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신문이 주최·주관하는 ‘2024년 4월 뚜벅이투어’가 4월 13일(토)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으로 떠난다. 이번 투어는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파크 ▲지산동 고분군 ▲개실마을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대가야역사테마파크는 2009년 4월에 개장했으며 대가야의 역사문화를 테마로 1,500년 전 대가야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고대 가옥촌, 대가야유물 체험관, 가마터 체험관 등이 있어 가족단위, 단체관광지로 제격이다. 또한 이곳의 벚꽃 명소인데, 4월 초부터 벚꽃이 개화하기 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는 2022년에 선정된 ▴인천광역시, ▴통영시와 2023년에 선정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강릉시, ▴전주시, ▴진주시를 포함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총 10곳이 빛나게 됐다.총 41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보인 이번 공모에서는 서면심사와 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소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
문화 유산 보존 복원을 시민 운동으로 성취한 아름다운 수원아름답게 나이를 먹는다는 건 공정과 상식이 맑은 계곡수처럼 펼쳐 흐르는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다. 공정과 상식이 세상살이 곳곳에서 더불어 베풀어지는 것을 일컫는다. 처음 수원 화성의 빼어난 경관인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과의 만남을 떠올린다. 경관을 통해 마음에 명경수 하나를 심을 수 있었다. 이곳은 누구나 쉽게 시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방화수류정은 세월과 함께 공정과 상식을 지속적으로 반영하였다. 처음 이곳의 경관에 빠져 다닐 때에는 정자 마루에 신발 신은 채로 오르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가을 정취를 가득 품은 궁궐과 조선왕릉의 단풍 시기에 맞춰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단풍 장소를 추천하고, 이들 장소에서 단풍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들을 선보인다.단풍의 절정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올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 내 가을 단풍은 대부분 이달 말에서 11월 초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풍스러운 고궁과 자연을 품은 조선왕릉 어느 곳에서도 수려한 가을 경관을 만나볼 수 있지만 특히 단풍을 만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배현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국민의힘, 서울 송파을)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무형유산을 통틀어 ‘국가유산’으로 지정하고 이를 국가에서 보존·관리하는 체계를 만들도록 하는 「국가유산기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제정안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유산으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또는 경관적 가치가 큰 것을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호해 왔다.이에 따른 보호체계는 급격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정부의 주택보급 정책으로 개발 위기에 몰린 태릉골프장이 지난 2월 전량환경영향평가서에서 개발이 가능한 생태자연도 3등급지로 판정된 가운데 주민들이 미분류지인 태릉골프장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고 작성한 ”허위공문서”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서울태릉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2차 공청회’가 지난 11일(월)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제이더블유컨벤션웨딩홀 제6층에서 열렸다.이날 공청회는 환경영향평가법 제13조에 따라 국토교통부(공공택지기획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가지정문화재인 남한산성 성곽 여장이 파손됐는데도 정기적인 점검이 소홀하고 문화재보호구역의 토지대장 상 지목과 실제 이용현황이 다르게 돼 있는 등 전반적인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지난 1월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 대해 종합감사를 벌여 남한산성 성곽의 체계적인 보존·정비 소홀 등 6건을 지적했다고 지난 16일(월) 밝혔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남한산성의 여장(몸을 숨겨 적을 공격할 수 있도록 성 위에 낮게 덧쌓은 담)은 지난 1975년부터 보수를 해 오고 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해마다 개인정원을 개방해 꽃과 식물로 방문객과 소통하는 정릉 교수단지 정원 축제 ‘정원이 들려주는 소리’가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올해 한껏 활기를 더했다.13일(금) 축제 첫날 200여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정원을 찾았다.이곳 정원 축제는 2000년대 말부터 재건축을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지면서 재건축에 반대한 주민들이 ‘시위’의 방법으로써 골목으로 꽃을 들고 나와 마을과 정원을 가꾼 데서 시작됐다.재건축을 찬성하는 주민이든 반대하는 주민이든 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경남 진주시, 전북 고창군, 전남 순천시, 충남 서산시가 ‘한국의 읍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동등재를 함께 추진한다.읍성은 옛날 지방 군현의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우리나라의 전 국토에 산재했다. 전국에 현존하는 읍성은 98여 곳이며 그 중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은 16곳이다.고창군에는 ‘고창읍성’·‘무장읍성’이, 순천시에는 ‘낙안읍성’이, 서산시에는 ‘해미읍성&r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순천시가 1월 1일자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문화유산과를 신설하면서 세계유산 등재 및 보존관리 체계화에 나선다.순천시는 전국에서 3번째로 국가지정 및 등록문화재를 많이 보유한 도시다. 2018년 한국의 산사, ‘선암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2021년에는 순천만갯벌을 포함한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2018년 순천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까지 합하면 유네스코 3관왕 도시다.시는 2022년 ‘과거&middo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경주시가 강동면 안계저수지 총 연장 11.5㎞ 구간에 둘레길과 데크, 전망대, 쉼터 등을 조성하는 ‘안계댐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7일(일) 밝혔다.현재 둘레길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시는 현장조사를 통해 지역 성현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이야기 길을 비롯해 수려한 자연생태 환경을 느끼는 힐링 산책로, 테마공간과 어우러진 특화 시설 등 둘레길 기본 구상안도 제시했다.세부 구상안으로 ▲1구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지난 7월 26일(월) 중국 푸저우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순천만갯벌이 서천갯벌, 고창갯벌, 신안갯벌 등과 함께 ‘한국의 갯벌’이라는 타이틀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는 소식이었다. 국내 유산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후 14년 만에 이룬 쾌거다.특히, 순천시는 지난 2018년 선암사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고 시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순천만갯벌이 세계자연유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시가 태화강과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한다.‘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과 함께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3대 국제보호지역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지닌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지정하는 ‘육상, 연안 또는 해양생태계’를 말한다.시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위해 내년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 가능 여부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세부추진계획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근대문화유산인 인천 부평캠프마켓 ‘조병창 병원’ 건물이 토양오염 문제로 철거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역사 지우기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부평캠프마켓은 중일전쟁 당시인 1939년 일본육군의 무기공장인 조병창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많은 학생과 청년들이 인천 부근에서 인천육군조병창 건설에 징용됐고 값싼 노동력으로 탄약, 총검 등 군수물량 공급에 강제 동원됐다. 광복 이후에는 주한미군이 주둔해 군수기지로 사용, 80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대구시는 화원동산과 도동서원 일원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사업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을 이달 공사를 착수해 내년 말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은 달성군 도동서원과 화원유원지 일원의 다양한 역사·문화·생태자원을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으로 화원권역인 ‘화원역사재현지구’와 도동서원을 중심으로 한 ‘도동유교역사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오늘 날씨가 포근하니 봄 같다. 새싹이 올라온 거 보니 봄 색깔이다 우리는 봄이 되면 엄청 신이 난다. 꽃 심기도 하고 바쁠 생각에.”세계문화유산인 정릉 인근 교수단지의 마을정원축제를 앞으로 해마다 볼 수 있게 됐다.교수단지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 후 주민 의견 대립으로 인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구역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20조에 따라 정비구역 등 해제(일몰) 대상이었다. 지난해 3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일몰기한 연장 자문안이 부동의 됨에 따라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문화유산 연구사업의 최신 소식을 공유하는 영문잡지 ‘NRICH(엔알아이씨에이치)’ 창간호를 지난 11월 30일(월) 발행했다.올해 첫 창간 후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연 2회, 6개월 간격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잡지를 통해 대내외 활동을 홍보하고, 문화유산 연구 성과를 해외 연구자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잡지는 주요 연구 성과를 사진자료와 함께 사설 형식으로 담아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특히, 이번 창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한강과 강동구 ‘서울 암사동 유적’이 녹지길로 다시 연결된다.서울시는 광나루 한강공원과 서울 암사동 유적 사이의 올림픽대로 왕복 4차선 구간의 도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엔 길이 100m, 폭 50m, 4800㎡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해 ‘암사초록길’을 만들어 2022년 말까지 개통한다고 밝혔다.암사초록길이 조성되면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가는 길이 더 편리해지고, 암사역사공원, 선사이야기길, 서울 암사동 유적, 암사생태경관보전지역
[Landscape Times 김효원 기자] 서울환경운동연합과 초록 태릉을 지키는 시민들이 8일(목) 오전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릉골프장 개발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자회견에 나선 최영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2009년 조선왕릉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유네스코는 태·강릉 일대 화랑로와 사격장, 골프장 등이 들어선 것을 지적하며 복원을 전제로 등재를 허락했다. 그런데 정부는 지금 복원하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아파트 개발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제는 시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우리나라 KOICA와 환경산업기술원 등 민·관이 협력해 제안한 ‘농업공존형 태양광발전사업’이 제26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이하 GCF 이사회)에서 승인돼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7일(월)부터 21일(금)까지 화상으로 개최된 GCF 이사회는 개발도산국 기관 역량 강화와 장기적인 기후변화 아젠다 설정을 위한 지원 사업인 2020년~2021년 능력배양사업에 1억 6200만 달러(한화 약 1920억 9960만 원)을 추가 배정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