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이 가까워졌다. 집 안팎에서 가드닝을 하며 나만의 정원을 꾸려가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다. 특별한 꽃과 나무, 연못과 기암괴석으로 꾸며야만 할 것 같던 정원이 생활 속에서 쉽고 가깝게 식물을 가꾸며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올해 수원에서는 더 특별한 정원들이 곳곳에 생겨났다. 이웃들이 함께 만들고 가꾸며 공동체가 공유하는 ‘손바닥정원’이다. 시민 손으로 만들고 시민 곁으로 다가간 손바닥정원이 수원 전역에서 힐링과 휴식의 거점이 되고 있다. 이웃 화합을 되살린 행궁언덕마을 작은 정원팔달
경기도는 가평군 조종면 상판리에 위치한 ‘타샤의 정원 251’을 경기도 제2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9월 30일(토) 밝혔다.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정원 종류 중 하나로,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지금까지 등록된 민간정원은 전국에 103곳으로 정원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경기도 민간정원 1호는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위치한 ‘엘리의 정원’으로 올해 1월 지정했다.‘타샤의 정원 251’은 5,839㎡ 규모의 개인소유 정원이며, 녹지면적 40% 이상을 확보했고
수원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행궁동 상인회와 함께 18일(월) 화서사랑채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화성사랑채 손바닥정원은 LH의 기부로 조성했다. LH는 지난 6월에도 율전초등학교 손바닥정원 조성 비용을 기부한 바 있다.이날 행사에는 최희숙 LH 도시경관단장, 왕진영 (재)환경조경발전재단 사무국장, 이범석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장, 조이화 행궁동 상인회장,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화서사랑채 측면 공간에 ▲자생식물 정원 ▲안내소를 연결하는 디딤석 길 ▲포토존 벤치로
농촌진흥청은 화단에 많이 심는 ‘지피식물’ 50종을 대상으로 물에 잠겼을 때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실험해 침수가 잦은 곳에 심으면 유리한 식물 35종을 선정했다.식물은 일정 기간 뿌리가 물에 잠기면 생육이 방해를 받거나 죽을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빗물에 화단이 잠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길가 화단에는 녹화와 경관 유지를 위해 습기의 영향을 덜 받는 식물을 심는 것이 유리하다.연구진은 우리나라에서 길가 화단에 많이 활용되는 지피식물 52종을 대상으로 3일~7일간 물에 잠기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운영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여름 행사로 '2023 자생식물 여름꽃 전시회'와 ‘2023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을 진행한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상북도 봉화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전 세계 두 번째 규모다. 백두대간의 여름-꽃을 찾는 사람들(꽃.찾.사)‘자생식물 여름꽃 전시회’는 ‘백두대간의 여름꽃을 찾는 사람들(꽃.찾.사)’이란 주제로 방문자센터 1층 로비 및 야외 전시장에서 오는 7월 20일(목)부터 8월 15일(화)까지 진행된다. 마타리, 애기솔나물, 금강초롱꽃,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 천리포 수목원에 수국, 노루오줌, 원추리 등 여름꽃이 활짝 폈다.천리포 수목원은 7월 1일(토)부터 8월 31일(목)까지 머물수록 더욱 즐거운 천리포 ‘여름 꽃놀이’ 기간으로 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자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 체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7월 15일(토)부터 8월 13일(일)까지 운영시간을 기존 18시에서 19시로 연장한다.연못을 중심으로 조성된 수국원에는 다양한 색채의 수국을 감상할 수 있다. 수국은 여러 송이의 꽃이 동그란 공 모양으로 뭉치를 이뤄 나무 전체에 올망졸망 달려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에 화사한 여름 꽃 노루오줌이 활짝 피어 탐방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노루오줌은 우리나라 산지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뿌리에서 노루 오줌냄새 같은 지린내가 난다고 해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노루오줌의 꽃은 깃털처럼 피고, 여름 내내 흰색, 분홍색, 빨간색, 초록색 등 화사한 색감을 뽐낸다.천리포수목원에는 약 90여 분류군이 자라고 있으며 민병갈 기념관 뒤쪽의 ‘노루오줌원’에서 만끽할 수 있다.이상훈 기획경영부 팀장은 “오는 21일(수) 천리포수목원 창립 53주년을 기념하며 1970년
아침고요수목원(원장 한정현)은 오는 7월 2일(일)까지 수목원 내 ‘시가 있는 산책로’와 ‘포레스트 정원’에서 수국 전시회를 진행한다.이번 전시회는 ‘고요하고 보라’라는 주제로 넓은잎수국, 산수국, 미국수국, 떡갈잎수국 등 총 250점을 선보인다.또한 가랜드와 조명으로 꾸며진 다양한 포토존을 제공해 가족, 커플 등 다양한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이 밖에 6월 아침고요수목원은 여름을 맞이 꽃인 부채붓꽃을 시작으로 디기탈리스, 알리움, 루피너스 등 화려한 꽃들을 만날 수 있고 꽃양귀비, 노루오줌, 다알리아 등 색이 진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높이고 도시숲에 식재하는 나무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능을 재평가해 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을 발표했다.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수목의 환경조절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했으며 미세먼지 흡착능을 재평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우수 59수종, 양호 175수종, 권장 80수종으로 총 314수종을 포함하고 있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평택시와 원평동 자원봉사나눔센터는 시민정원 2호 ‘평택역 서부광장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산딸나무 식수대 가드닝 작업을 완료했다.산딸나무 식수대 가드닝 작업은 식수대에 화살나무, 문라이트, 삼색조팝, 편백나무 등을 중심으로 식재하고 여러해살이 초화류인 비비추, 노루오줌, 큰꿩의 비름, 은사초, 휴게라 등 총 12종 303본을 식재했다.최덕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시민과 함께 가꾸고 나누는 시민정원제도가 잘 정착돼 시가 꽃 피는 정원도시가 되길 바라며, 시민정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 노루오줌원에 30여 종류의 노루오줌 꽃이 솜사탕처럼 활짝 펴 관람객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노루오줌은 노루가 서식하는 계곡 근처에 자라며 뿌리에서 동물 오줌냄새 같은 지린내가 난다고 해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물이다. 노루오줌은 천리포수목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민병갈기념관 뒤쪽의 ‘노루오줌원’에 가면 다양한 색의 노루오줌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본부장 한정현)이 오는 7월 31일(금)까지 ‘애견동반입장’울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1996년에 개장한 사립수목원으로 미려한 자연경관 속에 한국정원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정원을 조화시켜 3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수목원이 처음 시범운영하는 ‘애견동반입장’ 기간 동안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는 관람객은 반려견 동반입장 규칙(10kg 이하 중소형견만 가능, 동물보호법 시행규칙 1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침고요수목원(본부장 한정현)이 오는 6일(토)부터 7월 5일(일)까지 ‘꽃 톡(Flower Talk) 보내세요’를 주제로 원내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수국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수국은 매년 6~7월이면 개화하는 꽃으로, 아침고요수목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4가지 계열별 수국 약 120여 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했으며, 아침고요수목원만의 독특한 정원미학을 접목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주)플로시스(대표 김재용)가 운영하는 가든센터 ‘가든팁스’가 4월 숙근초 식물 판매를 개시하면서 규모별 맞춤형 정원컨설팅이 인기다.가든팁스는 지난해까지 3년 간 무료로 가드닝 수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상태지만 그동안 400여 명이 수업을 거쳐가면서 정원에 대한 컨설팅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고객이 9.9㎡, 33㎡ 등 다양한 규모의 정원 공간을 사진촬영해오면 우선 토양상태를 점검한다. 이후에 보습, 배수 등 토양을 보강하고 식재디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 노원구 원터근린공원에 마을정원사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조성한 아름다운 마을정원이 탄생했다.정원 ‘휴가든’은 노원마을정원사회가 노원구청 후원으로 디자인설계부터 식재구입, 시공까지 재능기부로 추진된 커뮤니티가든으로, 본래 논밭이었던 노원의 옛 지명 ‘원터’의 유래를 살려 이웃들의 쉼터이자 함께 가꾸고 소통하기 위해 조성됐다. 동시에 노원마을정원사회의 첫 번째 ‘공원 속 정원’ 프로젝트이기도 하다.30년 된 묵은 근린공원을 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이 오는 20일(목)부터 7월 14일(일)까지 약 한 달 여간 수국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수국전시회’를 개최한다.수목원 내 석정원에서 열리는 이번 수국전시회는 넓은잎수국, 떡갈잎수국, 미국수국, 산수국 등 형형색색 탐스럽게 핀 4가지 계열별 수국 약 120여 종으로 전시된다.아침고요수목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색과 모양이 다양한 수국 품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별히 전시회장 내에 포토
지구에는 수많은 식물들이 있다. 도감을 펼치면 아득하기만 하다. 세상 어딘가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식물도 있다. 게다가 원예시장에서는 새로운 교배종과 품종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온다. 아~ 이 많은 식물을 언제 다 공부해야 하는 걸까.조경 일을 하는 사람들은 늘 이런 고민을 안고 산다. 전문적으로 식물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 늘 부족한 마음이 있고 공사에 사용되는 식물들은 점차 그 수가 방대해져가고 언제가 부터는 외국의 품종들이 대량으로 유통되기 시작해서 이름을 외우기도 어려운 품종들이 도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인터넷을 뒤져 하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이 내달 9일부터 7월 8일까지 수국전시회를 개최한다.전시회는 수목원 내 석정원에서 열리며, 산수국부터 넓은잎수국, 나무수국, 미국수국 등 5가지 계열의 180여 품종이 전시된다.특히 잎이 작은 작은잎수국 80여 종을 별도로 수목원 내 산수경온실에 전시해 관람의 편의성을 높였다.수국과 더불어 작약과 목단, 노루오줌 등 화려한 숙근식물들도 볼거리다.한편, 매주 금·토·일 수목원 내 J의오두막정원에서 치러지는 코티지 가드닝에서는 트롤프
[Landscape Times] 오래전에 조성된 아파트나 공원에 가보면 나무들이 크게 성장해 울창해진 것을 보게 된다. 너무 조밀하게 심어 나름의 고유한 수형이 제 멋을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지만 한데 어우러져 풍성해진 경관은 멀리서 보면 마치 자연의 숲과 유사하다. 크게 공들이고 가꾸지 않아도 나무들은 시간과 함께 익어가며 그 아름다움을 더해가니 그저 감사할 일이다.하지만 가까이 가서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이내 속이 상해진다. 울창한 숲의 외부 경관과 달리 내부는 빈약하고 초라한 탓이다. 조성 초기에 식재되었던 관목이나 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자연주의 식재의 아이콘 네덜란드 출신의 조경디자이너 피에트 우돌프(Piet Oudolf)가 2018 RHS 햄튼 코트 팰리스 플라워 쇼(Hampton Court Palace Flower Show)에 정원을 선보인다.‘뉴 페레니얼 운동’의 선두주자인 우돌프는 이번 쇼에서 우돌프 특유의 야생 메도우 스타일의 정원으로 조성한다.햄튼 코트에서 우돌프의 정원디자인은 깃털그라스로 알려진 스피파 바바타(Stipa barbata)를 이용한 매트릭스 식재로 주로 표현한다. 깃털그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