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비자나무 잎에서 추출한 정유(essential oil)가 천식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국립산림과학원 성분이용연구팀이 염증반응을 일으킨 기관지 상피세포에 비자나무 정유를 처리한 결과,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점액 과분비를 촉진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것을 확인하였다.특히, 점액 과분비를 촉진하는 뮤신 유전자의 억제효과가 우수하였는데, 비자나무 잎 정유의 농도를 10ppm으로 처리했을 때 천식치료제로 사용되는 부데소니드(budesonide)와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주목과(Taxaceae
㈜디자인파크(대표이사 김요섭)는 지난 11월 8일(수) DDP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제3회 서울유니버설디자인어워드’에서 제품부분 최고상인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했다.이번에 선정된 제품 부분 ‘유니버설디자인 TRIFIT(트라이핏)’은 기존 야외운동시설물의 차별화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하나의 시설물에서 스트레칭, 유산소부터 전신 근력운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3 in 1단위 운동시설물’이다.하나의 역피라미드 형태의 포스트를 중심으로 120도마다 각기 다른 기능의 3가지 운동기구를 배치해 안전거리 확보 및 공
(사)한국조경수협회 경기지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8회 조경수산업 활성화 발전포럼’이 지난 2일(목)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이날 포럼은 조경수·조경자재 전시, 장비시연, 기념식수, 개회식, ‘조경수 비생물적 피해 및 수목 뿌리상처 치료’를 주제로 한 특강, 컨테이너 조경수 탄소중립정원 공모전 수상작품 관람,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됐다.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김우진 경기지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송병수 지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한국조경수협회 윤수근 회장의 대회사로 이어졌다.윤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금 세계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국가 지정 문화유산인 붉은빛 ‘화순적벽’ 일대를 주유하다. 화순적벽은 하나의 적벽이 아니라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와 장항리 일대를 포함한 동복천 상류 창랑천과 영신천 유역에 솟아 있다. 조선시대 신재(新齋) 최산두(崔山斗, 1483~1536)가 이곳의 자연 공간인 절벽을 인문 공간의 ‘적벽(赤壁)’이라 부른 이후 많은 시인 묵객이 응답한다. 석천(石川) 임억령(林億齡, 1496~1568), 제봉(霽峰) 고경명(高敬命, 1533~1592)의 시는 적벽의 아름다운 경관을 표상한다. 고경명의 「유서석록」이나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 1
전국 수목원·공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문화·여가 행사를 준비했다. 이번 여름방학은 수목원·공원에서 다채롭게 마련된 여름 특별 행사도 즐기고 무더위도 피해 휴식과 재미 모두 챙겨 보자.대전 한밭수목원, 어린이 물놀이장한밭수목원은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7월 21일(금)부터 8월 15일(화)까지 3세부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한다.물놀이장은 유아용 풀장, 아동용 풀장, 대형워터캐슬 슬라이드 등의 놀이시설을 구비했으며, 휴장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시간
다섯 살 때 홍천 범파정 탐방을 시작으로 함흥의 풍월강산 주유천하까지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는 철마다 새롭다. 피고 지는 꽃의 표정에서 신록에서 성록으로 짙푸르다. 무엇보다 나무에 매단 수목 표찰의 쓰임새가 놀랍다. 초중고 학생이 등교한 후인 9시 이후는 갑자기 세상이 고요하다. 어린이집 등원하는 아이와 엄마의 정다운 대화 정도의 속삭임에 이끌린다. 아이가 엊그제 환했던 꽃을 기억한다. 꽃 지고 무성한 잎만 매달린 커다란 나무 앞에 멈춘다. 그 아이 몸통과 비슷한 굵기의 나무줄기와 마주하였다. 저만치 언덕 위 앞서던 엄마가 뒤돌아 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보전연구부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는 ‘창경궁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7일(금) 창경궁 경춘전에서 개최됐다.이선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는 ‘창경궁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조선궁궐의 후원은 왕이 휴식하는 곳으로 과거시험이나 활쏘기를 위한 각종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었다. 창경궁 후원은 기존의 송림에 영산홍, 복숭아, 매화같은 화목류를 추가 식재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이런 창경궁과 더불어 조선 궁궐들의 본격적인 훼손이 시작된 시기는 일제강점기다. 순종 때
울산시는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25일(토) 오전 9시 30분부터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울산 행복나무’와 ‘실내 반려식물 화분’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선착순으로 묘목 6000그루와 화분 2000개를 나눠줄 예정이다.묘목은 감나무, 대추나무, 체리나무 3종을 한 사람당 각 1그루씩 최대 3그루, 실내용 화분은야자, 스투키, 고무나무 등 나무 심을 공간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1개씩 나눠 줄 예정이다.시는 산림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나무심기에 시민들의 자진 참여를 유도하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가든프로젝트(대표 박경복)는 1일(일)부터 빗물을 활용한 식물 용수 ‘양수리 빗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대기 중에는 질소 78%, 산소 21%가 존재한다. 여기서 질소는 식물 성장에 필수 요소로 식물 성장에 도움을 준다.‘양수리 빗물’은 하늘에서 내린 빗물이 땅에 닿기 전의 빗물 원액을 빗물 저금통에 저장해 사용한다.빗물 원액은 1단계 세디먼트 필터, 2단계 프리카본 필터, 3단계 나노 마이크로 필터, 4단계 포스트 카본 필터를 이용해 정수한 후
시베리아 마을에 십수 년 전부터 북극곰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북극이 녹으면서 집을 잃고 먹을 게 없다보니 민가에서 버린 쓰레기를 뒤지거나, 항구에 버려진 생선들을 주워 먹는다고 한다.그래도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만큼 사람들은 포획해서 다시 멀리 보낸다는 소식을 접했다.지구온난화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동물이 바로 북극곰이다. 북극 자체가 그들의 삶의 터전이고 집이기 때문이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2008년 5월 북극곰을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그만큼 심각한 위기상황임을 재차 천명한 것이다.지난 2018년 여름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울산 북구청이 주최하고 울산생명의숲이 주관하는 ‘울산 북구 도시숲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 및 주민설명회’가 오는 30일(수) 북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이번 심포지엄은 '도시 안의 산소탱크 도시숲! 어떻게 만들고 가꾸어 갈까?'라는 주제로 울산시민을 비롯해 환경·녹지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1부는 황애경 (주)유신 부장의 ‘폐선부지 활용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대해 주민설명이 있은 후 이상훈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성미산을 지켜주세요~” “나무가 없으면 우리도 없다” “나무를 베지 말아주세요”지난 3일(목) 성미산 삼단공원에 모인 주민들이 성미산 무장애숲길 개발 반대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인 가운데 마포구를 향해 “소수의 의견” “일방 통보하는 상생위원회”라 목소리를 높이며 민관협의체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마포구가 추진하는 성미산 무장애숲길 개발에 주민들이 직접 소통을 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수프로(대표이사 채일)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회색빛 도시공간에서 탄소를 줄이고 식재면적을 늘리기 위한 도시숲 대안으로서 벽면녹화 제품 생산에 한창이다.수프로는 2000년 창업 이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수목 관련 다수의 특허와 신기술을 확보한 조경, 조림, 환경복원용 수목 유통·생산·연구 법인이다.수프로는 20년 간 축적한 수목 관련 기술을 벽면녹화 제품인 ’어쓰월‘과 ’에어가든‘에 적용해 부족한 녹지공간 확보를 위한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주로 남부지방에 자라고 있으며 키가 25m 까지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팽나무는 바닷가에서 잘 자라고 포구 주변에 많아서 포구나무라는 예명도 있다. 세월호의 아픔이 새겨진 전남 진도의 팽목항의 이름도 항구 주변에 팽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서울이나 경기도 일원에는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고목은 많으나 팽나무 고목이 자라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중부지방에서는 다소 생소한(?) 팽나무 이름인데, 최근 ENA TV 방송드라마에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팽
2022년 6월 21일 오후 4시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작년 10월 1차 시험발사와는 다르게 이번 2차 시험발사에서는 실제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는 데도 성공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인공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하여 운영할 수 있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해외 발사 서비스를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인공위성 개발과 운영에 제한이 많았다. 참고로 아리랑 6호 위성은 다 만들어 놓고도 1년 넘게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누리호의 성공은 기술을 발전시켜 더 먼 달이나 화성까지도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22년 전 이맘때 늦은 밤, 거리를 지나며 이런 생각을 했다. ‘가로수는 어떤 기분일까?’ 다음 날 태양을 향해 우뚝 선 나무들을 보며 생각했다. ‘나무가 잘 사는 것은 해를 우러르기 때문 일거야.’ 그리고 얼마 후 보도블럭 사이에 촘촘하게 피어난 작은 꽃을 보고는 이런 느낌이 들었다. ‘풀들은 대단 하구나. 저 작은 틈에 어떻게 자리 잡았을까?’이런 감탄과 궁금증이 겹쳐져 식물에 관한 책을 한 권 쓰고 싶어졌다. 어디서나 씩씩하게 살고 있는 그들에게 한 수 배우고 싶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는 제76차 UN 총회에서 매년 5월 12일을 ‘세계 식물건강의 날(International Day of Plant Health)’로 최종 지정했다고 10일(화) 밝혔다.우리나라가 주요 회원국인 식물검역 국제기구 국제식물보호협약(IPPC)이 주도해 ‘Protecting Plants, Protecting Life’이란 주제로 ‘세계 식물건강의 날’의 UN 지정을 추진했으며, 2022년 3월에 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