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식물원(원장 이원영)이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이상석)가 지난 15일(화)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보타닉홀에서 개최한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무총리상에는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부활 된 올해 첫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이상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10회를 맞이했으나 연 수로는 20년 된 조경분야의 가장 큰 상으로 올해는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시상되면서 한층 격상된 해라 의미가 크다”라며 “조경가만 참여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직접 조경작품을 추천하고 직접 평가하는 방식인 국민참여평가 심사를 진행했다”며 시상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경의 발전과 더욱 멋진 조경작품이 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혁진 국토부 도시정책관도 축사를 통해 “조경은 우리나라의 도시발전 역사와 함께 하고 있고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면서 “그러나 조경도 이 시점에서 한국 조경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조경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한국조경은 뚜렷한 부분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권 정책관은 “조경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공유하고 표준화하고 해외 진출도 같이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며 “이 점에 대해 국토부와 학회, 조경계가 같이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발전적 방향을 제안했다.
나명하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도 축사에서 “문화재청에서는 전통조경과 신설을 위해 올해 행안부와 논의를 추진했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통적인 공간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는 공간을 만들어 한국의 조경을 특색으로 우리의 자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크다”며 “조경하는 모든 분들이 조경발전에 같이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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