정원운영 전담조직으로 신설된 정원사업단이 40억 원 국비 지원으로 운영한다.지난 2015년 지정된 제1호 순천만국가정원의 경우 사계절 이어진 축제로 2017년 기준 612만 명 이상 방문해 관람객 600만 시대를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올해 500만 그루를 심고 오는 2022년까지 4800억 원을 투입해 1500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다. 이로써 민선 6~7기를 합쳐 3000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다.‘도시숲’은 녹지, 휴식처를 떠나 미세먼지, 폭염, 도심 열섬현상 등 환경문제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다음 달이 지나면 벌써 2019년이다. 2020년 7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일몰제 실효까지 이제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같은 환경단체부터 지역사회 풀뿌리시민단체까지 연이은 토론회를 통해 도시공원일몰제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재정지원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2020년까지 지방채 1조 3천억 발행하는 서울시를 비롯해 최근 민관협의체 형태 등 진주시나 청주시 등의 지자체에서도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한 대안 찾기에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미세먼지 방지나 기후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6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추진상황 보고회가 경기도·부천시·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박람회 추진위원회·시민추진단 등 박람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청에서 개최됐다.이날 중1동 미리내마을 정원만들기 추진상황과 박람회 행사운영 계획 보고 및 점검 등이 발표됐다.부천 중앙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시가지를 박람회장에 포함시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시민참여 박람회를 핵심으로 한다. 앞서 지난 6월 박람회에 전시될 작가정원·
김동필(7월 14일)우리가 지리교과서에서 배우는 산맥의 개념은 일제 강점기인 1900년초 일본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가 쓴 조선산맥론에 바탕을 둔 개념으로 인간의 삶과 무관한 지질학에 바탕을 두었으며, 지금은 일본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이론인데 반해 우리나라 산줄기와 산의 갈래, 산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게 족보식으로 기술한 조선시대 지리서인 산경표(山徑表)는 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 11개 단체가 지난 6일 ‘도시공원일몰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윤장현 시장이 직접 나서 시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을 요구했다.시민협의회는 “공원일몰제 대상 공원 25개 중 민간공원개발특례사업제도로 추진 중인 4개 공원을 제외하고, 21개 도시공원에 대해서는 선택 가능한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