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통영이 생각난다. 도다리쑥국의 맑은 국물을 한입 뜨면 입안 가득 퍼지는 쑥 향과 온몸에 맴도는 온기, 시장 곳곳에서 진동하는 통영식 진달래전 참꽃지짐의 달큰함,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봉수골의 낭만. 아직은 이른 봄, 몇 해 전 통영을 여행하며 느꼈던 그 봄기운을 잊지 못해 다시 통영을 찾았다.박경리 기념관·추모공원1926년 10월 28일 통영에서 태어난 그녀의 본명은 박금이. 25년간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고인 박경리 선생의 기념관이 지난 2010년 5월 5일 통영시 산양읍에 문을 열었다. 입구에는 그녀의 사진과 동상이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28일(수) 본격적인 봄꽃 개화 시기를 앞두고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 봄꽃이 특히 아름다운 곳들을 소개했다.기후 온난화에 따른 고온 현상으로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 가운데, 1~2월부터 언 땅을 뚫고 나와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야생화는 전국의 휴양림 인근 숲속이나 등산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특히, 야생화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출사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은 ▲유명산자연휴양림 ▲삼봉자연휴양림 ▲방태산자연휴양림 ▲산음자연휴양림 ▲청태산자연휴양림 등이다.이곳에서 ▲복수초 ▲노루귀 ▲꿩
차가울수록 사무치는 정화(情花)그 뉘를 사모하기에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피는가통영 출신 유치환 시인의 '동백꽃' 중남해안에 자생하는 동백꽃은 대략 11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2~3월에 만발한다. 차가운 해풍에도 붉은 꽃송이를 피우는 동백은 우리 민족의 삶과 닮았다.경남도 남해안에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섬이 있다는데... 경남도가 추천하는 동백꽃 피는 섬 3곳을 소개한다. 마음을 닮은 섬 지심도, 동백 원시림 트래킹하기 좋은 섬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이름 붙여진 지심도는 선착장에서
어느덧 겨울의 끝자락이다. 벌써 수목원원에는 봄의 흔적들이 나타나고 있다. 납매, 풍년화, 설강화, 복수초 등 봄을 알리는 식물들과 꽃들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2월 "이대로 보내긴 너무 아쉬운 겨울"이란 주제로 마지막 겨울에 즐기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설 연휴 계획에 천리포수목원을 추가해보자.2월 천리포의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윤슬과 함께하는 ‘노을 쉼터’, 잔잔한 납매의 향기가 나는 ‘겨울 정원’, 동백꽃이 활짝 핀 멸종위기식물 ‘전시온실’, 아직 얼음이 꽁꽁얼어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은 동백나무 기획전 ‘동백꽃 필 무렵_동백愛 빠지다’를 오는 2월 2일(금)부터 3월 31일(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동백나무는 화려한 꽃과 진녹색의 아름다운 잎으로 사랑받는 식물로 전 세계 3,000종이 넘는 재배품종이 있다.이번 특별전시에는 다양한 색과 모양의 꽃이 피는 100여 종의 동백나무와 동백 관련 해설을 접할 수 있다. 또한 동백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동백 선호도 조사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가든샵에서 동백 관련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신창호 국립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1월 16일(화)부터 2월 4일(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눈 속의 제주의 꽃과 나무’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제주생물자원㈜은 2014년 설립한 제주토종 농업회사법인으로, 제주의 자연과 전승지식을 산업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주요 전시 작품은 ▲동백꽃을 비롯해 ▲하얀 눈 속에 꽃피는 흰털괭이눈 ▲가시딸기 ▲모데미풀 ▲제주의 겨울 풍광을 대표하는 팽나무 ▲송악 등 30여 점이다.이 외에도 ▲가시딸기 ▲섬모시풀 ▲환삼덩굴 ▲가시복분자딸기 등 제주산 원료를 추출해 개발한
2024년 1월 1일까지 신안군 1004섬 분재정원에서 겨울꽃 축제가 펼쳐진다.지난 12월 8일(금) 개장한 이래 눈 내린 애기동백꽃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총면적 13만㎡의 분재정원에는 애기동백나무 2만주와 애기범부채 200만본이 식재돼 있으며, 400여점의 분재작품을 소장한 분재원과 유리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이번 겨울꽃 축제는 최근 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은 눈으로 덮인 애기동백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한파 속에서도 소원지 쓰기, 느린 엽서 쓰기 등의 축제 프로그램과 주말 보물찾기, 행운의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목포지역 윤창숙 작가의 초대 개인전(‘Blooming in winter’)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19일(화)부터 내년 1월 23일(화)까지다.전시에선 동백꽃과 겨울 풍경을 주제로 한 수채화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동백은 완도수목원에 자생하는 난대수종이자 12월부터 개화를 시작하는 대표적인 겨울꽃이다. 어린 시절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작가는 모든 꽃이 자취를 감춘 겨울, 홀로 피어나는 동백꽃에 자신의 삶을 투영시켜 자전적 그림을 선보인다.주요 작품은 꽃송이 채 낙화하는 동백의 모습
신구대학교식물원은 겨울을 맞아 2월 12일(월)까지 ‘2023 꽃빛 축제’를 개최한다.올해로 10회를 맞은 ‘꽃빛 축제’는 수십만 개의 전등이 식물원 곳곳을 비추는 꽃으로 피어나는 빛축제로, 아름다운 조명아래 낭만적인 겨울밤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식물원의 중앙광장과 옥상정원, 에코센터 일대의 각 주제원을 오색의 조명으로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식물 모양을 활용해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재현했다.또한 숲 전시관과 에코센터 온실에는 돈나무, 먼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남부 지역 식물이 있어 낮에도 난대식물을 감상할 수
산림청 ‘아름다운 가로수길’ 화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가을을 대표하는 은행나무와 백합나무 가로수가 아름다운 충청북도로 떠나보자. 괴산군 문광면 문광저수지 은행나무 길문광저수지는 전형적인 작은 농촌 마을인 양곡리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초입부터 시작돼 저수지를 둘러싼 2km의 은행나무 길이 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감상하기 위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문광저수지의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 마을의 김환인 어르신께서 마을주민들을 위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마을주
늦가을 수목원에 볼거리가 없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천리포수목원의 식물들이 가을의 끝자락에 마지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천리포수목원은 서해 바닷바람이 피운 동백꽃이 한창이다. 히에말리스동백 ‘샹소네트’는 겹꽃으로 특유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다. 겨울에 꽃을 피워 동백이라 불리지만,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분홍색 꽃이 만발한 모습을 작은연못정원에서 볼 수 있다.동백나무 분화전시도 진행한다. 11월 한 달간 밀러가든 유리온실에서는 천리포수목원에 수집된 다양한 종류의 동백나무 품종을 전시한다.또한 늦가을 정원을 물들인 황금빛 털머위는 수목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10월 27일(금)과 28일(토) 양일간 총 5회에 걸쳐 창경궁 대온실에서 반려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동백’을 운영한다.올해 봄에 개최된 ‘우리 함께 모란’ 행사를 이은 ‘우리 함께 동백’은 다문화가정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반려식물 기르기 행사다.행사는 ▲‘궁궐과 꽃 이야기’ 강연과 ▲동백 식재 체험 ▲동백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으로 구성된다. 식재 체험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주관으로 진행하며 동백 포토존은 농인 강사로 구성된 대형 꽃 제작 전문기업 크멋자이언트플라워에서 설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오는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설 연휴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수목원은 ‘설레는 수목원’을 주제로 설 연휴 사흘간 입장료 할인, 토끼 찾기 이벤트, 동백꽃 띄우기 체험 등 탐방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띠 방문객’과 2023년 새해를 기념해 ‘생일이 23일인 방문객’을 비롯해 ‘한복을 입고 수목원을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신구대학교식물원에서 겨울 밤하늘 별빛을 지상의 꽃빛으로 옮긴 빛의 향연이 시작됐다.신구대학교식물원(원장 권영한)은 지난 2일(금) 꽃빛 축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2일(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중앙정원과 에코센터 일대를 야간개장한다고 밝혔다.10월부터 꽃빛 축제를 준비해 식물원 중앙광장, 옥상정원, 에코센터 일대에 각 주제원을 오색의 조명으로 장식하고 다양한 동·식물의 모양을 활용해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재현했다.다가오는 봄을 기다리며 겨울 동안 숨을 고르는 식물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신안군은 ‘섬 겨울꽃 축제’가 내년 1월31일까지 압해읍에 소재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분재정원 내 3km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 식재된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벌써 개화해 분재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4천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관람객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축제에는 애기동백꽃을 주제로 만든 플라워 월(flower-wall)과 플라워 아치(flower-arch)등의 포토존이 운영되고, 인공제설기로 만든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한정현 본부장)이 제19회 야생화전시회 ‘세상에서 가장 높은 정원’을 오는 10일(목)부터 4월 17일(일)까지 원내 ‘산수경온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전시 장소인 산수경온실은 우리나라의 산과 계곡이 가진 아름다움을 차용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우리나라 특유의 자연을 표현한 공간이다. 관람객은 시기상 함께 보기 어려운 겨울 동백꽃과 봄 야생화를 함께 관람하며 한국의 자연미와 두 가지 계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이번에 전시되는 식물은
고산 윤선도의 원림은 이나 의 해남과 어부사시사의 보길도, 그리고 양주 고산 원림으로 나눌 수 있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의 미의식을 와 결부시켜 해석하면 유난히 ‘신명’의 미의식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계절이 겨울이니 어부사시사의 「동사」를 하나 떠올려 신명으로 바라보는 풍광을 향유한다. 붉게 물든 벼랑 푸른 절벽이 병풍같이 둘렀는데배 세워라 배 세워라크고 작은 물고기를 낚으려나 못 낚으려나지국총 지국총 어사와쪽배에서 도롱이 걸치고 삿갓 쓴 채 흥에 겨워 앉았노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겨울에 피는 꽃 ‘동백’이 완도수목원에 붉은 장관을 연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붉가시, 황칠 등 765종의 희귀난대수종 보고이자 국내 최대유일의 난대수목원인 완도수목원에 지난해 11월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최근 절정을 이루며 수목원 곳곳을 붉은색으로 수놓고 있다.동백은 겨울의 꽃이라 해 붙여진 이름이다. 전 세계적으로 280여종이 분포하고 있다. 그 중 250여 종이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자생하고 있으며 17세기 유럽으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대곡박물관이 생태환경 도시 울산의 변천 과정에 숲과 나무를 통해 기억하는 울산의 역사 ‘2020 제1차 기획특별전 - 숲과 나무가 알려주는 울산 역사’전을 오는 6월 2일(화)부터 10월 25일(일)까지 개최한다.전시는 생태환경 도시 울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숲과 나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104점의 유물이 전시된다.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으며 제1부 ‘울산의 숲과 나무를 주목하며’, 제2부 ‘숲과 나무를 기록하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농촌진흥청이 봄을 맞아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 중에서 식용이 가능한 꽃들을 추려 그 특성과 요리 재료로 사용시 주의점 등을 소개했다. 꽃은 오래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식용으로 활용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채꽃, 진달래꽃, 동백꽃 등을 전통적으로 즐겨 먹었다. 흔히 알려진 식용 꽃은 한련화, 베고니아, 팬지, 장미, 데이지, 금잔화 등이 있다.식용 꽃은 품종에 따라 맛과 향, 색이 다르므로 요리에 맞춰 골라 사용한다. 식용 꽃은 나른한 봄철 면역력을 높이고 체력을 보강하는 데 도움이 된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