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4월 22일(월)부터 6월 30일(일)까지(매일 오후 5시~자정)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8개조)’이 대숲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특히 죽순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자산으로 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태화강 국가정원의 대숲에는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죽순이 자란다.대숲은 태화지구(11만㎡)와 삼호지구(15만 5,000㎡)에 형성되어 있으며 현재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지지부진했던 서울시 남산 곤돌라 설치사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소통을 기반으로 본격 재추진된다.서울시는 그간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이슈 등으로 2번이나 보류된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일(수) 총공사비 400억 원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남산 지역은 구(舊) 서울시청 남산청사가 철거된 이후 예장공원이 설치되며 곤돌라 사업을 추진할 지리적 여건이 조성됐다. 또한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등재 주제가 경관 위주에서 방어시설 중심으로 변경되며 곤돌라 사업을 중단시켰던 위험 요소가
수원시 정조로에는 직사각 수형 버즘나무길이 다. 네모난 모양 때문에 ‘메로나’나 ‘깍두기’로 불리기도 한다. 또 중부대로에는 원형으로 가지치기된 은행나무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가로수를 일정한 모양으로 전정하는 것을 ‘테마 전정’이라고 한다. 가로수가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이 잦아져 해결책으로 2005년에 시작됐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일대의 양버즘나무 724주에도 사각 가지치기가 완료됐다.‘테마 전정’은 가로수가 가진 원래의 수형은 아니지만, 강전정하지 않아 닭발 나무는 피했고 눈길을 끌기도 한다. 수원시는 가
최근 논란이 된 ‘닭발 나무’ 가로수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목) 마포구에 다녀왔다.‘강전정’ 된 가로수 위치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뒤편 어울마당로로 150m에 달하는 비교적 짧은 구간이었다. 가로수의 수종은 느티나무로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나무다.홍대 어울마당로 느티나무는 올해 봄 가지치기를 한 후 5개월 정도 지난 시점으로 잎이 무성하지만, 여전히 안쓰럽게 보였다.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제법 많아 서울의 한 거리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질지 신경도 제법 쓰였다.느티나무는
서울시가 용산구와 마포구 경계로 맞닿아 있는 청파동, 공덕동 일대 총 3곳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서울역 서측 청파로와 만리재로 변 연접한 3개소에서 동시에 신속통합기획이 추진됨에 따라, 개별 단지 및 자치구 차원을 넘어 ‘하나의 도시’로서 통합적인 계획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보행 및 녹지, 교통체계, 경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인접한 서울역 일대는 지속해 개발됐지만, 대상지는 그간 개발 및 정비에서 소외돼왔다. 뉴타운 및 도시재생, 공공재개발 등 여러 시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 환경개선은 미약해 건물,
서울시가 기존 건축규제를 과감히 완화해 도심에 부족한 녹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하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실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7일(월) 밝혔다.‘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은 대규모 민간 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의 면적을 건폐율 50% 이하로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30% 이상으로 조성해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단순히 물리적 공간 확보에만 집중한 ‘형식적’ 개방 공간이 아닌 ▲시민들이 향유 할 수 있는 활력 있는
울산시가 무단으로 태화강국가정원 내 대나무 숲(이하 대숲)의 죽순을 채취하는 사람들 때문에 죽순지키기를 전개한다.이를 위해 시는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8개조로 편성된 ‘죽순 지킴이 봉사단’을 오는 6월 말까지 매일 오후 5시~자정까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대숲의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죽순은 태화강 국가정원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자산인 만큼 대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죽순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키로 했다.태화강국가정원의 대숲에는 매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죽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공원녹지분야 발전을 위한 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가 지난 4일(화) 제12차 총회를 2022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북서울꿈의숲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총회는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광주광역시에서 각 시·도의 공원녹지분야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경기도에서는 ‘경기지방정원 조성 및 경기 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홍보하고, 광주시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추진현황’ 사례 공유,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관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9일(금) 대표 발의돼 오는 9월 1일(목)까지 입법예고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구자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위원(국민의힘, 경북구미갑)이 대표 발의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하 공원녹지법) 입법 예고안을 살펴보면 「공원녹지법」 제24조제3항에 따라 시행령에는 도시공원에서 점용허가를 받아 설치가 가능한 시설을 정하고 있는데 파출소와 지구대는 있지만 119안전센터 및 119지역대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채진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가 공동체정원에 참여하는 주민과 참여하지 않은 주민 간의 인식 조사를 통해 도시 녹지공간이 가지고 있는 기능적 역할에서 나아가 다양한 주체의 참여로써 사회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연구는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공동체 정원을 대상으로 실시, 도시녹지로서 공동체 정원공간의 기능과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다원주의 정의론에 기반한 특성을 고려해 공동체정원의 사회적 가치를 크게 물리적 가치와 인지적 가치로 구분했다.물리적 측면을 ▲생태적 가치,
사대부의 출처관에 기록된 원림 문화사대부는 글을 읽는 선비인 ‘사(士)’와 벼슬하여 관료가 되는 ‘대부(大夫)’가 합쳐진 말이다. ‘사’는 은거하며 심신을 수양하는 ‘수기(修己)’의 생활을 한다. 이를 ‘처(處)’라고 한다. 반면에 ‘대부’로서 조정에 나아가 정사에 참여하는 ‘치인(治人)’을 ‘출(出)’이라 한다. 처는 수기에 들고 출은 치인에 나선다. 여기서 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이 공공조경의 진흥방안과 조경나눔을 통한 녹색복지와 조경인지도 향상에 관한 방안들을 마련코자 오는 지난 12일(화) ‘공공조경과 조경나눔’을 주제로 그룹한빌딩 세미나실에서 제30차 미래포럼을 개최했다.배정한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안승홍 한경대 교수가 ‘공공조경의 진흥 방안’을, 주신하 서울여대 교수가 ‘조경나눔을 통한 조경대중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토론에는 김태경 강릉원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3기 신도시 및 아파트 건설 논란이 부쳐진 용산공원을 둘러싸고 탄소중립 시대 공원이 도시계획 과정에서부터 그린인프라 설계로 정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굵어지고 있다.한국조경학회(학회장 조경진)와 LH가 지난 3일(금) ‘탄소중립 시대를 위한 미래공원 비전 포럼’을 코리아나호텔 스테이트룸에서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용산공원 전체의 20% 땅에 공공주택을 공급 내용을 담은 용산공원조성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주택공급 대 공원조성 논란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농촌공동체가 사라지면 생물다양성이 사라지고 전통지식도 사라진다.” 대대로 내려오는 우리 씨앗을 지키고 보존하는 민간단체 ‘토종씨드림’의 변현단 대표가 지난 11월 수집활동 중 개발 중인 평택 고덕 신도시 부지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표했다.이번 수집 대상지역에 포함됐던 고덕면 해창리는 고덕신도시와 인접해 토종씨드림이 빠른 수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농촌마을이다.변 대표는 “불과 2년 만에 개발된 모습이다. 이렇게 개발이 빠르게 진전되면 생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자연자원에 기반한 물 순환 체계 도입은 탄소중립 시대 기후변화 극복을 위한 절실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심지 내 불투수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토양으로 스며야할 물이 유실되면서 도시는 집중 호우 등 재난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일찍이 저영향개발(LID) 등 생태·식생과 관련해 물 순환 기술을 다뤄온 조경분야는 최적의 산업 분야로 꼽혔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조경 분야 진출에 장벽을 체감할 수밖에 없다.(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원장 임승빈)이 도시에서 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물순환협회(회장 하승재)가 오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Korea International Cooling Industry Expo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한국물순환협회는 환경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물순환 회복으로 기후위기 극복’이라는 비전을 갖고 관련 산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하고 물 순환 기술의 국내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밭수목원(원장 박영철)은 미술관, 국악원, 공연장 등의 시설물과 함께 공원 안에 있는 조성된 수목원으로 문화예술시설과 어우러진 독특한 입지를 띠고 있다.한밭수목원(이하 수목원) 조성 계기는 1993년 대전 엑스포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의 수목원 부지는 당시 주차장과 매표소로 이용됐던 곳으로, 행사 이후 부지 활용 차원에서 38만6000㎡ 규모의 인공수목원으로 계획됐다. 3년 간 공사를 거쳐 2005년 ‘서원’ 개원을 시작으로 둔산대공원 내에 순차적으로 조성됐다.수
[Landscape Times] 봄꽃이 참 아름답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지자체의 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으나 들녘의 꽃들은 여전히 축제장 이상의 호기심과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들녘에 피어 있는 꽃을 개인 SNS에 자랑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봄이 지나고 여름, 가을, 겨울이 오면 우리 산과 강은 국민들의 여행지로, 동식물자원의 서식처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아름다운 국토를 보유한 국민들이 누릴 수 있는 무료 생태 및 관광 서비스다.차경(借景)은 ‘자연에 거스르지 않고 주위의 풍경을 그대로 경관을 구성하는 재료로
[Landscape Times] 공동주택의 조경에 대한 법적 근거는 1975년 개정된 건축법으로 그 역사는 반세기에 가깝다. 그 동안 공동주택의 조경은 건축법, 조경기준, 건축조례에서 제시하는 규정에 따라 설계되고 시공되어 왔다.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조경기준은 건축 허가나 인가에 따른 법적 식재수량만을 규정하고 있고 준공 이후 유지관리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다.최근에 공동주택 조경수의 무분별한 관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수목 관리에서 미학적, 생태적, 경관적 고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조경수 줄기의 중간을 자르는 두
[Landscape Times] 시대의 흐름과 예술문화의 변화로 발맞추어 나아가던 조경환경이 심각한 환경오염과 질병으로 인해 일상의 즐거움이 퇴색되고 차가운 시선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예년 같으면 지자체의 봄꽃축제를시작으로 전국이 알록달록 꽃의 색채로 물들었겠지만 2020년은 많은 국민들이 근심으로 가득한 힘든 한해가 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경기는 침체되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전체 산업생산지수는 마이너스를 이어오고 있다. 일부 제한된 분야는 회복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지만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기에는 앞으로 먼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