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닝은 현대사회의 한국인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있을까. 친근한 동네책방의 모습을 하고 이웃들에게 가드닝문화를 알리려는 공간이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 햇살 좋은 오후에 기자는 성남시 가천대 부근에 위치한 책방 ‘정오의 정원’을 찾았다. 이곳은 김지운대표가 ‘정원사의 책방’을 모토로 올해 삼월 문을 연 동네책방이다. 정오의 정원은 아담한 건물 일층에 자리하고 커다란 창문을 지닌 책방이라 햇살이 아름답게 들어오는 곳이었다. 정원에 관련한 책들과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과 꽃으로 만든 리스들을 구경하니, 이 공간을 만든 김대표의 섬세한
팽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주로 남부지방에 자라고 있으며 키가 25m 까지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팽나무는 바닷가에서 잘 자라고 포구 주변에 많아서 포구나무라는 예명도 있다. 세월호의 아픔이 새겨진 전남 진도의 팽목항의 이름도 항구 주변에 팽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서울이나 경기도 일원에는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고목은 많으나 팽나무 고목이 자라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중부지방에서는 다소 생소한(?) 팽나무 이름인데, 최근 ENA TV 방송드라마에 인기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팽
우리나라에서 경부고속도로가 의미하는 상징성, 역사성,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만약 서울로 범위를 좁힌다면 어떤 도로가 가장 높은 위상을 차지할까? 필자만의 생각일지 몰라도 조선 시대 육조거리였던 세종대로가 아닐까 싶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의 주변 도로로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변화의 흐름을 함께 한 장소이기도 하다. 한동안 세월호 희생자들의 천막과 정권 교체의 촉매가 된 천만 시민의 촛불시위 등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행위에 집중될 때도 있었다. 그 당시 필자의 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안태홍 서울시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용산구 제1선거구)가 ‘용산주민 주권 회복’이란 슬로건을 걸고 출사표를 던졌다.안 후보는 12일(목) 출마 선언을 통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시민들의 편에 서서 용기 있는 개혁을 하고 싶다. 더 좋은 용산, 나아가 더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환경조경학을 공부한 안 후보는 전공을 살려 용산공원의 안전한 조성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안태홍 서울시의회 시의원 후보(더불어민주당, 용산구 제1선거구)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따라 신속한 조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용산공원에 대한 관점을 ‘온전한 환경정화’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안 후보는 지난 3일(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용산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한 용산정책연구소 온라인 정책발표회에서 발제자로 나서 국민과 교감·소통을 강화하는 명분으로 용산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우리 주변에는 무언가를 기념하고 추모하는 공간이 꽤 많다. 학교나 공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위인의 동상, 특별한 해를 기념하는 기념비나 표지석, 기념관, 묘지나 납골당 등이 그렇다. 흔히 이것을 ‘메모리얼’이라 칭한다.최근 메모리얼은 대상 중심이었던 기념비에서 점차 공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조각상에서 공간 중심으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공간 설계를 담당하는 조경이 메모리얼의 영역에 자연스레 편입해 들어오기 시작했다.지난 8일(수) 유엘씨(ULC ,Urban L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안산시는 24일(화) 가칭 ‘416 생명안전공원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윤화섭 안산시장은 손진 ㈜이손건축 소장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시민들과 함께 아픔을 치유해나갈 수 있는 설계를 당부했다.안산시·국무조정실·해양수산부가 추진한 416 생명안전공원 국제설계공모전에서 ㈜이손건축 컨소시엄이 낸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당선작은 두 개의 건축물 축과 화랑저수지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안전사회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2019년 4월 12일 광화문 광장에 조성된 시민 참여공간 ‘세월호 기억 및 안전 전시공간’(이하 기억 공간)이 해체 위기에 이르렀다.서울시는 세월호 기억 공간이 “2019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존치하기로 하고 설치 운영한 가설 건축물”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연됐던 광화문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기억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픔을 시민들과 함께 치유해나갈 ‘416 생명안전공원’ 밑그림이 그려졌다.안산시는 국무조정실·해양수산부와 함께 추진하는 416 생명안전공원 국제설계공모에 ㈜이손건축 컨소시엄 작품을 선정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지난 1일(목) 밝혔다.416 생명안전공원은 두 개의 건축물 사이 화랑저수지를 향한 열린 공간 구조로 설계되며,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해 내년 착공, 2024년 준공 목표로 화랑유원지 내 남동쪽에 공원면적 2만30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안산시가 4.16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416 생명안전공원’ 국제설계 공모전을 개최한다.이번 공모전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피해자의 아픔을 함께할 수 있는 봉안 시설과 전시·교육 시설 등이 복합된 문화공원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공모 대상지 위치는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번지 화랑유원지 남측으로, 2만3000㎡ 규모의 미조성 자연녹지다. 약 9962㎡ 내외의 문화 및 집회 시설(전시장)이 들어선다.공모 범위는 ▲416 생명안전공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추모사업을 근거로 추진하는 ‘4·16 생명안전공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2024년 준공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공모작을 선정, 하반기에 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안산시가 국무조정실·해양수산부와 함께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한다고 지난 21일(목) 밝혔다.내달 초 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4월과 6월 2단계에 걸쳐 상징성과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해 최종당선작이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년 역사의 안산 ‘화랑유원지’가 기억과 치유, 화합을 상징하는 명품 공원으로 리모델링된다.안산시가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국·도비 합해 총 24억1700만 원을 투입해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월) 밝혔다.‘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안산시민과의 약속이자 민선7기 윤화섭 안산시장의 대표적인 역점사업으로 4·16 생명안전공원과 연계해 &lsqu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지은이가 글머리에서 “주로 생활공간 주변에 심는 ‘조경수’를 대상으로, 나무의 의미와 조경적 활용을 중심으로 쓴 책”이라 밝혔듯 제목만 언뜻 훑으면 설명체의 지루한 식물백과사전이라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무심코 편 책장에 동백꽃에 시선이 머물면서 편견은 사라진다.지은이는 조경수 한 그루로 지난 역사적 사건들을 종종 소환한다. 동베를린사건으로 이국땅에서 생을 마감한 윤이상 작곡가의 고향 묘소에 심긴 동백나무에서 현대사의 굴곡을, 일제강점기 전쟁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기념하는 추모시설(가칭 4·16 생명안전공원)이 오는 2022년 화랑유원지 일원에 조성된다.국무조정실 ‘4․16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는 지난 2일(수) 세월호참사로 희생된 이들의 추모시설 조성과 화랑유원지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 심의·의결한 ‘안산시 추모시설 건립 계획’을 안산시에 전달했다.의결된 건립 계획에 따르면 추모시설은 495억 원(국비 368억 원, 경기도 43억 원,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건립되는 4.16생명안전공원의 로고와 공원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가 개최된다. 공모 분야는 로고 디자인과 공원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두 가지로, 응모자격에는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의 아픔을 추모하고 사회적 성찰과 치유가 이뤄지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국민적 공감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공원의 목적에 부합해 생명안전과 안전사회의 가치를 표현, 승화시킨 작품을 공모한다.4.16생명안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서울문예마당이 환경조경나눔연구원‧라펜트와 공동 주최로 지난 15일 ‘정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 이야기’를 주제로 한 영화상영 및 토크쇼를 진행했다.스페이스 락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사)서울문예마당(이사장 한승호‧한설그린 대표)이 정기적으로 운영‧기획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날 행사에는 강철기 경상대 교수‧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안계동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이주은 팀펄리가든 대표 등 정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놀이터는 처음부터 치유의 공간이었다’ 189쪽 첫 문장에서 김성원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다.단순히 놀이터라는 공간의 개념을 넘어서 놀이터 본질의 이데올로기를 끄집어 내 소홀할 수 없게 만들었다.작가가 놀이터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시점은 ‘세월호’다. 분노와 슬픔에 오랜 동안 시달리면서 비극의 책임을 기성세대. 즉 자기 자신을 의미하고 그 안에서 꿈틀거리는 죄책감에 괴로워했다.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돌아봤고 익혀 온 적정기술, 생활 기
[한국조경신문 지재호 기자] “조경을 사랑하는 친구가 하는 작업이고, 마지막에는 조경을 용역적으로 바라보는 우리들 모두가 문제를 안고 있다.”2016년부터 광주에서 자신들 작업의 현재를 스스로 읽고 해석하고 이를 타인들과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조경모색(造景摸索)’이 스스로의 길을 모색하는 이들의 이야기 &lsquo
안산시가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추모공원을 조성한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20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제 시장은 “세월호참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을 가장 많이 잃은 안산은 그동안 피해극복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추모공원 조성을 두고 시민들 사이에 의견이 나뉘어 시민과
▲ 소녀의 정원(2학년 1반 부모들/김지학/team일사천리) ▲ 엄마, 아빠 가끔 하늘을 봐주세요(2학년 2반 부모들/아리아컴퍼니) ▲ 꿈꾸는 정원(Dreaming Garden)(2학년 3반 부모들/이규정) ▲ 별이 된 소년들의 꿈(2학년 4반 부모들/톡톡문화포럼) ▲ 별을 품은 꽃(2학년 5반 부모들/이상아) ▲ 빛과 바람으로 오렴(2학년 6반 부모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