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솔 발근 사진 ⓒ산림청
곰솔 발근 사진 ⓒ산림청

곰솔에서 미스트를 활용해 묘목을 생산해내는 기술이 최근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미스트 온실을 활용해 우량 클론*의 무성번식 기술개발에 성공해 묘목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클론(clone)*  어미나무(모수)와 동일한 성질을 가지는 독립 식물체, 모수의 복제를 의미
삽목*  어미나무(모수)의 가지(삽수)를 잘라내 토양에 꽂아 뿌리를 내리는 영양번식법

이번에 개발된 미스트 활용 삽목 기술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미스트 장치와 7~8년생 어미나무 이용으로 기존 1~2년생 어미나무를 이용하던 방법보다 효율적으로 묘목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미나무와 같은 특성을 가진 새로운 식물체를 만들 수 있는 삽목 증식을 통해 유전력이 낮은 임목생장(수고, 직경 등)에서 품종개량의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조림용 종자 생산량이 부족할 경우 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목자원연구과 김인식 과장은 "이번 개발된 삽목기술로 우량 곰솔 유전자원을 보존 및 유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클론묘 대량 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하여 다른 소나무류 삽목 기술개발에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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