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1조경시대 첫 번째 기고문을 송부한 다음날, 서울 출장길에 올랐다가 ‘조경일상’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토크쇼에 청중으로 참석했다. 본인이 가진 설계철학과 방법론을 몇 가지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개인적인 경험과 결과물들을 자신 있게 소개하는 발표자의 모습만큼이나 집중해서 이를 지켜보는 주변 학생들의 진지한 표정과 눈빛들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토크쇼 막바지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현실적인 고민부터 조경의 미래, 조경가가 되기 위해 요구되는 자질, 조건 등에 관한 폭넓고 다양한 질문들이
[Landscape Times] 일반적으로 생태연못을 조성하거나 관리할 때 수면의 30% 이상을 비운다. 그래야 바깥으로 존재를 드러내지 않지만 수면 아래에 잠긴 채로 광합성을 통해 물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침수식물들(submerged plants)이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으며, 비워진 수면 위로 바람이 스치면 물결이 일어 대기 중의 산소가 녹아든다. 바로 이것이 자연상태의 연못이 고여있음에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비결이다.하지만 너무 얕거나 일정한 수심으로 연못을 조성하면 초기에 식재 한 부들이나 연꽃이 금세 가득 차게 되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신문은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하면서 ‘조경시대’ 7인의 객원 논설위원 라인업을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조경 전문 주간지의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새롭게 구축된 객원 논설위원의 게재 글은 오는 1월 9일 제570호를 시점으로 12월 24일자 제616호까지 릴레이로 게재될 예정이다.새롭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2020 조경시대 필진으로는 홍석환 부산대 교수를 비롯해 한승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농업연구사, 이태겸 박사, 강준철 용인바이오고 교사, 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8일(월) 성수동에서 의미 있는 현장 수업이 진행됐다. 상지대 친환경식물학부 2·4학년 학생들이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아모레성수를 찾은 것이다.먼저 학생들이 찾아간 곳은 2004년에 창립된 CA조경기술사사무소이다. 사람과 자연, 그리고 시간과 땅의 기억, 단순함이라는 5가지 철학을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곳으로 청계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최근에는 광화문광장에 이르기까지 굴직한 프로젝트들을 수행했다.조용준 CA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은 각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건물을 얹는다. 그리고 나머지 공간에 자연을 보태려 한다. 이러한 공식은 산업화 물결에 의해 당연한 것처럼 존재해 왔다. 그러나 공식은 점차 산업 발달에 의해 깨지고 있고 사람들은 자연을 곁에 두고 이용하길 원하고 있다.이러한 시점에서 회색도시로 자리해 있는 성수에 바람이 머물고 빛이 발하고 야생숲과 같은 공간을 사람이 누리는 공간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허유석 아모레퍼시픽 리테일 디자인팀장과 김봉찬 더가든 대표, 박천강 건축사무소장, 권경민 건축사무소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식물원(원장 이원영)이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가 지난 15일(화)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보타닉홀에서 개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에는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부활 된 올해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이상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10회를 맞이했으나 연 수로는 20년 된 조경분야의 가장 큰 상으로 올해는 대통령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에 ‘서울식물원’, 국무총리상에는 ‘미사 강변센트럴자이’가 선정됐다고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가 1일(화) 밝혔다.이외에도 ▲국토부 장관상 : 인천청라국제도시 ‘청라 Crystal Cannal Way’(공공부문), 레미안 길음 센터피스(민간부문) ▲환경부 장관상 : 하나글로벌 캠퍼스 신축공사(민간부문), 경포천(호) 생태하천복원사업(공공부문) ▲농식품부 장관상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산림청 지정1호 ‘정원전문가 교육과정’이 지난달 31일(금)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개강식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정원 설계 및 조성을 비롯해 식물 재배관리 등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품질을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이번 정원전문가 교육과정 수강생은 대학교에서 조경, 원예, 산림, 농업 등 관련 학과 전공을 이수하고 관련 분야 2년 이상의 경력자에 한해서 선정됐다.교육과정은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총 7개월 동안 진행되며 이론 100시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앞으로 어떤 공간을 가거나 식물원, 정원을 가면 눈앞에 보이는 것들만 보지 말고 공간이나 식물들로 만들어내는 디자이너가 어떤 생각으로 공간과 식물들을 이용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지난 25일(토) 제이드가든에서는 정원설계와 시공을 현업에 종사하는 신준호 더가든 과장과 상지대 친환경식물학부 새내기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전공을 아직 정하지 못한 새내기들이기에 조경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지만 언제든 준비된 미
산림청 지정1호 정원전문가 교육기관에서 추진하는 ‘정원전문가 교육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이상상사회적협동조합과 환경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정원전문가 교육과정’은 정원 설계 및 조성 뿐만아니라 식물의 재배관리 등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정원전문가를 양성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정원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교육은 5월부터 12월까지 총 7개월 동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며, 이론 100시간, 실습 250시간 교육을 실시한다. 이론교육은 서울종합과학대학원 본관 강의실에서,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일에서 미래사회의 일을 모색하는 ‘초록엄지-일의 즐거움’ 전이 오는 9월 1일까지 블루메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이번 전시는 블루메미술관의 정원연작 시리즈로, 머뭇거리거나 느긋함을 게으름으로 폄하하는 현대사회의 노동을 뒤돌아보며 정원일에서 행복한 일의 원형을 찾고자 기획됐다.철학자 한병철의 말대로 정원의 시간은 타자의 시간이다. 정원에서 식물은 인간과 달리 오롯이 제 시간 속에 머문다. 전시는 이러한 정원의 시간성에서 착안해 인간의 삶을 회복할 수 있는 행복한 일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에 관한 인문학적 고찰을 담은 전시 시리즈로 주목받은 블루메미술관이 오는 13일부터 9월1일까지 ‘초록엄지-일의 즐거움’을 전시한다.‘초록엄지-일의 즐거움’은 착취와 고갈로 대변되는 현대노동사회에서 일의 원형을 정원일에서 발견해보고자 기획됐다. 본 전시는 빠르게 다가오는 미래사회 일의 속성을 가장 오래된 정원일에서 찾고자 현대미술작가들뿐 아니라 정원과 식물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하게 접근한다.‘머뭇거림, 타자에 대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이드가든이 ‘정원에서 공부하는 자연 모임(이하 정공자모)’을 이달 30일 진행한다고 밝혔다.본 모임은 제이드가든이 자연과 정원의 맥이 하나로 흐른다는 관점에서 ‘정원에서 공부하는 자연’이란 콘셉트로 마련한 것으로 김봉찬 더가든 대표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해오고 있다.‘정공자모’는 지난해 가을과 겨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진행된 바 있다. 이번 모임에 이어 4회 차에 해당하는 여름 프로그램을 끝으로 춘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10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이어 2015년 수목원‧정원법이 시행되면서 순천, 서울, 부산, 울산, 청주 등지에서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정원문화가 빠르게 대중 속으로 파고들면서 정원에 대한 관심, 정원교육, 정원관련 시공도 늘어났지만 현재 국내 정원박람회를 비롯해 정원산업은 주춤하다. 해를 거듭하면서 정원이 양적으로 증폭됐지만 정원에 대한 질적 성장이 있었는지는 성찰해볼 일이다.이에 본지는 정원 분야 종사자들에게 정원계 현황과 함께 대안의 목소리를 들어보고자 지난 달 27일 김봉찬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오는 5월 19일까지 한강공원 전역의 봄꽃 명소를 소개하고 문화프로그램이 가득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한강에서 51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여의도 봄꽃 축제’,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 ‘서래섬 유채꽃 축제’, ‘한강 생태 프로그램’, ‘한강 찔레나라 축제’, ‘밤도깨비야시장’ 등 총 27개의 행사가 시민들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오는 2022년 도심형수목원으로 개방하는 수원수목원 조성 시민참여 토론회를 지난 26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발언과 함께 시장, 시의원 및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통해 수목원 조성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했다.토론회에서는 염태영 시장 진행으로 김봉찬 더가든 대표, 김주환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부회장, 김미경 수원시의회 교통건설체육위원장,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이 참여해 시민들과 만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