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는 행위를 포함하고 멋지고 시원하다제주 방선문(訪仙門)을 찾았다. 제주에서 25년을 살았다는 골프광인 후배 종덕이는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라며 놀라워한다. 난대림 특유의 끈적대는 느낌이 있는가 하면, 신선하고 청량한 공기와 녹음이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방선문은 국가 지정 명승¹으로 한라산에서 발원하여 용담동 용연(龍淵)까지 제주에서 제일 긴 하천인 한천(漢川)에 위치한다. 한천은 『탐라지』²와 『탐라지도병서』³에는 ‘대천(大川)’으로 기록되었고 우기에만 물이 흐르고 대부분 건천이다. 그러나
지난 겨울 경기도 하남시에서의 조경공사 현장은 날씨가 많이 따뜻했고 비도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되었다. 수도권에서 동절기 부적기에 하는 수목식재는 봄에 고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다행스럽게도 땅이 얼지 않아 식재공사 후 유지관리만 잘하면 봄에 새싹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건축물공사의 특성상 조경공사는 타 공종의 영향을 제일 많이 받는 공종이다. 연관된 타 공종에 문제가 발생하면 조경공사의 하자로 연결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수월한 공사가 진행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던 중에 기계공종의 문제로 인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시민환경단체 (사)생명의숲은 16일(수) 송명화 서울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숲 조성 및 관리 조례안」(이하 「학교숲 조례안」, 본지 지령665호 게재)과 관련해 학교숲이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생태 공간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번에 제정되는 학교숲 조례안은 서울시 내 학교숲 조성과 활성화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학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과 학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단체는 밝혔다.그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역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주민이 가꾸는 가운데 도심 속 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도시경관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공동체정원이 있다.강동구 암사역사공원 조성 예정지에 들어선 공동체정원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한 벌판 너머 가을 초본류와 허브식물 틈에 벌과 나비가 날아든다. 지난여름에는 맹꽁이도 정원을 찾았다. 곳곳에 풍성한 그라스류 사이로 흙을 나르며 가을식재에 분주한 정원사들의 모습도 삼삼오오 눈에 띈다.1만여 제곱미터 땅에 강동구 주민들이 직접 일군 이 곳은 지난해 봄 강동정원문화포럼(공동대표 김영
[Landscape Times] 본래 꿀벌을 살리기 위해 시작된 움직임이었다. 그런데 엉뚱하게 그 불똥이 ‘잡석 정원’으로 튀었다. 생태 본좌로 널리 알려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는 지금 자연보호법을 개정하는 중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잡석 정원 조성이 금지될 뿐 아니라 이미 조성된 잡석 정원도 철거해야 한다. 개인의 자유를 이런 식으로 억압할 수는 없다며 항의하는 잡석 정원 소유주들과 볼썽사나운 잡석 정원은 정원에 대한 모독일 뿐 아니라 생물종 다양성의 원칙을 무시한 ‘죽음의 정원&r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농업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증진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졌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주민들이 환경보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이다.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개인활동 17개와 공동활동 16개로 구성됐고, 이번 연구는 개인활동 중 하나인 ‘제초제 없이 잡초 제거하기’를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회 농업과 행복한미래 공동대표로 있는 홍문표 김현권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INI국제선충연구소가 주관한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방제를 위한 입법공청회’가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공청회 자리에는 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조경태, 노웅래, 강석진, 유재중, 박성중, 강창일 국회의원과 산림조합중앙회 지역별 단체 등 200여명이 일찍부터 자리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홍문표 의원은 개회사에서 “재선충병이 심각한 전염병임에도 아직까지 산림법정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조경 식물의 무생물적 장애 진단 가이드’는 식물피해의 정확한 진단과 건강한 식물관리를 위한 안내서다.식물의 피해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처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식물 피해는 크게 생물적‧무생물적 요인으로 나뉘는데, 그 중 책은 무생물적 원인에 주목한다.지금까지 식물생육에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생물적 피해는 연구가 진척됐다. 그러나 수분스트레스, 통기, 제초제 같은 식물의 무생물적 피해 원인과 진단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 책을 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수목 관리에 있어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산림훼손지 복원이나 복구사업을 할 때 제초작업의 어려움은 여간 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다.또한 예초기 작업을 하다보면 수목 지제부 상해나 절단 사고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주변 야생동물들의 나무 타기나 갉아먹기 등 나무나 남아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이러한 고민은 산림 또는 과수원 관리자들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된 것이 바로 (주)보림의 트리가드와 트리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잔디를 관리하다보면 일일이 손으로 잡초 제거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농약을 살포하면 인체에 해를 가할 수 있고,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골프장이나 공원의 경우 더 큰 고민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직접 이용하기 때문에 자칫 잔류농약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살포를 포기할 수도 없으니 농약에 대한 딜레마는 극복하고 선택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IT분야를 제외하고 관심도 두지 않고 있던 인도의 정원시장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특히 지난해 인도 정원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5%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보이고 있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여기에 인도의 정원시장은 지난 2012년 7,870만 달러 규모를 기록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1억불을 넘어서면서 정원산업의 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1억불은 인도의 GDP 성장률 10.3%에 비교하면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다만 최근 GDP 상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오는 13일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18 동아 공공시설 및 조경박람회가 10일 개막했다.이번 박람회는 MBC건축박람회를 비롯해 홈&리빙페어, 기프트, 조명, 가구, 차와 공예, 스포츠 레저산업, 그리고 디지털프린팅 사인엑스포 등 9개 박람회를 연합해 진행되는 만큼 규모가 더욱 커졌다.참가한 조경 관련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주력 제품과 신제품이 무엇인지 사진과 함께 정리해 관람 예정인 독자들에게 놓쳐서는 안 될 주요 기업과 제품들을 소개해 본다. 인공부유 습지원
[한국조경신문 이수정 기자] 지난주부터 ‘GMO 완전표시제’를 이행을 위한 국민청원이 시작됐다.대통령 공약사항으로도 약속됐던 GMO 완전 표시제를 향한 국민청원운동은 그동안 차일피일 미뤄왔던 공공급식이나 학교급식에 GMO 식품 사용 금지 및 모든 식품에 GMO 표시를 강화하고 GMO 작물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동반하는 시민들의 집단행동이다.현재 GMO 완전표시제를 내용으로 한 법안이 발의돼 있지만 아직 정부차원에서 어떠한 구체적 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유럽의 경우에는 유통되는 모든 식품에 GMO 작물을 엄
11일 신젠타코리아 주최,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 주관으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무궁화홀에서 '‘2018 조경수 관리자 교육’이 진행됐다.주요 강사로는 이경준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나용준 서울대 교수, 박일권 서울대 교수, 이경준 김용권 신젠타코리아 본부장이 맡았다.이경준 교수는 ‘수
인도출신의 환경운동가이자 생태사상가, 농부인 반다나 시바의 새 책이 출간됐다. “내가 먹는 것이 내가 누구인지를 말해준다”는 말처럼 GMO, 화학비료, 제초제로 우리의 식탁은 이미 오염됐다. 농업의 세계화로 소농과 전통농업이 붕괴되어가는 이때, 땅에서 식탁까지 걸쳐있는 거대 자본의 논리에 맞서 지은이는 지속가능한 농생태학을 주장한다.책
신젠타코리아가 주최하고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구소가 주관한 ‘2017 조경수 관리자 교육 세미나’가 지난 1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100여명의 조경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주요 강사로는 나용준(서울대), 이경준(서울대), 윤혜영(서울대), 권덕호(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이경준 교수 겸 브레인트리생명공학연
김수봉(1월 3월)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200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와 같은 해 통계청의 1인당 도시공원조성면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집 주변에 공원 등 녹지면적이 작으면 고지혈증 위험이 최대 1.5배로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아래의 논문에서 발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보세요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진원)은 '수생태계 연구분야 논문 발표대회'를 개최한 결과, '제초제에 노출된 좀개구리밥의 성장과 광합성에 대한 급성민감도 비교'를 발표한 인천대 박지혜 학생의 논문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우수상은 안정동위원소를 이용하여 남한강 지류에서 담수어류와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영양단계를 규명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도시공원 및 녹지잔디 관리’에 있어서 특허공법(난지형잔디의 연중 종합관리방법)을 적용, 예산 절감을 인정받아 행자부가 주관한 ‘2016년도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세출절감 분야 장관상을 수상했다.특허공법인 ‘난지형잔디의 연중 종합관리방법’은 잡초 발생 초기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