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 천리포 수목원에 수국, 노루오줌, 원추리 등 여름꽃이 활짝 폈다.

천리포 수목원은 7월 1일(토)부터 8월 31일(목)까지 머물수록 더욱 즐거운 천리포 ‘여름 꽃놀이’ 기간으로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자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7월 15일(토)부터 8월 13일(일)까지 운영시간을 기존 18시에서 19시로 연장한다.

연못을 중심으로 조성된 수국원에는 다양한 색채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은 여러 송이의 꽃이 동그란 공 모양으로 뭉치를 이뤄 나무 전체에 올망졸망 달려 핀다. 수국의 꽃 색깔은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토양이 산성일수록 푸른빛, 알칼리성일수록 붉은빛을 띤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노루오줌원에는 형형색색 화려하게 피어난 노루오줌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7월에는 다양한 노루오줌이 만개해 꽃 물결을 이뤄 특별한 경관이 연출 된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노을쉼터 부근에는 원추리가 자주색, 흰색, 노란색 등 다양한 빛깔의 꽃을 피워 올렸다. 원추리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천리포수목원은 229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다. 어린이 정원에는 보라색 작은 꽃이 줄기를 따라 부드러운 모양새로 핀 리아트리스 꽃도 만개했다.

ⓒ천리포수목원
ⓒ천리포수목원

 

여름 꽃놀이 기간 체험 행사로 ‘한지꽃 볼펜만들기’, ‘나뭇잎으로 만드는 나만의 부채 만들기’, ‘수목원 자율 탐방’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 원이며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7월 한 달간 대학생을 위한 입장료 50% 할인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천리포수목원 기획경영부 이상훈 팀장은 “여름 피서철 만리포·천리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기시고, 천리포수목원에도 많이 오셔서 바다와 섬, 숲이 주는 기분 좋은 쉼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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