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거주자의 80%이상이 아파트에 사는 우리나라는 선진국들처럼 정원이 발붙일 공간이 별로 없다. 정원을 만든다면 기껏해야 베란다나 옥상일 것이다. 공동주택의 단지 내 대부분 공간은 조경으로 공원화되어 있으며 따로 정원으로 칭할만한 공간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니 우린 따로 정원을 문화적으로 향유해 본적도 정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과 활동이 이뤄져 본적도 없어 여전히 정원 후진국이 아닐까 싶다.최근 전원주택이나 개인주택, 나아가 공동주택의 단지 내에 정원을 만들고 있지만 대부분 조경업체가 주도적으로 설계 시공하다보니 정원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4회 파주건축문화제(PAJU ACF)’가 ‘우리 곁의 조경(LANDSCAPES around us)’을 주제로 오는 10월 15일(금)부터 11월 14일(일)까지 한 달간 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코로나 팬데믹과 기후위기를 겪으면서 외부환경의 중요성이 부각하는 가운데 건축과 환경의 조화를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파주건축문화제 기간 내내 조경 전시 ‘내 곁의 조경 LANDSCAPES around us’을 통해 대중이 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새로운 여러해살이풀 심기 운동(New Perennial Movement)을 이끌며 식재디자인의 틀을 전복한 아우돌프가 2년 여 시간의 지난한 보폭을 깨고 광장에 나왔다.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국화원 부지에 아시아 최초로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 작품 ‘다섯 계절의 정원’ 조성이 본격 추진되면서 울산시 초청으로 지난 8일(월) 아우돌프가 태화강국가정원을 방문했다.아우돌프 정원의 핵심은 ‘다섯 계절’로 집약된다. 이는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돌아 다시 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시아 최초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이 조성되는 가운데 지난 8일(수)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은 자연주의정원의 선구자 아우돌프와 그의 식재디자인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자연형 식재디자인으로 정원의 미학을 다시 쓴 아우돌프는 인공의 정원에서도 자연식생이 가능함을 일깨웠다. 기존 동일성의 식재원칙에서 벗어나 여러해살이풀과 자생식물에 천착해 말라붙은 꽃대나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가지와 잎 등 식물의 구조에서 식재디자인의 본질을 찾으면서 정원에 야생의 분위기를 끌어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피트 아우돌프가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조성되는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아시아 내 세계최고의 국가정원으로의 탈바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8일(수) 오후 송철호 울산시장과 피트 아우돌프가 태화강국가정원 지원센터에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송철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평소 만나고 싶었던 피트 아우돌프를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태화강국가정원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죽은 강에서 생명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아시아 최초의 ‘피트 아우돌프 정원’ 조성을 위해 지난 6일(월)부터 오는 11일(토)까지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와 바트 후스(Bart Hoes)가 내한했다.입국 2일째 되는 7일(화)에는 식물재배 현장인 천지식물원을 방문해 확인하고 이날 오후 울산으로 향했다. 8일(수) 오전 9시부터 태화강국가정원을 찾아 ‘피트의 정원’ 조성지인 국화원을 찾아 주변 환경과 일대를 꼼꼼히 살펴봤다.이날 현장에는 울산시 관계자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가 오는 8일(수) 내한해 9일(목)까지 이틀간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을 찾는다.자연주의 정원을 지향하는 피트 아우돌프(이하 피트)가 이번에 한국을 찾는 이유는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내에 아시아 최초로 조성 예정인 ‘피트 아우돌프 정원’ 대상지를 직접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1월 태화강국가정원 내에 정원을 조성하는 것에 합의한 피트는 한국 방문을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결국 내한을 진행할 수 없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내에 아시아 최초로 ‘피트 아우돌프정원’이 조성 예정이지만 부지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피트 아우돌프정원은 올해 1월 울산시와 한국에이전트의 합의로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태화강국가정원 내 1만~1만2000㎡ 규모로 다큐영화 ‘다섯 계절’과 같이 4계절 내내 자연주의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키로 한 것이다.대상지는 국화밭으로 돼 있는 ‘국화원’으로 매년 가을 한 시즌을 위한 공간을 새롭게 변화시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1일(목) 울산시 3층 대회의실에서는 울산시의회 주최, 울산시의회 기후변화위기대응 정책포럼과 태화강국가정원친구들 주관으로 ‘시민이 만들어가는 태화강국가정원 토론회’가 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김희종 울산연구원 연구위원은 ‘시민이 만들어가는 태화강국가정원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오는 10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2021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개최되며 이를 계기로 울산의 정원산업 역량을 한층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올가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열리는 ‘2021년 태화강국가정원산업박람회’를 앞두고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와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국가정원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토론회가 개최된다.장윤호 울산시의회 의원(환경복지위원회)과 태화강국가정원친구들이 ‘태화강국가정원산업박람회와 울산의 미래’ 토론회를 오는 7월 1일(목) 연다.이번 토론회는 정원산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 정원산업을 진흥하고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태화강국가정원 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일상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양식의 25개 정원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수놓았다.태화강국가정원 내 대나무생태원 일원에서 ‘2021 태화강 정원 스토리 페어’가 시민 및 학생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14일(금) 개막했다.울산시와 울산조경협회(회장 한일근)가 공동 개최하는 정원스토리페어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행사 일환으로, ‘생활 속의 정원’을 주제로 일상에서 만나는 생활정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단장한 20개 시민·학생 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울산조경협회(회장 한일근)가 주최·주관하는 ‘2021 태화강정원스토리페어’가 오는 14(금)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생활 속의 정원’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태화강정원스토리페어는 지역 공동체 참여정원 조성으로 국가정원을 비롯해 정원에 대한 홍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시민·학생 출품작품 20개, ▲지역공동체 참여정원 5개가 설치돼 시민들을 맞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원시 자연을 도시에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가 사실 큰 문제였다. 더 중요한 건 정원의 주제가 빌딩을 아름답게, 도시를 더 빛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정원은 스스로 아름다워진다.”전시 ‘정원 만들기 GARDEN ING’가 지난 24일(토) 복합문화공간 피크닉에서 개막했다. 전시에 참여한 제주기반 조경회사인 더가든의 김봉찬 대표와 신준호 부장이 정원 ‘어반 포레스트 가든’을 전시장 외부 공간에 연출하면서 도심 속에서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 가꾸기는 자연과 관계 맺는 인류의 본능적 행위다. 코로나19로 자연과 생태, 환경에 대한 성찰이 절실한 가운데 정원의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코로나 블루가 극심했던 지난해 ‘명상’ 전시를 선보였던 피크닉(piknic)이 올해 ‘정원’을 테마로 한 전시 ‘정원 만들기 GARDENING’를 통해 도시에서 자연을 회복하는 장소로써 정원을 되돌아본다.전시는 각계각층의 창작자들의 작품을 통해 정원을 만들고 식물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피트 아우돌프와 직접 소통하며 식재 디자인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웨비나가 마련됐다.정원설계에 대한 지식, 기술 및 아이디어를 배우고 공유하고 경험하는 영국 기반 온라인 사이트 ‘가든마스터클래스’가 피트 아우돌프 식재디자인(‘Block, Matrix and Scatter-Piet Oudolf on Perennial Spatial Relations’)과 관련한 한국 웨비나 이벤트를 오는 15일(금) 개최한다.이번 웨비나는 평소 아우돌프의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오는 8일(목)부터 시작하는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심포지엄 위크’의 구체적인 강연 일정이 공개됐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8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반부터 유튜브로 강연을 송출한다고 밝혔다.▲8일(목)에는 ‘공공정원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윌리엄 프리드먼(미국 하버드대 생물학 교수 겸 아놀드수목원장)이 ▲9일(금)은 ‘그린 인프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오프라인 행사는 내년 5월로 연기됐지만, ‘온라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Virtual SIGS 2020)’가 10월 8일(목)부터 18일(일)까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개최된다.서울시는 오프라인으로 접하기 힘든 해외의 정원전문가들이 초대하는 웨비나와 국제컨퍼런스 등을 온라인으로 송출하고, 내년 5월에 선보일 전시정원을 미리 작품설명회로 선보이는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먼저, 8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 19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0월 8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 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를 확대한 국제적 성격의 정원박람회로, 주민과 국내‧외 작가가 지역적 특색이 있는 존치정원을 함께 만들고 일상 속 정원박람회로 누리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다
[Landscape Times] 조경설계사무소에 입사 후 신입으로서 가장 먼저 맡았던 업무는 캐드로 녹지구적을 따서 면적을 산출하고 계산기 또는 엑셀을 이용하여 각종 법적수량을 산출하는 일이었다. 그때까진 몇 개의 캐드 명령어 입력과 간단한 산수만 할 줄 알면 되는 이 단순업무가 조경일을 하는 한 평생 나를 따라다니며 괴롭히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건축에서 동 배치를 약간 틀기라도 하면 변경된 배치도를 받아든 채 한숨을 쉬며 다시 구적을 따고, 식재계획도 작성이 완료된 이후엔 관련도서의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량이 바뀌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시시각각 변화하는 야생의 시공간을 정원에서 실현하면서 자연에 가장 가까운 정원을 만드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정원’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자연정원을 위한 꿈의 식물’은 여러해살이풀 운동을 이끌며 자연주의 식재철학을 선도한 피트 아우돌프와 헹크 헤릿선의 ‘꿈의 식물’ 초판(1990년)을 지난해 다시 발행한 개정판이다. 개정판 편집에는 자연주의 식재이론을 널리 알린 노엘 킹스버리가 관여했다.책은 뉴욕 하이라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