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28일(목) ‘2023 도시수변문화 포럼 - 물가waterside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등포구에 위치한 소셜캠퍼스온 서울2(선유동2로 57)에서 개최한다.‘물가waterside에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역, 커뮤니티, 도시재생 등 다양한 관점에서 수변에 접근한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하고, 수변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는 타 문화도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다.영등포문화재단은 2023년 도시수변문화 조성사업으로 ▲시민이 수변을 탐사하고 수변을 즐기는 방법을 구상하는 ‘탐구생활 안양천’(시민 탐구
나는 거기 안 낄래, 큰 소리 내어 시나 읊으며 호기롭게 살래광주(光州)의 호가정(浩歌亭)을 찾았다. 누정 원림을 꽤 알고 있다 생각하였으나, 호가정이라는 누정은 이름부터 생소하다. 호가정은 처음 명종 13년(1558년)에 세상과 해후한다. 이때가 유사(柳泗, 1503~1571)의 나이 56세이다. 명종 때의 윤원형, 심통원과 함께 삼흉 중 한 사람, 왕족인 이량(李樑, 1519~1582)이 있다. 이량이 유사에게 넌지시 회유하였다. 함께 너른 세상을 휘젓고 놀자고. 그때 ‘나는 거기 끼지 않겠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한다. 벼슬을 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일(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제58차 IFLA 세계조경가대회와 더불어 ‘제15회 공공기관 조경기술세미나’가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주관사 대표로 조상권 서울주택도시공사 부장은 개회사에서 “30년 만에 IFLA가 개최되는 광주시에서 공공기관 세미나가 함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스마트시티는 조경업역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발전 과제로 삼는 분야인 만큼 공공기관마다 각 특성에 맞춰 어떻게 이 주제를 풀어냈을지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 2019년 명승으로 지정한 서울 성북동 별서정원 ‘성락원’의 만든 이와 변화과정에 대한 역사성 논란 이후 명승 지정 별서정원 22곳의 역사성 검토를 위한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 11곳의 별서정원에 대한 역사가 새롭게 밝혀지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재청에 따르면 먼저, 예천 선몽대 일원을 비롯해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구미 채미정 등 3곳에 대해서는 정원을 만든 이와 소유자를 새롭게 밝혀냈다.▲예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공원을 문화와 예술, 놀이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만드는 2020 마을미술 프로젝트 ‘가좌 플레이그라운드’가 오는 5일(토)부터 인천 가좌완충녹지공원에서 열린다.‘가좌 플레이그라운드’는 ‘만져도 되는 예술, 들어가도 되는 공원’을 주제로 공원을 하나의 큰 놀이공원이라 상상하고 공원에 심긴 나무들 사이로 작품을 설치하면서 도시에 적합한 자연환경과 일상의 여가를 제공, 창의적 놀이문화의 설계를 제안한 전시다.또한 전시를 통해 마을에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가 17일(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경기지역구로 두고 있는 여야 국회의원들과 경기도, 도내 6개 지자체, 정부 부처 관계자 및 주민들이 참석해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활성화 논의를 위한 자리다.토론에서 환경부와 국방부 행정안전부 관계자 및 학계 전문가들과 객석을 메운 경기북부 시민들의 열띤 공방이 이어졌다.“용산이나 평택의 공여지는 국가 주도로 개발이 추진된 것과 달리 경기북부 지역에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속가능한 마을과 공동체를 위한 ‘2019 서울적정기술한마당(SIAT Festival)’이 서울시 주최로 내달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서울혁신파크 다목적홀 및 야외공간에서 개최된다.적정기술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란 주로 개발도상국 지역의 문화적, 정치적, 환경적 면들을 고려해 삶의 질 향상과 빈곤 퇴치 등을 위해 적용되는 기술로, 국내에서도 에너지, 농법, 건축, 쓰레기 제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원과 적은 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놀이터는 처음부터 치유의 공간이었다’ 189쪽 첫 문장에서 김성원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다.단순히 놀이터라는 공간의 개념을 넘어서 놀이터 본질의 이데올로기를 끄집어 내 소홀할 수 없게 만들었다.작가가 놀이터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시점은 ‘세월호’다. 분노와 슬픔에 오랜 동안 시달리면서 비극의 책임을 기성세대. 즉 자기 자신을 의미하고 그 안에서 꿈틀거리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돌아봤고 익혀 온 적정기술, 생활 기
무등산 한 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멀리 떨쳐 버리고 나와 제월봉이 되었거늘끝도 없이 넓은 들판에서 무슨 생각을 하느라고일곱 굽이가 한 곳에 움츠려 무더기를 벌여 놓은 듯하고가운데 굽이는 구멍에 든 늙은 용이선잠을 막 깨어 머리를 얹혀 놓았으니,너럭바위 위에 소나무와 대나무를 헤치고 정자를 얹어 놓아마치 구름을 탄 푸른 학이 천리를 가려고 두 날개를 벌린 듯하구나.-송순(宋純) 면앙정가 중[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기억에 없는 역사를 듣고 체감하기 위해 한국조경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가 후원하는 제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 문화비축기지 T2 공연장에서 2017년 놀이정책포럼이 열려 놀이전문가들의 열띤 발제가 이루어졌다. 1부는 서울특별시 푸른 도시국과 서울어린이 대공원, 성북구에서 발표를 했다. 뒤따라 대만과 도쿄, 한국의 놀이 전문가들이 뒤따라 다양한사례를 논했다. 본 포럼에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상편지가 이어져 관심을 증폭시켰다.먼저 푸른
서울시가 ‘2017 놀이정책 포럼’을 오는 24일 오후 1시에 문화비축기치 T2에서 ‘도시에 사는 아이에게’라는 주제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도시에서 놀이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포럼은 1부에서 서울시의 놀이정책과 사례발표를, 2부는 일본과 대만 사례발표, 3부는 종합토론으
김동필(7월 14일)우리가 지리교과서에서 배우는 산맥의 개념은 일제 강점기인 1900년초 일본 지질학자 고토 분지로가 쓴 조선산맥론에 바탕을 둔 개념으로 인간의 삶과 무관한 지질학에 바탕을 두었으며, 지금은 일본조차도 사용하지 않는 이론인데 반해 우리나라 산줄기와 산의 갈래, 산의 위치를 일목요연하게 족보식으로 기술한 조선시대 지리서인 산경표(山徑表)는 한
김도균(6월 27일)가뭄에 상록활엽수 엄청 죽어! 남해안이 상록활엽수림대라는 주장과 지구온난화에 의해 상록활엽수가 북상할 것이라는 주장에 생태복원 한답시고 대단위로 식재 하였는데 이번 가뭄에 많이 죽어가고 있다. 상록활엽수는 대부분 가뭄에 민감하기 때문에 온도가 따뜻한 난온대상록 활엽수림대라고 하여도 사구, 가로수, 도시녹지, 공원, 토심이 낮은 지반, 바
김태휘(6월 6일)몇 해 전, 회사일로 서울 현충원의 일부 리노베이션 설계 및 시공 현상공모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다. 당시 조경가로서 공간을 이해했고 잘 준비했기에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 그때 상황으로는 석연치 않은 결과였지만 수용했었다. 그 이후로는 이상하게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러던 중 오랜만에 들린
최재군(5월 9일)오늘은 조경계의 현안인 조경진흥기본계획(안)을 살펴보고 그 결과를 작성해 봤습니다. 많은 아쉬움이 있는데 처음이니 앞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관계자 여러분 참고삼아 올려봅니다.제1차 조경진흥 기본계획 검토 의견1. 총평- 5년 단위 중기 법정계획으로 국가차원의 구체적 비전과 과제, 계획수립에 따른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기본
온수진(2월 27일)서울역고가에 소나무 심기. 총 228종의 식물 주인공들 중 첫 번째 등장. 위치는 서울역과 남대문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고가 정중앙. 축하객으로 따순 봄 날씨들이 가득 몰려 와줌. 시끄럽던 오전 시간이 이 한 컷에 시원하게 녹아내리네.김연금(2월 27일)마을의 focus group과 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하는 이유는 단순히 디자인만을 위한
김도균(2월 16일)내가 베트남의 ‘도시조경’과 ‘정원답사’를 하겠다고 할 때 많은 사람들이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라고 가볼 필요 있겠냐?”고 하였다. 하지만 두 눈으로 직접 본 현대의 베트남은 ‘가난과 전쟁으로 찌들어 잃어버린 낙원-실낙원의 베트남’이 아니었다. 내가 본
김성원(1월 24일)놀이 시설 가운데 신체 단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들이 적지 않다. 근력을 키우기 위한 놀이 시설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철봉이라면 균형대는 아이들의 균형 감각과 순발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놀이기구다. 종종 놀이터엔 체조 선수용 균형대를 흉내 낸 낮은 균형대가 있다. 내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연병장에 병졸 세우듯 줄 아이들을 줄 세우
Dong-hun Shin(1월 18일)“생명산업을 지키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오늘 공부 좀 했습니다. 정명채 박사님 개인특강 3시간. 정 박사님은 도시에서 밭농사 6백평을 짓는 도시농사꾼이기도 하죠. 보통 농업강의는 누가 하더라도 재미가 별반인데, 오늘 이야기는 도시농업으로 시작해서 우리농업 전반에 대한 지도자들이 새겨들어야 할 명
김수봉(1월 3월)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와 같은 해 통계청의 1인당 도시공원조성면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집 주변에 공원 등 녹지면적이 작으면 고지혈증 위험이 최대 1.5배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아래의 논문에서 발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