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북도는 인구구조 변화 대응 및 지역활력 도모를 위해 올해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조성’시군 공모사업을 추진했다.이번 공모에 7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심사위원회 현장실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지난 7일(목) 봉화와 성주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최종 선정된 봉화에서 즐기는 웰니스 정원은 물야면 북지리 일원 2만5796㎡ 부지에 총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하며, 성주 가야산 그리네 마을은 수륜면 백운리 일원 2만7044㎡ 부지에 총사업비 40억 원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 개발기술 현장 설명회를 3월 21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실시했다.이번 설명회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도시농업 관련기술을 현장에서 발 빠르게 알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등 도시농업 단체와 산업체, 각 시군 농업기술원과 농업기술센터에서 참석한 현장 설명회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도시농업 주요 연구 분야
“아시아 최초로 경기도에서 국제마스터가드너를 유치해 생산 위주의 농업을 국민과 생활, 치유농업으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에 많은 기대를 한다.”9월 25일 남종필 경기도지사의 개회사를 발표로 국제마스터가드너들의 축제가 시작됐다.국제마스터가드너는 지난 1973년부터 시작된 마스터가드너들의 국제적 연대를 위한 학술회의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2년마다 개최되어오고 있다. 올해는 15회째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렸다. 25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남종필 경기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곽혜란 한국 마스터가드너협회장, 지미해닝 켄터키대학교 회장 등의 순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세계 도시농업과 정원의 현안 관찰컨퍼런스에서는 세계 마스터가드너 프로그램과 현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루시 브래들리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부교수는 2011년 국제적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마스터가드너들이 시범 정원프로젝트인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카테펫카운티, 인디애나 의료역사박물관의 의학식물정원인 메리온 카운티, 프로그램 덕분에 식비가 일주일에 150달러나 절약된 오하이오주의 쿠야오가카운티 등을 예로 들었다. 한국의 마스터가드너는 도시농업 전문가를 대변하는 역할로 지역 도시농업을 이끄는 리더쉽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곽혜란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장은 “마스터 가드너의 가장 큰 역할은 기술자나 공학자가 되기 전 교육전문가로 한국 농업의 변화를 인지하고, 도시농업뿐 아니라 일반 농업인들에게 힘을 주는 창의적 아이디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독일의 도시원예에 대한 설명으로 거트그뢰닝 베를린 대학교 교수는 독일의 소정원인 클라인가르텐을 소개했다. 이 소정원이 원형으로 범위를 확장, 도시정원이 되고 그 안에서 도시원예가 행해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거트 그뢰닝 교수는 파이오너(Pionwer)의 저서 ‘토지개혁과 원예’를 통해 만든 정원조례로 뜰 정원, 극소정원, 소정원, 통나무 정원, 주거지 정원, 다른 정원을 구분하고 과실수는 의무적으로 식재하고, 일인당 5㎡의 공공녹지를 제안했다는 사실을 이야기 했다. 거트 그뢰닝 교수에 따르면 “Pnower의 이론에 따르면 4천㏊면 인구 백만명을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울 인구가 2500백만이라 가정하면 십만㏊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말했다.일본의 도시농업을 설명하기 위해서 히키치노시 NPO법인 일본오가닉가든협회장과 히키치요시하루 이사가 공동 발표자로 나섰다. 그들은 “일본은 농약대국 세계 3위이지만 한국은 더욱 위험한 농약대국이다”며 “주변에 넘쳐나는 농약과 중독노출에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생태계 피라미드를 제시하고, “한 마리의 새매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420㏊의 숲이 필요하다”고 말해 유기농 정원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 6개 세션, 세계 각 지역의 마스터가드너 활동 사례 공유이번 컨퍼런스는 6세션의 세미나를 25일 26일에 걸쳐 1부, 2부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제별로 강의실을 나눠 관심 있는 발표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세션1에서는 ‘텃밭정원과 식생활’이라는 대주제로 ▲텃밭 활동과 청소년 식생활 교육(김희란 경기마스터가드너) ▲도시농업에서 마스터가드너의 역할(윌슨 미시간주립대 가드너) ▲식량안보와 다양한 텃밭정원의 역할(브래들리 노스캐로라이나대 가드너) ▲찾아가는 학교텃밭교육(김춘옥 양주마스터가드너) ▲프로그램 활용을 위한 정원가꾸기(김정숙 경기마스터가드너)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세션2에서는 ‘마스터가드너 양성과 자원봉사’라는 대주제로▲미래가드너양성과 멘토링의 중요성(모르 겐터키대 가드너) ▲마스터가드너와 함께한 12계절(이원석 경기노농업기술원 연구사) ▲효과적인 마스터가드너 프로그램 개발과 유지(딜론 버지니아테크 마스터가드너) ▲한국마스터가드너의 현재와 미래(오대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 ▲위임에 따른 불만들(벳넷 오하이오대 마스터가드너)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세션3에서는 ‘텃밭생태 다양성과 씨앗’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토종종자 이야기(안완식 토종 씨드림 대표) ▲1인 토종씨앗 도서관 운영과 나눔활동(서정희 경기마스터가드너) ▲식물과 토종품종 나누기(더햄 미국 켄터키대 박사) ▲나의 정원이야기(김영희 경기마스터가드너) ▲꽃과 채소가꾸기 모델과 식용꽃 이용법(김인순 고양마스터가드너)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세션 4에서는 ‘마스터가드너의 성공사례’가 발표됐다. 프로그램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대학교 식물시험 프로젝트 참여(벤넷 오하이오대 마스터가드너) ▲마스터가드닝 : 지역사회참여를 통한 성장(파리만과 구스래 캔터키대 마스터가드너) ▲원예활동을 통한 사랑나눔(이해희 양주마스터가드너) ▲가로수길을 통한 1가족 1나무 화단돌보기 (김경희 경기마스터가드너 교육생)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세션 5에서는 ‘텃밭공동체 만들기’라는 대주제로 ▲여기에서 함께 삶을 가드닝하다(김현미 경기마스터가드너) ▲청소년가든 설립을 위한 협력(밀러 일리노이대 교수) ▲아파트 초롱방주, 가족이 함께하는 마을 공동체 텃밭(이두진 경기마스터가드너) ▲마을화단 rkRNrl를 통한 노인 공동체 활성화 (문은숙 경기마스터가드너) ▲도시공원내 행복텃밭 만들기 프로젝트(김태현 인비트로플랜트대표)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세션 6에서는 마스터가드너 활동과 공익적 역할이라는 대주제로 ▲마스터가드너와 자원봉사(울리지 켄터키대 마스터가드너) ▲연방교도소 마스터가드너 프로그램(볼링 켄터키대 마스터가드너) ▲수형자 대상 원예치료 프로그램(이상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스티어 그린과 몰턴 워싱턴 대학 마스터가드너) ▲복지시설 아동과 함께한 원예활동 프로그램(우현숙 경기마스터가드너)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부대행사로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경기농업기술원 잔디관장에는 국제마스터가드너컨퍼런스 기념을 위한 텃밭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이슬이 머무는 텃밭’이라는 주제로 조성한 권혜영‧김미숙‧송유연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농업과학교육관 앞 전통정원에서 텃밭채소 및 식용꽃 이용한 계절 음식만들기가 진행됐다.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24일부터 26일간 일간 잔디광장에 도시농업 상품전시회 부스가 마련됐고, 우리꽃‧채소 종자 나눔장터가 마련되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경기도는 2011년부터 ‘마스터가드너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10년간 5만명의 마스터가드너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 농장주는 땅을 놓고 뭘 해야 할지 몰라 병이 왔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뒤에 사례발표를 할 때 엉엉 울더라. 그는 디자인교육을 받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것을 농장에 드러냈다. 치유였다.” 농촌의 행복과 풍요로움을 원하는 박영선 (주)마을디자인 대표는 인터뷰 도중, 수업이 끝난 뒤에 사례발표를 하며 눈물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DMZ세계평화공원’사업과 맞물려 경기도는 DMZ공원 유치하기 위한 포섭으로 DMZ관련 사업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이에비해 공원녹지, 농촌마을, 하천복원 관련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삭감됐다. 2014년도 경기도 전체 예산은 지난해 대비 2.72%(4230억원) 증가한 15조9906억원으로 확정됐다. 광역도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마르크스, 헤겔, 아인슈타인, 그림형제 등을 배출한 베를린 훔볼트대(Humboldt University of Berlin)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놓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5월 29일 훔볼트대에서 울리쉬(Dr. christian Ulrichs) 훔볼트대 농과대학장과 공동연구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기
경기도는 농촌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등을 활용한 농촌관광사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올해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도는 우선 35억 원을 투입해 여주, 양평에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하고 텃밭 정원인 클라인가르텐 1.5ha 및 숙박이 가능한 체재형 주말농장을 조성한다. 또한 30억 원을 들여 양주의 딸기, 가평의 잣을 주제로 휴식·
“한번은 대형 암병원 요청으로 방문한 적이 있었다. 병원에서는 환자들에게 식물 기르기를 하도록 하려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자문을 구하는 것이었다. 나는 우선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어느 말기암 환자가 한달 여 시한부 삶을 남겨놓고 토마토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새싹이 나서 열매가 맺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놀
농사일과 정원일을 일상적으로 즐기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현대도시는 인류가 처음 경험하는 환경이고, 적응하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심텃밭에서 기른 다양한 채소가 소풍 가서 먹던 도시락 찬합처럼 차려질 날도 멀지 않았다. 정명일 농촌진흥청 도시녹화연구실장 chapter 7 [도시농업의 경제성] 중 일부 서울대출판문화원의 신간 「
급격한 도시화는 도시의 생활환경 악화는 물론 도시인들의 정서적인 여유를 빼앗아 갔다. 도시민의 정서와 복지 향상에 대한 필요에 따라서 정부에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으며 건축법 등에서도 조경 면적과 수목과 시설에 대한 규정이 있어서 도시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 근래에 ‘도시농업&rsquo
세계 도시농업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고 있을까?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보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도시농업 형태는 또 무엇일까? 지난 26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를 맞아 독일, 캐나다, 일본, 한국 등 세계의 도시농업전문가들이 모여 세계의 도시농업에 대한 학문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기조강연을 맡은 독일 훔볼트대학 버나드
경기도농업기술센터는 ‘제17차 세계유기농대회 사전 학술대회’를 도시농업에 대한 주제로 오는 26일과 27일에 도농업기술원과 남양주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사전등록을 받고 있는 이번 도시농업 사전학술대회는 일본, 미군, 독일 등에서 60여명의 해외 도시농업 전문가들이 등록은 신청한 상태이다. 이번 학술대회
장기미집행공원을 활용해 도시농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5일 서울대에서 열린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정기총회 및 세미나’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이양주 경기개발연구원 환경정책연구부장은 “미집행도시공원을 활용해 도시공원 내 텃밭이나 정원을 분양하는 임대업을 시도해 볼 만 하다”며 장기미집행공원
지난번 연재에서는 ‘(가칭)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함에 있어 조경의 관점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도시공원 내에서의 농업활동의 허용과 농업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내용을 실었다. 그리고 가장 이슈가 되는 친환경 도시농업의 장려와 현재 식물공장의 도입에 대한 논란을 다루었다. 이 글에서는 법 제
농업이 경쟁력을 가진 하나의 산업으로만 평가된다면 농업의 미래는 희미해진다. 농업이 갖는 다원적 가치는 산업적 가치를 훌쩍 뛰어 넘기 때문이다. 즉 농업총생산액은 국내총생산액의 2.9%로 비중이 낮지만 농업은 식량공급이라는 기본 책무 외에도 논의 홍수예방 기능,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 경감, 농촌 어메니티 활용, 농사활동을 통한 건강유지, 공동체의식 함양,
지난 주 조경신문에 환경부가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실려 있었다. 도시농업에 대한 글을 쓰면서 왜 갑자기 뚱딴지 같이 케이블카 이야기? 필자의 기억에는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문제에 대한 논쟁이 적어도 13년 이상이 된 것 같다.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문제를 직접 검토한 당사자이다. 당시에는 환경단체의 극심한 반대로
농촌진흥청이 18일 발표한 ‘도시농업’ 기술개발 보급 로드맵은 한국형 도시농업 적용모델을 개발해 도시농업을 확산시키는데 있다. 그린홈, 그린시티 등 도심 내 녹색식물 이용기준을 제시하고 미래형 농업 기초기술 기반을 구축해 이른바 ‘그린토피아’를 구현하자는 것이다. 다음은 최동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장과의
내년 상반기에 불암산과 관악산 자락 2개소에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가든이 조성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네뒷산 공원화사업 일환으로 대상지에 따라 마을텃밭, 바비큐장, 마을모임을 위한 휴게공간 등 지역주민의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된 커뮤니티가든을 도입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불법경작지를 합법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커뮤니티가든 성격이 강한 텃밭공원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