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고양시가 대륙 간 철새들의 기척지이자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지인 ‘장항습지’에 탐조대를 개관하고, 이곳을 향후 람사르습지로 등록하고, 시민들에게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항습지 탐조대는 2018년 7월 군부대의 철수 이후 장항습지 철책주변 군 시설물을 활용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해 1월 디자인 조사부터 시작해 2년여만에 건축 및 시설공사를 마무리 짓고 12일(목) 개관식을 열었다.이날 개관한 장항습지 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희귀·유용식물인 설앵초의 대량증식법을 개발했다.이번에 증식한 식물은 설앵초를 비롯해 선모시대, 고본, 승마, 노랑투구꽃, 나도생강 등 총 6종의 희귀·유용식물이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자생식물의 대량증식법 개발 관련 과제를 수행하면서 증식 및 재배기술을 축적해왔다. 그 결과 자생지 탐사와 조사를 통해 자생지별 종자를 수집하고, 종자의 휴면 유형을 구명한 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증식에 성공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증식에 걸림돌인 종자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가 난개발에 노출된 이기대공원의 용도지역을 기존 ‘자연녹지지역’에서 ‘보전녹지지역’으로 21일(수) 변경 고시했다.이로써 지난 7월 1일자로 시행된 도시공원일몰제로 인해 난개발 우려가 심각했던 이기대공원 일원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이기대공원은 각종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이며 태종대와 오륙대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지질학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태릉골프장을 환경적,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문화재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택지개발이 아닌 녹지를 그대로 보전하고, 문화유산과 연계해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과 서울환경운동연합이 함께 주최한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과연 훼손지인가?’ 온라인 토론회가 10월 6일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됐다.토론자로 나온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소장은 “태릉골프장은 녹지이기 이전에, 매우 중요한 ‘문화재지구’다. 태릉골프장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이 교보문고, 트리플래닛과 함께 소속기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문장의 숲’을 조성했다고 28일(월) 밝혔다.‘문장의 숲’은 교보문고 고객들이 도서 구매 시 받는 통합 포인트를 기부함으로써 조성되는 ‘책 다시 숲’ 대국민 펀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책 다시 숲’은 교보문고·트리플래닛·한국수목원관리원이 함께 지난 2019년 10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개방 중인 금강 세종·공주보를 3년간 관측하고 분석한 결과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살아나고 생태계 전반의 서식환경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10일(목) 환경부에 따르면 금강 공주보는 지난 2017년 6월, 세종보는 11월부터 수문을 개방 중에 있으며 올해 6월 기준으로 공주보는 778일, 세종보는 888일 째 개방되고 있다.그 결과 보의 개방으로 모래톱과 수변공간이 늘어나고 생물 서식처가 다양하게 형성되면서 멸종위기 야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하천지역에 위치한 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홍수대비를 위해 정비사업도 가능하도록 균형을 맞춘 「습지보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8월 24일(월) 강은미 의원(정의당)에 의해 대표 발의됐다.현행법에 따르면 내륙습지의 지역 범위에 하천이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아 「하천법」상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으로 지정된 지역에 위치한 습지의 경우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석의 여지가 있다. 또 「하천법」에 따라 홍수로 인한 재해 방지를 위해 정비사업이라는 제약이 있어 습지지정에 우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환경부가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에 따라 국립공원의 면적을 1.5% 늘리고, 이에 대한 의견수렴을 14일(금)부터 추진한다. 국립공원은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면적은 국토의 4%에 불과하지만 생물종의 43%, 멸종위기종의 65%가 서식해 보존이 필요한 지역이다. 유엔(UN)에서도 각 회원국이 2020년까지 보호지역을 국토면적 대비 17%까지 확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번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에서는 '국립공원의 보전 가치 증진'을 핵심목표로 공원구역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최근 충북 청주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염풍뎅이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수염풍뎅이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으며, 주로 6~7월에 많이 관찰된다.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2019년 9월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합콜센터로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수염풍뎅이의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지난 7월 초,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에 수염풍뎅이 발견 제보가 접수됐고, 국립생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생태원은 영양고와 영양여고 학생 25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동아리 ‘시티펌핑’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을 지난 4일(화)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진로 멘토링은 전문 직업인과의 면담을 통해 생물학 및 생태학과 관련 전문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이배근 멸종위종복원센터 운영지원 실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 과정과 멸종 원인, 야생생물 보존을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 관련 직업소개와 질의응답 시간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멸종위기인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경남 거창군 금원산 복원시험지에 심었던 어린 구상나무 묘목 1,350본의 생존율이 100%이며 생육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고산지역에 사는 침엽수종이다. 고산지역 침엽수종은 다른 수종에 비해 생장이 느리고 관리가 어려워 복원재료로 활용하기까지 긴 기간이 필요하다.국립산림과학원은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2014년부터 5년에 걸쳐 구상나무 묘목을 금원산림자원관리소와 공동으로 양묘했다. 구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겨울이면 낙동강하구에 날아드는 철새들의 주요 먹이인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복원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관련 기관, 전문가와 협업팀을 구성해 새섬매자기 군락지를 복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목) 밝혔다. 낙동강하구의 새섬매자기는 고니류의 주요 먹이 자원으로 고니류 서식과 유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고니류는 천연기념물 201호이자 멸종위기종Ⅰ·Ⅱ종에 속해 보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낙동강하구에서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급격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가 지난 14일(목)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보전협회 등 환경부 소속 및 산하히관 5곳과 ‘녹색복원 토론회’를 가졌다.토론회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배연재 국립생물자원 관장, 박용목 국립생태원장도 참석해 기관별로 추진 중인 녹색복원, 생태관광 및 생태서비스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주요 정책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국립생태원은 ‘자연환경의 균등한 보전·복원’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부산 낙동강하구에 위치한 맥도, 삼락, 화명, 대저, 을숙도 등 5개 생태공원 내 생태계 조사 결과 다양한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멸종위기야생생물 등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 2019년 실시한 생태계 조사 결과보고서 발간했다. 조사한 5곳의 생태공원은 습지보호지역 및 천연기념물 제179호로 지정된 곳이다. 전체 450만 평의 넓은 녹지공간과 생태복원지에 다양한 철새가 찾아들고, 가시연꽃, 맹꽁이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자연생태공원이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 4일(수) 시청 상황실에서 신재만 자치행정국장과 충남연구원 및 보령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는 지난 2010년 1단계 도시생태현황지도 제작 이후 변화된 여건에 맞게 수정 ․ 보완하기 위해 2018년 착수한 도시생태현황지도 구축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진행됐다.비오톱 유형에 따르면 보령시 전 면적 573.78㎢ 중 주거지가 195.06ha(3.39%), 상업 및 공업지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립식물원·수목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과 관련해 이용객 급감으로 경영에 직격타를 맞고 있다.정부가 코로나19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24일(월)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161명이 추가되면서 76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 중 대구·경북 지역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 이 지역의 사립 식물원·수목원의 경영은 사상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법인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 남산공원에서 야생조류를 관찰하고 탐사하는 시민활동인,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 교육생 5기' 모집 공고가 열렸다. 남산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며, 동식물들의 서식지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숲이다.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 숲의 생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보전하기 위해 2016년부터 '남산의 새 시민모니터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지난 4년간 140여회를 운영했다. 이들은 남산 숲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천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크리스마스트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대표 경관물이다.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하는 나무들은 겨울에도 푸르고, 원뿔 모양으로 곧게 자라며, 전구나 장식품을 걸기에 적합한 조건들을 갖춰야 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트리에 사용되는 대표 나무 3종을 알아보고 그 특징을 간략하게 비교해 보고자 한다.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하는 나무는 소위 ‘원조’격의 전나무와, 수려하고 위풍당당한 가문비나무, 그리고 한국 고유종인 ‘구상나무’가 있다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대전시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복원을 시작으로 고유 특산식물인 ‘미선나무’, ‘금붓꽃’, ‘솔붓꽃’ 등의 식재를 추진한다.첫 시작을 끊은것은 감돌고기이다. 대전시는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협약기관과 23일(수) 감돌고기 1,500여 마리를 서식여건이 적합한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 방류했다. 감돌고기는 우리나라에 고유종으로 금강과 만경강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제주 비자림로 확장과 제2공항 건설, 도시공원 개발 등 환경파괴로 주민들과 환경단체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제주도 개발 사업들이 국정감사에서도 문제들이 제기됐다.지난 8일(화) 이헌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 부산진구을)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9월, 환경영향평가를 부실하게 수행해 ‘비자림숲에 멸종위기종 등이 서식하지 않는다’고 보고 함에 따라 보호대책을 전혀 수립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지적받은 바 있다.이에 이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