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위기종 자생식물 ‘설앵초’ 등 대량 증식 성공
국립수목원, 위기종 자생식물 ‘설앵초’ 등 대량 증식 성공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11.06
  • 호수 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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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대량증식법 이용해
다양한 희귀·유용식물 6종 증식
설앵초 ⓒ국립수목원
설앵초 ⓒ국립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희귀·유용식물인 설앵초의 대량증식법을 개발했다.

이번에 증식한 식물은 설앵초를 비롯해 선모시대, 고본, 승마, 노랑투구꽃, 나도생강 등 총 6종의 희귀·유용식물이다. 

국립수목원은 2011년부터 자생식물의 대량증식법 개발 관련 과제를 수행하면서 증식 및 재배기술을 축적해왔다. 그 결과 자생지 탐사와 조사를 통해 자생지별 종자를 수집하고, 종자의 휴면 유형을 구명한 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증식에 성공했다. 

국립수목원은 그동안 증식에 걸림돌인 종자의 휴면 유형을 구명하기 위해 수분흡수, 저온층적 처리, 배·종자비율 측정, 계절변화에 따른 종자의 발달 과정 관찰 연구(Move-along test), 호르몬 처리 등의 실험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증식한 식물 중 설앵초는 위기종(Endangered: EN)이며, 노랑투구꽃은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 CR), 나도생강은 취약종(Vulnerable)으로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2012년) 목록에 등록돼 있다.

특히, 설앵초와 선모시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서 매우 중요한 식물 자원으로자생지별 증식 개체들을 현지 내 복원 및 보존원 조성을 위한 재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재민 국립수목원 식물자원연구과 박사는“기후변화로 인한 자생식물의 멸종과 멸절 방지를 위해 희귀식물들을 우선으로 매년 증식과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보전 노력을 수행하고 있으며, 자생식물의 종 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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