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지구 생태호수공원 조성’ 대상지 전경 ⓒ대전시
‘갑천지구 생태호수공원 조성’ 대상지 전경 ⓒ대전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전시가 오는 14일(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개최함에 따라 ‘대전 도안갑천지구 호수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갑천은 환경보존과 개발추진의 갈등 속에 오랜 기간 호수공원 조성 사업의 협의 및 토론이 이어졌다. 가장 최근에는 갑천지구 조성사업 민·관협의체 제13차 회의를 개최해 ‘명품 생태호수공원 조성(안)’을 지난 11월 8일(금) 협의하고 실무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들은 공원 면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시공원에 습지생태공원, 교육 기능을 도입하고 호수 내 수질 보전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을 위한 계획으로 명품 생태호수공원 조성안을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시민설명회를 통해 지역주민, 미래세대인 청소년, 관련 전문가 등 약 100~150명이 모아 그동안 민관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생태 호수공원 조성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시 누리집을 통해 모집하고 성별, 연령별, 거주지역 별로 안배해 60명의 토론자를 선정한다.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의견은 14일(토)부터 28일(토)까지 2주 간 시 누리집을 통해 건의사항을 접수한다.

김규복 민관협의체 의장은 “이번 시민설명회는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도시공사가 상호 신뢰와 배려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된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수범사례”라며, “앞으로 원만한 사업추진을 위해 모든 주체들이 긴밀히 협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의체’는 환경부의 환경보존방안 협의조건에 따라 지난해 2월 12일(월)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 백지화 시민대책위, 대전시, 대전도시공사가 협약 체결을 통해 갑천지구를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대전시는 시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공원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환경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호수공원 착공을 목표로 관련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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