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에 철새들의 식량 ‘새섬매자기’ 군락복원한다
낙동강하구에 철새들의 식량 ‘새섬매자기’ 군락복원한다
  • 김효원 기자
  • 승인 2020.05.21
  • 호수 5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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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 고니류의 주요 먹이식물
철새 서식지 안정화·대규모 군락복원 사업
2008년과 2018년 새섬매자기 군락 분포 비교 김구연 교수
ⓒ김구연 교수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겨울이면 낙동강하구에 날아드는 철새들의 주요 먹이인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복원된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관련 기관, 전문가와 협업팀을 구성해 새섬매자기 군락지를 복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목) 밝혔다. 

낙동강하구의 새섬매자기는 고니류의 주요 먹이 자원으로 고니류 서식과 유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고니류는 천연기념물 201호이자 멸종위기종Ⅰ·Ⅱ종에 속해 보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낙동강하구에서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낙동강하구 고니류 개체수도 함께 줄어들었다. 매년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철새 먹이(볍씨, 고구마 등)를 제공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이 필요했다. 

이에 낙동강관리본부는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 함께 철새 등 자연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에 뜻을 모으고, 시범사업을 통해 고니류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개체수 복원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하구 수량 관리 기관인 K-water 부산권지사와 장기간 새섬매자기 연구해온 김구연 경남대학교 교수 연구팀, 여운상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협업팀을 이룬다.

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협업팀을 총괄 운영하고, 새섬매자기 식재 및 모니터링, 향후 대규모 복원사업을 대비한 육묘 추진 등에 힘쓴다. 

K-water 부산권지사는 새섬매자기 군락 유지를 위한 하굿둑 최적 방류량 모델링 및 염분 모니터링과 드론을 활용한 종자 코팅 파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문가 그룹은 합동 조사와 자문 등을 수행하고 성공적인 복원사업을 위해 최적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협업을 통한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 시범 사업추진으로 복원율 증가 방안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낙동강하구 깃대종인 고니류 서식환경 개선 및 개체수 복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김효원 기자
김효원 기자 khw92@latimes.kr 김효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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