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목) 이번 2심 판결과 관련해 조경관련단체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긴급 좌담회가 열렸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동심원조경 회의실에 ▲안계동 조경가협회장 ▲김형선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조경기술인회장 ▲김덕삼 가천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전 대한골프학회 총무이사) ▲김부식 한국기술사회 조경분회장 ▲이현강 한국골프코스설계가협회 법제상임이사 이렇게 5인이 모였다. 특히 이현강 대표는 이번 재판에 ㈜오렌지엔지니어링 원고측 관계자로 그동안 1심·2심의 판결과정을 쭉 지켜 본 터라 재판에 대한 배경과 진행 사항을 들을 수 있었다.
지난 겨울 경기도 하남시에서의 조경공사 현장은 날씨가 많이 따뜻했고 비도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었다. 수도권에서 동절기 부적기에 하는 수목식재는 봄에 고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다행스럽게도 땅이 얼지 않아 식재공사 후 유지관리만 잘하면 봄에 새싹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건축물공사의 특성상 조경공사는 타 공종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공종이다. 연관된 타 공종에 문제가 발생하면 조경공사의 하자로 연결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수월한 공사가 진행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던 중에 기계공종의 문제로 인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조경기술인 중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조경기술사, 산업을 포함한 기사자격을 갖춘 자는, 산림기술자 중 녹지조경기술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중복인정이 가능해졌다.또한 조경기술인 및 녹지조경기술자 자격을 모두 갖출 경우, 건설관련법령에 따른 조경업(조경공사업,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 조경엔지니어링사업, 조경기술사사무소)과 산림관련법령에 따른 산림업(녹지조경용역업, 도시숲등 조성·관리, 숲길 조성·관리, 자연휴양림 등 조성 등)
모 발주청에서 다급한 연락이 왔다. 조경분야 감리용역(건설사업관리용역)을 발주했는데 응찰자가 없어서 계속 유찰이 된다는 것이다. 조경분야 감리(건설사업관리기술인)의 나이가 너무 많거나 업무능력이 부족하다는 친분 있는 발주청 직원의 하소연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배치될 현장이 없는 안타까운 마음에 눈보라를 무릅쓰고 국토교통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한 기억이 있다.조경감리가 갑자기 부족해진 이유가 무엇일까 무척 궁금했다. 발주청은 알아볼 방법이 없고 설사 알아본다 해도 상담에 응한 업체가 진솔한
"현재 우리나라는 조경의 건설·시공이 토목이나 건축공사의 일부로 이루어져 전문화되지 못함으로써 자연파괴를 초래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자연과 조화된 조경의 장기적 연구개발과 외국의 전문적인 연구의 활용이 시급했기 때문에 개원하게 되었다"( 무역 통신, 1974. 6.7 일자 기사). 이 기사는 1974년 당시 이낙선 건설부(오늘날의 국토교통부)장관이 '한국종합조경공사' 창립을 공포하며 했던 말이다. 오늘날 이 기사를 접할 수 있다면 우리 조경인들은 얼마나 기뻐할까?2022년 올해로 한국조경 50년을 맞는 우
지금 생각해 보면 나무의사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학부 때 우연히 접한 선배가 운영하던 나무병원이 관심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2003년 대학을 졸업하며 나무병원에서 인턴쉽(Internship)을 하게 되었는데 그 시기에는 나무의사라는 직업은 존재하지 않았고 조경수목 유지관리 연수를 받아 나무를 치료하는 기술을 습득하면 나무병원에서 지금의 나무의사가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었다.조경수목 유지관리에 관심이 많아 식물을 알고 싶어 천리포수목원의 수목원전문가 과정을 지원하여 1년간 공부를 하며 수목의 생리를 이해하고, 수목 분류와 곤충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방부가 지난 2017년 군무원 인사관리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군무원인사법」 직종개편을 단행하면서, 조경직렬이 건축이나 토목과 같은 시설직렬이 아닌 병참과 탄약을 취급하는 군수직군으로 포함시켜 전직시험 응시불가는 물론 향후 자연소멸되는 직군으로 분류돼 그린뉴딜을 향한 정부 정책을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방부는 2013년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공무원의 직종 체계와 균형을 맞춘다는 이유로 「군무원인사법」 직종개편을 시행했다.군무원정책과에서 추진한 개편안에 따르면 하위직 위주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김형선 (주)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전무이사가 한국건설기술인회 제10대 조경기술인회장에 당선됐다.제10대 조경기술인회장 선거 결과 합계 3871표 중 김형선 당선인이 총 득표수 1130표로 29.19%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됐으며, 2위에는 제9대 회장인 박원제 아트디자인센터 부사장이 990표 25.57% 득표율을 기록했다.3위에는 조현재 백상엘엔씨 대표가 894표 23.09% 득표, 4위 양경복 현디자인 대표로 총 857표 22.14%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형선 당선인은 조경기술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최병암 산림청장과 조경단체장이 지난 17일(월) 대전 산림청 상황실에서 첫 소통 간담회를 갖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방향 공유와 지속적 협력을 다짐했다.이날 조경계에서는 최 청장에게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조경기술사, 조경기사, 조경산업기사 자격을 가진 사람에게 ‘산림공학기술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현재 산림(산업)기사, 토목(산업)기사, 자연생태복원(산업)기사는 산림기술자 교육훈련기관에서 2주 이상의 산림공학 교육과정을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는데 달력이 겨우 1장만 남았다. 새해에 가졌던 희망과 기대는 늘 그래 왔듯이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었고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는 델타변이와 최근 오미크로변이의 등장으로 모든 산업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 인간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로 저항하고 있지만 원인제공이란 원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코로나19 창궐의 환경 속에서도 올해 대한민국 조경은 국민의 건강과 녹색힐링의 수호자로서 나름대로의 수행을 해왔지만 성과와 함께 아쉬움이 남는 2021년이다.올해 대한민국 조경의 성과 중 의미가 큰 내용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은 지난 18일(목)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2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을 비롯해 최종희 한국전통조경학회 수석부회장(차기 학회장), 토론의 진행을 맡은 전영우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고주환 (사)한국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장, 김부식 본지 발행인, 안계복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 김기주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안승홍 한경대 교수, 이용훈 그룹21 대표, 김석순 아름터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불합리한 조경감리 문제에 대해 한국조경협회 감리분과위원회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민신문고에 정식으로 민원을 신청키로 했다.(사)한국조경협회(회장 이홍길) 감리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재호 조경기술사는 지난 9일(화) 조경감리 공식카페에 ‘마지막 호소문’이라는 글을 게시해 국민신문고 민원 제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유재호 위원장은 호소문에서 “임기를 맡은 지 벌써 6년이 돼 간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22일 문화재청과 (사)한국전통조경학회가 주최·주관으로 국립고궁박물관 본관 강당에서 ‘제1차 전통조경 보존관리활용 기본계획 공청회’가 개최됐다.공청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황권순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과장을 비롯해 전영우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유병림 서울대 명예교수, 신현실 우석대 교수, 이용훈 그룹21 대표, 정기호 성균관대 명예교수, 조운연 충남동남권역 문화재돌봄사업단장, 박율진 한국전통조경학회장, 서자유 서울시립대 교
2021년 6월 10일,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숲법)」이 시행되었다. 도시숲법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제도 정비, 정책 발굴, 사업 시행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도시숲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직적인 정책은 부재하고, 장기비전 없는 단편적인 사업만 시행되고 있는 실정이다.더불어 도시숲 조성관리의 불확실한 목표와 실현지표의 부재, 현실과 맞지 않는 도시숲 현황 통계, 유지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공개공지와 공동주택 등 사유지 녹지, 가로수 가지치기의 미흡한 기준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조경분야 기술사사무소나 엔지니어링사업자의 산림사업 참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산림기술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산림기술진흥법」이 개정됨에 따라 행정처분 세부기준과 조경분야도 참여할 수 있는 산림사업을 구체적으로 정하며,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개정에 따른 인용규정 개정 등 법령상 미비점 개선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조경분야 기술사사무소나 엔지니어링사업자의 산림사업에 대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산림청(청장 최병암)이 산림경영지도원의 자격기준을 조경학과 졸업자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산림자원법)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산림경영지도원의 자격기준을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자격종목으로 나열되던 것을 국가기술자격의 직무분야로 일원화 한다는 것과 기존 특성화고교 졸업자로 한정하던 자격 기준을 조경분야 학과를 졸업한 사람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산림사업법인의 등록요건에 있어서도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수 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심왕섭, 이하 발전재단)이 지난 15일(화) 「산림기술법」 개정에 따른 하위법령 「산림기술법」 시행령 개정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난 21일(월) 산림청에 촉구했다.발전재단은 산림청이 「산림자원법」과 「산림기술법」등 산림청 소관 법령을 제정 또는 개정해오는 과정에서, 조경기술자와 조경사업자에게 불합리하고 불공정하게 차별하고 제한해 왔다며 조경인들이 전문가로서의 권리 침해는 물론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토의 품격 제고 및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
[Landscape Times] 대한민국 산업현장에서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 중 숙련기술장려법 제11조 규정에 의거 소정의 과정을 거쳐 선발된 기술자를 명장이라고 칭한다. 명장의 자격은 고용노동부에서 고시한 37개 분야 97개 직종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자가 그 대상이며 건축, 기계, 재료, 전기, 통신, 조선, 항공, 화훼, 이·미용, 제과·제빵 등의 산업분야와 금속, 도자기, 칠기 등의 공예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술인이다.1986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최고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토부와 산림청의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 제정에 관한 공동협약서 체결로 도시숲법률제정(안)안의 문제는 일단락되는 양상이다.이번과 같은 결과는 우선 국토부에서 처음으로 조경분야를 위해 ‘조경-산림 분야의 공정경쟁 기반 확보방안’을 위한 협상안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발전재단은 “수차례의 협의를 한 결과 당초 요청했던 것 보다는 미흡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는 협약이 체결됐다”고 판단하는 부분에서 9부능선은 넘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한국조경신문이 올해 4월 5일을 기준으로 창간 12주년을 맞이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조경산업 또한 여러 트렌드를 뒤로하면서 변화하는 물결에 편승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해 먹구름 같은 소식들이 조경인들의 의욕을 꺾는 일도 다반사였다. 조경산업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도 해묵은 갈등을 안고 있는 국토부와 산림청.대립관계가 아닌 상생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 제시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이에 본지는 최병암 산림청 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