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람과사람들이 가로수를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가로수도 자원이다’를 실시 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민들이 가로수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 위해 벌인 이 캠페인은 국내외 사례가 없는 ‘가로수의 인문학적 변신!’이었다.(사)사람과사람들은 서귀포시청의 협조를 얻어 시범 진행했으며, 지역을 서귀포로 정한 이유는 지역주민과 여행객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준비과정을 거쳐 2023년 11월 1일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서귀포시민, 여행객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가로수 이름을 짓고 인도 보도블
인천광역시가 소래습지 일원 6.65㎢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한편, 세계적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을 하고 있다.지난해 12월 소래일대를 다섯 개의 파크 플랫폼(소래염전공원지구, 소래갯골공원지구, 소래포구숲공원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마무리 하고, 올해는 세계적 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과 전문가들의 공감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 12월, 시민, 전문가와 함께 ‘염전문화’와 ‘갯벌’ 생태관
‘정원’이 가까워졌다. 집 안팎에서 가드닝을 하며 나만의 정원을 꾸려가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다. 특별한 꽃과 나무, 연못과 기암괴석으로 꾸며야만 할 것 같던 정원이 생활 속에서 쉽고 가깝게 식물을 가꾸며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올해 수원에서는 더 특별한 정원들이 곳곳에 생겨났다. 이웃들이 함께 만들고 가꾸며 공동체가 공유하는 ‘손바닥정원’이다. 시민 손으로 만들고 시민 곁으로 다가간 손바닥정원이 수원 전역에서 힐링과 휴식의 거점이 되고 있다. 이웃 화합을 되살린 행궁언덕마을 작은 정원팔달
제6기 서울형 공공조경가가 지난달 28일(화)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출범했다.이번 서울형 공공조경가는 조경(계획 및 설계) 24명, 조경(시공) 5명, 조경(식물 및 식재) 3명, 조경(언론) 1명, 원예 3명, 산림 3명 등 총 39명이며, 자문단은 장애인, 문화, 디자인, 역사, 언론, 경제, 공간브랜딩, 여가, 동물 등 13인으로 구성됐다.제6기 서울형 공공조경가는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은 유승종 ㈜라이브스케이프 대표가, 부위원장은 김현민 스튜디오일공일엘앤씨(주) 대표와 이의준 ㈜에스이디자인그룹
2023 한국조경가협회 정례포럼이 지난 1일(금) 오후 2시 한국과학기술회관 SC컨벤션 12층 아나스홀에서 개최됐다.올해 5월 재창립한 한국조경가협회는 조직구성 및 활동 채비를 갖춰 이날 임시 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협회 활동이 시작됐음을 알렸다.이날 행사는 1부에 사업계획과 주제 발표, 2부에 조경가 정영선의 젤리코어워드 수상기념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안계동 한국조경가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조경가협회는 조경계획, 조경설계를 통해 조경작품 창작 활동에 주력하는 조경가들의 모임이다. 협회를통해 조경설계분야의 발전과 협력 증진,
통합놀이터만들기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사)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대표 소준영)가 주관하는 제4회 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이 27일(월) 발표됐다.통합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은 향후 놀이 환경을 디자인하게 될 대학생을 대상으로, 유니버설디자인과 통합놀이의 가치를 반영한 놀이터 디자인을 공모하고 있다.특히 이번 공모전은 참가자들이 직접 놀이터 대상지의 조건과 현황을 설정해 통합놀이터를 설계하는 조건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놀이터 디자인이 다수 출품됐다.또한 통합놀이터의 가치와 방향성에 공감며 통합놀이터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경
세계조경가협회(이하 IFLA)는 전 세계 조경가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영예인 ‘2023 제프리 젤리코상’ 수상자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를 선정했다. 제프리 젤리코상을 국내 조경가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수상은 지난 2022년 한국 조경이 50주년을 맞은 후, 다음 5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 더욱 의미가 깊다.정영선 대표는 1941년에 태어나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를 졸업했으며 청주대 조경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를 거쳐 1987년 조경설계 서안을 창립했다. 2010년부터 2012년
부산 낙동강 국가도시공원 추진활동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가협회는 지난 2일(금)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국가도시공원의 도입과 과제’를 주제로 ‘국가도시공원조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은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과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의 개회사, 배웅규 한국경관학회장의 축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김세용 한국도시설계학회장, 최인호 국회의원 영상축사가 진행됐다.첫 번째 발제에서 안승홍 한경국립대 교수 겸 한국조경학회 국가도시공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중립에 있어 조
부산시와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한국조경가협회가 주최하고 인천시, 한국경관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100만평공원범시민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국가도시공원 조성 심포지엄’이 오는 6월 2일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2에서 개최된다.이날 심포지엄에는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과 안세헌 한국조경협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형준 부산시장, 김세용 한국도시설계학회장, 배웅규 한국경관학회장이 축사를 한다.이어서 안승홍 한경국립대 교수의 ‘국가도시공원의 도입과 남겨진 과제’, 최신현 씨토포스 대표의 ‘대형공원의 설계와
조경 및 정원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증진하고 녹화의식 함양을 위해 진행되는 '2023 상반기 시민조경아카데미'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서울시 푸른도시국과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조경아카데미는 오는 10일(수)부터 23일(화)까지 참여 접수를 진행하며, 교육은 6월 5일(월)부터 7월 21일(금)까지 개최된다.접수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를 통해 200명 선착순이며, 교육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진행된다.주요 강사에는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 배정한 서울대 교수, 김재웅 경북대 교수, 권영한 신구대 교
지난 2018년 12월 조경진흥법 제11조에 의거 조경지원센터로 지정된 후 4년 만에 조경학회에서 환경조경발전재단(이하 발전재단)으로 이관된다.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 7일(금)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된 ‘한국조경학회 2023년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에서 정기총회에 상정된 안건이 통과됨에 따른 결정이다.안건을 제안한 김태경 한국조경학회장은 안건 설명에서 “조경지원센터는 학회 정관에 부속기관으로 있다. 센터장으로는 당연직으로 학회장이 겸직해 왔다. 이전에는 재단이사장직과 학회장이 겸직했기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재단 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지난 한국조경의 50주년을 보내고 앞으로의 5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재)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 심왕섭)이 주최하고 한국조경학회, 한국조경협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가 주관하는 '제20회 조경의 날' 기념식이 3일(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룰에서 개최됐다.심왕섭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팬데믹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지구 환경과 녹색 공간을 직접 다루는 조경이 많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반권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차장이 지난 1일(수)자로 동아대학교 조경학과에 교수로 임용됐다.반 교수는 성균관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환경생태공학과에서 환경계획 및 조경학으로 이학석사 및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지난 2002년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리조트부문)에 입사해 5년간 동탄신도시, 골프장, 종교‧산업시설 등 다양한 조경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2007년부터는 16년간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근무해 왔다.한국수자원공사에 근무하면서 국가하천 수변공간, 댐 유역, 시화MTV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올해 새로 준공될 모기업 아파트 단지 조경에 샘플 개념으로 스마트 수목관리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년 동안 성균관대학교 내에 제품을 설치하고 수목의 활력, 토양 수분함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DB를 구축해 실증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 이제 IoT를 활용한 스마트 조경수목관리 시스템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수간삽입형 수목관리 ‘나무짱짱’, 나무진단센서 ‘준스메타’ 등을 출시하고 있는 푸름바이오(대표 박현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아파트 주차장 지하화 건설에 따라 아파트가 세워질 때마다 40% 이상의 면적이 녹지로 조성된다.아파트 증가로 수원시 녹지면적의 50%가 넘는 가운데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이사장 이득현)가 수원시와 함께 ‘2022 시민참여 수원특례시 도시숲 조성 및 공동주택 녹지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지난 4일(금) 도시재단 더함파크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도시숲 정책이 미세먼지, 열대야, 폭염, 빗물, 살충제 등에 대처하면서도 도시공원 등 공공녹지의 관리만으로는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4일(금) 권선구 더함파크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회의실에서 ‘2022년 시민 참여 수원특례시 도시숲 조성 및 공동주택 녹지 관리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고, 도시숲 조성·관리에 시민 참여를 활성화 할 방안을 모색했다.토론회에서는 유문종 전 수원시 제2부시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오기영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의 ‘공동주택 조경 실태와 개선 방안’, 하유미 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공동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한국고대사학회와 함께 오는 14일(목) 경주 힐튼호텔에서 ‘신라 왕경의 도시구조와 월성’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6년 8월에 한차례 개최되었던 ‘문헌으로 보는 신라 왕경과 월성’ 학술대회의 후속 행사로, 당시 다뤘던 신라 왕경 관련 문헌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발표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최신 고고학적 조사 성과를 종합 검토해 왕경
22년 전 이맘때 늦은 밤, 거리를 지나며 이런 생각을 했다. ‘가로수는 어떤 기분일까?’ 다음 날 태양을 향해 우뚝 선 나무들을 보며 생각했다. ‘나무가 잘 사는 것은 해를 우러르기 때문 일거야.’ 그리고 얼마 후 보도블럭 사이에 촘촘하게 피어난 작은 꽃을 보고는 이런 느낌이 들었다. ‘풀들은 대단 하구나. 저 작은 틈에 어떻게 자리 잡았을까?’이런 감탄과 궁금증이 겹쳐져 식물에 관한 책을 한 권 쓰고 싶어졌다. 어디서나 씩씩하게 살고 있는 그들에게 한 수 배우고 싶
초여름의 하늘은 가을하늘만큼이나 예쁘다. 생명을 온통 잠 깨우느라 바쁜 봄이 지나서일까, 초여름에 들면 하늘은 잔잔한 기운이 돈다. 땅은 어떤가? 땅도 봄에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느라 몸살을 치르고 나서 안정기에 들어서는 계절이다. 바람도 할 일이 많다. 바람이 중매해 줄 식물들도 만만치 않은 탓에 봄바람도 거세고 여름바람도 드세다.우리 인간은 이 사이에서 말이 많다. 봄볕은 왜 이리 따가운가. 바람은 변덕스럽다는 둥 하늘과 땅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양 착각을 한다. 올해는 인간도 분주한 해이다. 4월 한창 봄일 때 대통령을 뽑았고
[Landscape Times] 우리나라에 분재열풍이 불었던 시기가 있다. 1970~1980년대이다. 사무실이든 집이든 고색창연한 소나무 분재 하나 정도는 들여놓아야 품위있다고 여겼던 시절이다. 바위와 이끼를 품고 꿋꿋하게 자라나는 노송을 실내에 모셔놓고 나무처럼 자연처럼 살려했던 사람들의 소망이 있었다.지금은 직접 자연으로 나가서 나무와 돌과 풀 사이에 하루 이틀 둥지를 틀어버리는 캠핑이 유행하고 보니, 분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해도 이전 같지는 않다. 자연에 두면 맘껏 뿌리를 뻗고 가지를 키울 나무들을 아담하고 예쁜 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