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윤수근 회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윤수근 회장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사)한국조경수협회(회장 윤수근)는 지난 23일(목)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3년 제57차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윤수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조경수협회는 지난 1967년 12월 5일 창립됐다. 지난 55년간 국토녹화와 녹색 환경을 창조하는 조경산업에 기여하며 성장해 왔다. 회원님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제 우리 조경수협회도 조경수 생산기술과 유통 및 운영체계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도약해야 할 시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이어 윤 회장은 앞으로 중요 역점 사업을 몇 가지 추진할 것이라면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하는 시대에 숲으로 잘 사는 산림 르네상스에 부합하는 협회의 역할과 진로 모색, 중앙회와 협회의 각 지회의 유대가 활성화 돼 회비 중심에서 나무병원 운영, 조경수 수출 등 수익 창출로 재무구조 개선, 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임업 관련 단체와의 유기적인 정보 공유와 상생으로 도시숲 조성,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 올해 10월 수원시에서 경기지회가 주관하는 제8회 조경수산업발전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기점으로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임사를 밝히고 있는 김규열 전 회장
이임사를 밝히고 있는 김규열 전 회장

 

김규열 제32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에 대한 애정과 깊은 관심으로 응원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 덕분에 임기를 마치게 됐다”며 “임기 내에 서울, 수도권에 회원사들이 생산하는 조경수를 구입할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무거운 짐을 차기 회장에게 안겨 죄송한 마음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탁월한 능력과 지도력을 갖추신 분이니 한층 더 협회가 발전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준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남성현 산림청장
축사를 하고 있는 남성현 산림청장

 

축사를 한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은 자연이면서 소중한 자원이다. 산림 르네상스는 내 산에 대한 자율경영할 수 있도록 산림청에서 제도를 받쳐줘야 한다. 지금까지 지난 50년 간 나무를 심는데만 주력을 했다. 115억 불을 심었다”면서 “젊은 학생들은 푸르고 울창한 아름다운 숲이 그냥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탄식했다.

남 청장은 “인류의 78억 명이 살려면 4조 그루의 나무가 있어야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제일 큰 문제가 한 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다는 게 문제다”라며 현재의 산지 관련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지이용 체계 변화를 통해 임업용산지 개념을 바꿔 환경의 개념이 아닌 임업 경제로 봐야지 환경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 청장은 “산림청장으로서 여러분들의 편에서 늘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체 기념 촬영 모습
단체 기념 촬영 모습

 

이날 총회에서는 제33대 임원 위촉과 13개 지회장 위촉, 감사 2인이 선출됐다.

임원(부회장)으로는 ▲서울지회 유연송 보성조경 대표 ▲경기지회 봉기종 석수영농조합법인 대표 ▲강원지회 이석천 솔표조경 대표 ▲대전·세종·충남동부지회 윤종규 수복나무시장 대표 ▲전북동부지회 윤병묵 상미농원 대표 ▲전북서부지회 김태호 강산조경건설 대표 ▲전남동부지회 김상철 농업회사법인 다올 대표 ▲ 광주·전남서부지회 김경수 화수조경 대표 ▲대구·경북지회 강정수 녹지원 대표 ▲경남중부지회 김종열 솔밭농원 대표 ▲경남서부지회 박현주 예원조경건설 대표 ▲부산지회 김도곤 하나조경개발 대표 등 13명이 위촉됐다.

13개 권역 지회장에는 ▲서울지회 양경복 현디자인 대표 ▲강원지회 김진걸 현진조경 대표 ▲충북지회 박정순 정도조경 대표 ▲충남서부지회 이충로 청송조경 대표 ▲전북동부지회 송인자 호성조경 대표 ▲전북서부지회 권일병 세진농원 대표 ▲전남동부지회 송종일 순천수목원 대표 ▲광주·전남서부지회 이병관 용림조경 대표 ▲대구·경북지회 박중현 현대식물원 대표 ▲경남중부지회 정준호 미그린조경 대표 ▲경남서부지회 김진기 백천조경건설 ▲울산지회 배덕호 태원조경개발 대표 ▲부산지회 박미애 우림조경개발 대표 등 13명의 지회장이 위촉됐다.

 

소회를 밝히고 있는 민윤재 전 감사
소회를 밝히고 있는 민윤재 전 감사

 

이형근 감사(왼쪽)와 윤수근 회장, 노종식 감사
이형근 감사(왼쪽)와 윤수근 회장, 노종식 감사

 

감사에는 경남중부지회 노종식 제32대 감사가 연임됐으며, 광주지회의 이근형 이사를 신임 감사로 추대했다. 아울러 제31대와 제32대 4년 째 감사를 맡았던 민윤재 감사는 인사말을 통해 “87년도에 조경수협회에 입회해서 대의원과 이사, 부회장에서 감사로 많은 일들을 했구나 생각을 했다. 이제 자리에서 내려놓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조경수협회를 위해 늘 응원하고 화이팅을 외치는 민윤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조달청의 조경수 가격고시 폐지에 따른 대안으로 농촌경제연구원 임업관측정보에 조경수 품목을 현재의 32개 수종에서 100여 개 수종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발표되는 관측정보 ‘임산물유통정보시스템’에 게재해 활용토록 했다.

이를 통해 사실상 조경수협회 회원사들이 운영하고 있는 농장 내 수종은 거의 포함돼 있어 조경수 가격고시 폐지 공백으로 인한 가격고시 문제는 사실상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경신문]

 

총회장 모습
총회장 모습

 

 

윤수근 회장(왼쪽)이 김규열 제32대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윤수근 회장(왼쪽)이 김규열 제32대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우수모범농장상 수여식에서 울산지회 김정욱 송정조경 대표(대리 수상자 배덕호 울산지회장)가 수상됐다
우수모범농장상 수여식에서 울산지회 김정욱 송정조경 대표(대리 수상자 배덕호 울산지회장)가 수상됐다

 

 

농림부장관상에는 경남 중부지회 전정비 만년교 정원 대표와 경기지부 최기용 성우조경 대표가 수상했다
농림부장관상에는 경남 중부지회 전정비 만년교 정원 대표와 경기지부 최기용 성우조경 대표가 수상했다

 

 

우수지회상을 수상에는 경기지회(최우수상), 광주전남서부지회(우수상), 전북서부지회(장려상)가 수상했다
우수지회상을 수상에는 경기지회(최우수상), 광주전남서부지회(우수상), 전북서부지회(장려상)가 수상했다

 

 

장학금 수여식 이후 기념 촬영 모습
장학금 수여식 이후 기념 촬영 모습

 

 

MOU를 체결 후 윤수근 회장(왼쪽)과 오부영 한국민간정원협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MOU를 체결 후 윤수근 회장(왼쪽)과 오부영 한국민간정원협회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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