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4월 23일(화)부터 30일(화)까지 미리 보는 전시‘수목원에 용이 떴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본 전시인 ‘푸릇푸릇 신비 숲 용을 찾아서, 龍’(2024. 5. 3.~6. 16.)에 앞서 산림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생물 중 용과 관련된 대표적인 식물을 소개하고 수목원에서 관리·보전되고 있는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하여 구성했다.전시에는 550년 광릉숲을 휘감고 있는 용을 표현한 포토존이 마련되었으며 ▲용용 무슨 용?(20종의 용 연관 식물 소개, 식물 속 이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오는 11월 27일(월) 한국 식물원·수목원의 식물 기록관리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식물 기록관리를 주제로 천리포수목원 주최 ▲국립수목원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서울대학교 식물분류학연구실 ▲목포대학교 약용식물분류학연구실 ▲서울식물원 ▲Longwood Gardens ▲Italy Universita di Pisa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다.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식물 기록관리에 대한 정보공유 및 Tool 활용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건설사조경협의회(이하 건조회)가 주최하는 ‘공동주택 조경기술 토론회’가 지난 27일(금) 13시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1층 아트홀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에는 건조회에 속한 54개 사 회원들이 참석해 한국 공동주택 조경의 현재와 고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은수 건조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식을 나누는 자리에 흔쾌히 응해주셨다. 이런 나눔을 통해 우리 조경업계 전체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공동주택 조경에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토론회가 되도록 발전시키고 준비해가겠다. 공간을 제공해 주신 삼성물산, 발제
서울 도심에서는 가을철 은행 열매가 떨어지면 악취로 인하여 시민에게 불쾌감을 주고, 열매낙과로 보도와 차도에 얼룩이 져 도시미관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은행나무(학명:Ginko biloba)는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을 제공하고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며 병해충에 강하여 가로수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9월 중순부터 떨어지는 열매의 악취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은행의 악취는 껍질에 포함된 비오볼(Bilobol)과 은행산(ginkgoic acid)이라는 물질에서 나는데 씨앗을 곤충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은행나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의하면 국내 학자가 지은 자생생물 학명 수가 2000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된 5만 8,050종의 국적별 명명자를 인공지능 기술인 챗지피티(ChatGPT)와 전문가 검토 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학자가 지은 학명이 2022년 기준으로 6,851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중 ▲원핵생물 2,536종 ▲무척추동물 1,744종 ▲곤충 1,720종 ▲균류 및 지의류 397종 ▲조류 234종 ▲식물 171종 ▲어류 40종 ▲양서파충류 9종으로 원핵생물의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 200년 동안 묻혀 있던 꽃이름그것은 신박했다. 『임원경제지』의 방대함 속에 묻혀 있던 꽃이름의 귀환이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 『K가든, 꽃을 틔우다 : 양화소록편』으로 기획전을 연지 두 달만의 일이다. ‘전주수목원 솔내원’에 기획전시된 「예원지(藝畹志)」의 꽃들은 뜨거운 여름의 기염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름하여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 고전(古典) 속의 화원(花園)』이다. 200년 전인 19세기의 꽃 백과사전이다.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주수목원에서 예원지에 나오는 화훼류를 실물로 전시한다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해서 다녀왔다. 지난 5월 9일까지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던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앞 다투어 방문관람을 하고 있다.청와대 관람 신청자가 너무 많아 사전신청과 추첨을 통해 매일 4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데, 상암동 월드컵구장 좌석이 5만5천석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다녀가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억눌린 몸과 마음이 청와대에서 터져버린 느낌이 들었다.그렇다면 이제 청와대의 주인은 국민일까?당연히 아니다! 청와대의 주인은 오래 전부터 청와대 곳곳에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 식물 이름의 표준화 목록인 ‘국가표준식물목록(외래식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간된 국가표준식물목록(외래식물)에서는 국내에 의도적 또는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침입성 외래식물 41과 203속 378종 8아종 6변종의 총 392분류군에 대한 학명, 국명, 영명, 북한명 등의 정보가 수록됐다.목록에는 총 5452의 학명이 국제명명규약에 근거해 정리돼 있으며, 외래식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자연생태계의 정착 및 확산여부 등에 따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홀리협회(HSK : Holly Society of Korea)가 세계적인 관상식물자원인 호랑가시나무 등 감탕나무속(Ilex) 식물 보전 및 연구, 이용에 기여코자 43년 만에 재창립됐다.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고(故) 민병갈 설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금)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에서 한국홀리협회 재창립 총회 및 감탕나무속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김용식 천리포수목원 원장을 비롯해 성정원 농수산대 교수, 김경곤 완도군청 환경산림과 팀장, 송기훈 미산식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는 자생식물들이 영문 표기 때문에 국내에서 조차 ‘한반도 자생식물’의 지위를 잃고 있다.이양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국힘의힘, 인제·고성·양양)은 국정감사에서 산림청과 문화재청·농촌진흥청 등 정부 부처들이 한반도 자생식물을 영어로 표기할 때 ‘Japanese’라고 소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화) 밝혔다.이 의원에 따르면 산림청은 산림임업용어사전을 비롯해 매년 발간하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폐쇄적이었던 북한 식물 정보를 국제적 수준에서 공유하고, 한반도 식물 통일을 위한 ‘북한 관속식물 종합목록’을 발간했다.이전까지는 북한식물에 접근하려면 북한 자체에서 발간한 오래된 자료가 유일했다. 이로 인해 최신의 분류체계 경향을 반영하지 못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자료가 많았다. 또한, 한반도 자생식물 3827분류군 중 북한에만 자생하는 식물은 350여 종으로 한반도 식물 연구를 완성하기 위해선 북한 식물에 대한 연구가 필수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식물에 대한 식물명 표준화 목록인 ‘국가표준식물목록’을 개정했다.공개된 목록은 올해 3월까지 국내에 보고된 신종, 미기록종 및 외래식물을 포함해 자생식물 186과 940속 3826분류군과 외래식물 41과 179속 342분류군에 대한 표준화된 학명, 추천국명 등에 대한 정보가 수록돼있다.특히, 외래식물은 유입시기 및 확산정도에 따라 임시정착식물(국내에 비의도적으로 유입된 외래식물 중 귀화식물로 전환되기 이전에 세대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원식물로 각광받는 두메부추가 한국에만 자생하는 새로운 울릉도 특산식물로 밝혀졌다.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울릉도에 자생하는 ‘두메부추’가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러시아, 중국, 몽골 등지에 분포하는 계통학적으로 밀접한 종들과 명확히 구분되는 특징을 가졌다고 발표했다.지금까지 두메부추는 러시아, 몽골, 중국 지역에 분포하는 ‘알리움 세네스켄스(Allium senescens)’라는 종과 같은 종으로 여겨 왔으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연분홍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내 희귀특산식물원에 지난 18일(목) ‘네발나비’가 발견됐다.이날 산제비꽃에 앉아 관람객의 시선을 끈 네발나비는 봄에 출현하는 대표 곤충으로, 뒷날개 아랫면에 흰색의 알파벳 ‘C’ 모양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명에 포함된 단어 ‘c-aureum’도 뒷날개의 C자 무늬에서 유래해 붙여진 이름이다.애벌레 시기에는 환삼덩굴을 먹이로 삼는다.한편, 국립세종수목원 내에는 네발나비를 비롯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진정한 아름다움은 시각적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진부한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정원 디자이너나 정원사라면 곱씹어 보아야 할 명제다. 식물은 단순히 미적인 대상이 아니라 생명의 아름다움을 온 힘을 다해 보여주고 있는 생명체다. 정원의 진정한 주인은 식물이고 정원사는 그들이 화려하게 빛날 수 있도록 거들어주는 조력자일 뿐이다.”30여 년 간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사계절을 보내면서 식재디자인과 연출기법을 연구한 이병철 박사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책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이 한반도 자생 수목에 대한 기재, 분포정보, 생육환경 정보 등을 담은 ‘한반도 수목지(IV, V)’를 발간했다고 밝혔다.국립수목원은 기존 아구장나무의 학명으로 알려진 Spiraea pubescens Turcz.는 명명규약상 사용할 수 없는 이름으로 확인해 Spiraea chartacea Nakai로 새로 정리했으며, 남한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털괴불나무(Lonicera subhispida Nakai)는 길마가지나무(Lonicera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백두대간 생물조사를 통해 접시지의류에 속하는 신종 지의류 1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이병권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박사가 국제학술지에 새로 발견한 지의류 신종을 보고했다. 이 박사는 백두대간 지역 내 신갈나무에서 확인된 접시지의류인 점을 감안해 학명을 레카노라 백두대가넨시스(Lecanora baekdudaeganensis Lee & Hur)로 명명했다.지의류는 지의류형성곰팡이와 조류(藻類)가 한 몸으로 살아가는 공생체로, 약 4억 년 전(고
내리꽂히는 비에 땅과 하늘이 하나가 된 듯하다. 무슨 사연일까?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일까? 하늘을 끌어다 땅에 붙여 중국 신화의 거인 반고가 했던 일을 되돌리고 싶은 것일까? 가장 깊고 순수하면서 혼탁한 존재, 모든 것을 시작하게 하고 다시 끝내는 존재, 물의 주간, 장마의 기간이다. 우리는 물을 통해 계절을 안다. 비가 그렇다.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비, 땅 속 열기를 식히는 비, 때에 따라 만나는 물들의 빛깔도 향기도 다 다르다. 시간의 간격을 메꾸는 빗소리의 기억이 있고 동일한 공간을 다르게 채색하는 빗물의 역할이 있다.올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이 한반도에 분포하는 골풀과, 곡정초과 부들과에 대한 정보를 총 망라한 ‘한국식물도해도감 V’을 발간했다.한반도에 분포하는 이들 식물들은 그동안 분류학적 연구가 미흡했고, 다른 식물들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거나 형태적으로 유사해 종식별이 어렵다. 그 결과 기존의 여러 식물도감에 학명의 오용과 분류군의 오동정으로 인한 잘못된 설명이 수록되는 경우가 많았다.이에 국립수목원은 3년에 걸쳐 한반도에 분포하는 골풀과, 곡정초과, 부들과 식물들에 대한 현
[Landscape Times 김효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기록한 국내 자생종의 숫자가 총 5만 2천 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발견한 466종의 신종을 포함해 총 1801종이 새롭게 추가되며, 2019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5만 2628종 기록된 것이다.우리나라에 등록된 전체 생물 종은 약 10만 여종으로 추정된다. 1996년 이후 국립생물자원관에서 매년 국가생물자원 종합목록 사업을 통해 국내 자생종을 기록하고 있다.이로써 한국나무벌, 참닻꽃, 꼬마휜횡극모충 등 신종과 조선흑삼릉, 적갈색따오기, 동공날씬이갯민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