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15일(화)까지 ‘제5회 태안 무궁화축제’를 개최한다. 다만 올여름 폭염과 수해 피해를 고려해 축제 기간을 지난해 기준 17일 단축하고 개막행사는 열지 않는다.

이번 축제는 ‘즐거움이 무궁무진 무궁화’를 주제로 탐방객이 매일매일 특별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맞닿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피서객에게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공개지역인 밀러가든과 평상시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는 교육·연구용 지역인 ‘무궁화동산’과 ‘무궁화 품종 보전원’ 두 곳을 추가 개방해 총 3곳에서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특별 전시와 행사로 ▲바다 해설과 무궁화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무궁화를 품은 바다’ ▲무궁화동산에서 즐기는 플리마켓 ‘무궁화 마켓’ ▲단돈 삼천 원에 여름 정원에서 즐기는 무궁화 체험 행사 ‘무궁화 삼천리’ ▲입장 시 할인권을 제공하는 ‘수목은 수목원’ ▲민병갈기념관 1층 갤러리에는 한국식물화가협회의 ‘무궁화 세밀화전’이 열린다.

올해는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라 더욱 뜻깊다. 축제프로그램 중 태안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인 ‘무궁화마켓’을 열어서 지역 소상공인과 천리포수목원의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 예약과 이용금액 등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누리집이나 천리포수목원 네이버 예약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송인애 경영회계팀 담당자는 “이번 축제는 10일 동안 짧게 열리기에 축제 기간에는 매일 새로운 이벤트로 탐방객을 만나고자 했다”며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비밀의 정원 무궁화동산에서 350 분류군의 형형색색 무궁화 2,500그루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며 해설, 체험행사, 포토존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비공개지역 무궁화동산에 설치된 포토존Ⓒ천리포수목원
비공개지역 무궁화동산에 설치된 포토존Ⓒ천리포수목원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