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내년 5월로 개최 연기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내년 5월로 개최 연기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0.09.14
  • 호수 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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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동네·작가정원
정원산업전 등 오프라인 전시·행사 미뤄져
피에트 우돌프 등 국내외 전문가 참여
‘국제정원심포지엄’ 비대면 방식 운영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개최된 해방촌 입구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개최된 해방촌 입구 모습 ⓒ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 19확산세가 지속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10월 8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 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정원박람회’를 확대한 국제적 성격의 정원박람회로, 주민과 국내‧외 작가가 지역적 특색이 있는 존치정원을 함께 만들고 일상 속 정원박람회로 누리는 ‘도시재생형 정원박람회’다.

시는 박람회를 연기하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서울로7017을 중심으로 한 중림·만리동 일대 동네정원 조성과 정원산업전, 시민참여 정원문화프로그램 등 오프라인의 모든 전시·행사를 내년 5월에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온라인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은 일정대로 운영하게 된다. ▲작가정원 등의 ‘전시정원’은 올해 안으로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조성되며, 온라인을 통한 작품설명회로 미리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국제정원심포지엄’도 진행되는데 국내외 저명한 정원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심포지엄 공식 개최일인 14일(수)에는 서울시 태평홀 임시 스튜디오에서 기조연설자로 네덜란드 출신의 정원디자이너 ‘피에트 우돌프(Piet Oudolf)’가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외 연사들의 패널토의가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서울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공동 추진하는 국제정원심포지엄은 ‘심포지엄 week’ 방식으로 운영돼 10월 8일(목)부터 14일(수)까지 7일간 ‘정원, 도시의 미래’라는 주제로 매일 새로운 강연이 온라인으로 송출된다.

기조연설자로는 ▲피에트 우돌프(Piet Oudolf) 랜드스케이프 디자인 펌(Landscape design firm) 대표 ▲윌리엄 프리드먼(William[Ned] Friedman) 하버드대 생물학 교수·아놀드수목원장 ▲박소현 코네티컷 식물과학 및 조경학과 조교수 ▲마이크먼더(Mike Maunder) 캠브리지 컨저베이션 이니셔티브(Cambridge Conservation Initiative) 전무이사 ▲캐런 오버하우저(Karen Oberhauser) 위스콘신대 매디슨 수목원 소장 ▲후미아키 타카노(Fumiaki Takano) 타카노 경관개발(Takano Landscape Planning) 회장 ▲진혜영 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15(목)일에는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 디자인 대학원 교수가 참여하는 정원과 도시재생을 주제로 한 국제웨비나 등의 콘퍼런스도 개최된다.

또한 박람회 진행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디지털아카이브’, ‘반려식물 상담소’와 같은 온라인 프로그램과 시민이 직접 가꾸는 정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나만의 정원 링크하기’ 등의 사전이벤트는 박람회 개최 전까지 계속돼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온라인으로 미리 만나는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되며 자세한 사항은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코로나19라는 사회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박람회를 준비해 왔으나 최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 등 코로나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박람회에 대한 주민 기대에도 불구하고 시민안전을 우선하는 측면에서 불가피하게 연기를 결정했다”며, “내실 있는 준비로 내년 5월 건강한 정원박람회로 만나 뵙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정원을 통해 지역·일상·사람을 연결하는 의미의 ‘Link Garden, Think Life’를 주제로 서울로7017 및 서울역 도시재생지역(중림-만리) 일대에서 11일간 개최 예정이었다. 글로벌 조경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조경가 마사 슈워츠(Martha Schwartz)와 앤드류 그랜트(Andrew Grant)를 해외 초청작가로 유치,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꽃인 ‘작가정원’도 국제공모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수준 높은 전시정원을 선보일 터였다. 또한 서울로7017과 연계해 60여개의 시민참여정원과 20여개의 전문가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참여프로그램과 국제콘퍼런스 등 다채로운 전시행사를 기획해왔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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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grass999@latimes.kr 이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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