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환경권 주체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예술 융복합 교육 활동이 강남구립 개포하늘꿈도서관에서 작년 10월부터 1월까지 이루어졌다.

이 활동은 도서관이 보유한 생물다양성 관련 책 중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선택한 책을 곱씹으며 자신의 창의력으로 빛의 예술인 미디어아트를 창작하도록 했다.

이번 교육활동의 결실은 ‘제1회 지역공동체기반 생물다양성 미디어아트’로 전시되며 개포하늘꿈도서관(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110길 54) 4층에서 13일(토)부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근 전국 최우수평가를 받은 2023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강릉대도호부관아에 참여한 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참가 어린이들이 미디어아트를 제작할 수 있도록 봉사했다.

미디어아트 활동은 2050년의 중심 세대가 될 나이의 아동을 대상으로, 참여한 어린이는 ▲구시현(일원초2, 2050년 기준 34세) ▲오세련(일원초2, 2050년 34세) ▲김한중(일원초2, 2050년 34세) ▲남이찬(이화유치원, 2050년 32세) ▲구현모(일원초2, 2050년 34세) ▲김리안(한성소학교1, 2050년 33세) ▲김서영(이화유치원, 2050년 32세) ▲남유찬(일원초2, 2050년 33세)이다.

교육을 주도했던 이다영 한국문화콘텐츠시각화연구소 소장(전 서울문화예술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장)은 “2022년 12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협약(Kunming-Montreal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의 긴급 조치에 포함된 23개의 실천지향적인 글로벌 목표들(Targets)을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기타효과적인 지역기반보전수단(OECMs: 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을 활용해야 하는데, 이번 교육활동은 효과적인 생물다양성 정책 결정을 위한 지식과 정보에 어린이의 접근을 보장하는 Target 22와 성평등적인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는 Target 23에 기여할 수 있다”고 활동의 근본적인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미래 환경권의 주체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융복합 교육이라는 점에 가장 큰 의의가 있고, 생물다양성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와 예술적 창의성을 결합한 활동이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 문제를 완화하는데 작은 움직임이지만 상당한 파급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다영 소장은 대학에서 문제해결학습(problem-based learning)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미디어아트와 융복합 전시장을 설계하고 있다. 또한 최근 만들어진 국제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Finance for Nature’ 전문자격을 취득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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