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조경수산업 활성화 발전포럼’ 성료

(사)한국조경수협회 경기지회에서 주관하는 ‘2023년 제8회 조경수산업 활성화 발전포럼’이 지난 2일(목)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조경수·조경자재 전시, 장비시연, 기념식수, 개회식, ‘조경수 비생물적 피해 및 수목 뿌리상처 치료’를 주제로 한 특강, 컨테이너 조경수 탄소중립정원 공모전 수상작품 관람,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김우진 경기지회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송병수 지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한국조경수협회 윤수근 회장의 대회사로 이어졌다.

윤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금 세계는 지구 온난화를 넘어서 지구 열대화 시대에 진입했음을 경고하고 있다. 환경 파괴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 저장하고, 산소를 생산하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나무”라고 역설하며 “1967년 12월에 창립한 한국조경수협회는 56년간 전국 각지에서 숲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선진화된 조경수 컨테이너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고품격 조경수 생산, 유통으로 임가 소득이 증대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봉기종 제8회 조경수산업 활성화 발전포럼 추진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솔루션이 시급하고도 절실하다. 포럼을 통해서 조경수 산업 활성화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강력한 발전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염태영 부지사는 “한국조경수협회가 60년 가까이 도시 녹화의 주역으로 도심지를 녹색 공간으로 바꾸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 내일까지 진행되는 발전 포럼에서 중요한 의제들을 많이 다루고 그 결과들을 함께 수용하면서 조경수 산업 발전에 더 큰 기여가 되는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최무열 한국임업인연합회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개회식 마지막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의 격려사 및 특강이 이어졌다.

남 청장은 '임업인과 함께하는 중요산림정책'이라는 주제로 ▲산림정책 소개 ▲임업인 관련 주요 정책현안 ▲임업인 지원정책 소개 등의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경수산업 활성화 발전포럼 추진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하고자 '수원형 탄소중립 공모전'을 진행했다. 지난 8월에 걸쳐 진행된 공모전은 지난 9월 11일(월) 1차 심사를 거쳐 공모작을 선정한 후 9월 20일(수)부터 27일(수)까지 정원조성을 마쳤다. 그 후 2차 심사결과를 마치고, 이번 행사에서 당선된 4팀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대상(산림청장상)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유민,신애령)의 ‘희야원’, 우수상(수원시장상)은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서형미, 이민숙, 유춘희, 허홍렬, 박희숙, 이동주)의 ‘Green peace!’, 우수상(한국조경신문상)은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조종미, 한희수, 이윤숙, 정선심)의 ‘어울림’, 우수상(한국조경수협회장상)은 수원시민 조경가드너(정종림, 김창하, 박미선, 권은지, 선미선, 오영아)의 ‘가을 품은 용연’이 수상했다.

수상식이 끝난 후에는 한국조경수협회와 대만의 영신원림 외 6개 업체와의 수출관련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조경수 수출입에 관해 상호 협력하고 정보를 교류하며 관계자의 농장 방문 시 편의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럼은 ‘조경수 비생물적 피해 및 수목 뿌리상처 치료’를 주제로 한 특강과 공모전 작품 관람 그리고 광교호수공원 답사를 마지막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으며, 다음날 3일까지 다양한 행사로 이어졌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