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지난 2일(화) 상시 개방 구역인 밀러가든에서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창원지회 소속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숲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진행되며, 1년여간 전국의 정신적·신체적 장애인 2,4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창원지회 소속 시각장애인 회원들은 천리포수목원의 주요 수종 중 하나인 완도호랑가시나무의 뾰족한 잎을 만져보거나, 만개한 목련의 향을 맡는 등 오감을 활용해 숲의 다채로운
사랑스러운 푸바오가 래미안갤러리에 나타났다. 3월 17일(일)까지 래미안갤러리에서 바오패밀리와 함께하는 래미안 나들이 전시가 진행된다.푸바오는 2014년 시진핑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첫 새끼로, 대한민국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로 대한민국이 푸바오 앓이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푸바오의 귀여운 일상을 담은 도서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가 하며, 오는 4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아쉬운 이별에 푸바오를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에버랜드를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늘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초록을 보지 못했지만 2월이 되니 조금씩 봄이 오는 냄새가 난다. 풋풋한 풀과 흙냄새 가득한 봄의 이야기를 책으로 먼저 만나보자. 겨울의 끝자락에 봄을 기대하며 2월에 읽으면 좋은 책 3권을 소개한다.정원의 말들정원 지음, 유유출판사 펴냄정원 가꾸기는 특별한 몇 사람의 고상한 취미가 아니다. 베란다나 책상 한편에 조그만 화분 하나를 들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일상 속 모든 공간이 정원이다. ‘정원의 말들’은 저자가 식물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담았다. 식물에 얽힌 다양한 이야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이 지났다. 나무들이 물을 내리고 휴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늦가을부터, 땅이 얼고 식물이 조용히 쉬어가는 겨울은 정원의 일곱 계절 중 가장 긴 시간이다. 겨울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하는 겨울정원을 만나러 지난 14(화)일 일월수목원으로 향했다.식물이 주는 환대일원수목원은 수원시 시민들이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한 ‘도심형 수목원’이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 일월수목원은 수원시의 ‘생태 랜드마크’다.또한 일월수목원
최근에는 관상용 혹은 인테리어와 요리 등을 위해 식물을 기르는 것을 넘어서 식물을 가꾸고 교감하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려식물이란 반려동물과 유사한 의미로 가까이 두고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기 위해 기르는 식물을 말한다.지난 3월 국립세종수목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반려식물프로젝트’의 하나로 ‘실내외 반려식물 100’을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식물을 통해 행복을 더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이다.앞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의 ‘실내외 반려식물 100’과 ‘매일만나는 우리식물 이야기’(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이하 국토대전)에서 ‘용인영덕 경기 행복주택’의 발주처와 시공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주)현대엔지니어링이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이번 대통령상 수상작은 국내 순수 모듈러 기술을 중고층 아파트에 적용한 선도적 사례로, 모듈러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이루고 탄소 저감효과도 뛰어나 향후 미래 주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모듈러 주택이란 표준화된 모듈을 공장에서 70% 이상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조립하는 기술로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향상, 안전사고 저감 등 장점이 많아, 영
산림청 ‘아름다운 가로수길’ 화보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소개하고 있다. 오늘은 여름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곳, 강원도로 가로수 여행을 떠나보자. 강릉시 홍제동 소나무 길강릉시로 들어가는 요금소를 지나면 경강로의 중앙분리대에 줄지어 심어진 소나무 길을 만날 수 있다.곧게 뻗은 큰 키의 소나무가 인상적인데 해안가에 주로 자라는 곰솔과 다른 모습이다. 금강소나무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지에 주로 자란다.사계절 내내 푸르고 줄기가 굽지 않고 곧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 큰 키에 웅장한 풍경을 연출하니 경강로를 달리며 금강소나무를 감
한국조경신문이 주최하는 7월 ‘뚜벅이 투어’가 소백산맥 기슭에 자리 잡은 선비의 고장 예천으로 떠난다.이번 뚜벅이 투어는 선몽대, 초간정, 용궁합동양조장을 방문하게 된다. 첫 번째 방문지인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 세운 정자다. 앞쪽으로 내성천의 백사장이, 뒤쪽으로 선몽대 숲이 있다. 선몽대 숲은 수해와 바람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보호림으로 수령 100~200년 된 소나무와 은행나무, 버드나무, 향나무가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노는 꿈을 꾸었다라고 전해져 이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안한 자연의 원리를 환경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인 풍수(風水), 문전옥답(門前沃畓), 차경(借景) 등 ‘케이(K)-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하자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K-탄소중립 : 자립동(洞)네 만들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6일(화) 밝혔다.정부는 지난 2020년 지속가능한 녹색사회 실현을 위한 에너지 공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광명시는 지난 23일(수) 연서도서관 강당에서 ‘2기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이로써 광명시는 올해에만 50명의 시민정원사를 양성했다.이번 2기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과정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56시간의 교육을 진행해 시민정원사 25명을 배출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해결을 위한 정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정원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에 대해 시상하는 그린시티 상에 수원시가 최고상을 수상했다.환경부가 제10회 그린시티 공모전 결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수원시를 비롯해 기초지자체 6곳을 선정했다.국무총리상에는 ▲대구 달서구가, 환경부 장관상에는 ▲서울 송파구, ▲전북 고창군,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가 각각 선정됐다.‘그린시티’는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자체를 시상해 친환경적인 지방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2004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올해는 총 21곳의 지자체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내달 4(금)까지 2022년 서울특별시 조경상 공모 조경 대상지에 대해 시민참여 온라인 인기투표를 진행한다. 서울특별시 조경상은 서울의 도심경관 개선 및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민간 및 공공분야 우수 조경공간에 수여되는 상이다. 시가 공개한 투표 대상지는 ▲ ‘DIGICO GARDEN(종로구)’, ▲‘타임워크명동 공유정원(중구)’, ▲‘불암산 힐링타운 조성사업(노원구)’, ▲‘G-Tower(구로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도시의 조경공간과 생활 속 녹색공간을 발굴하는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푸른도시서울상’을 공모한다.‘2022년 서울특별시조경상’은 도시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조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조경공간을 선정하는 상이다.뛰어난 우수 조경공간을 선정·시상해 조경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서울을 품격 있는 녹지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공모대상은 공고일 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동을)이 28일(목)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임시회 전체회의에서 실효성 있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으로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을 저해하는 불공정 관행을 해소를 당부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2일(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해 업계, 전무가 의견을 수렴한 표준약정서를 마련하고, 기업 간 자율성을 기초로 시범운영 후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최근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단지조경 설계발주 시 과업내용에 디자인 감리를 반영하는 ‘조경디자인 감리제’를 시행한다고 지난 19일(화) 밝혔다.그 동안 공사단계에서 설계의 일관된 구현 노력이 부족하거나 설계 변경 시 디자인에 대한 검토가 미흡한 경우, 설계 의도와 다른 임의적인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지는 등 통합된 조경디자인 관리와 시공단계의 모니터링에 다소 어려움이 지적됐었다.그러나 이번 디자인 감리제 시행으로 공사감독과 시공사가 결정했던 설계변경을 디자인 전문가가 협업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2년 제3회 LH가든쇼를 통해 21개 공공정원이 인천 검단신도시 아라센트럴파크에 조성, 전시된 가운데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검단의 지역성과 대지의 생명을 다양한 정원으로 해석한 국내 공모 작가정원 및 국내외 초청정원이 관람객을 발길을 붙잡았다. 작가정원 대상_김단비의 ‘그럼에도 대지에는’시공_수풀리안, 숲을위한주식회사인간이 대지를 영위하는 행동을 성찰하고 저마다 다르게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검단’의 생명력을 정원으로 해석하고 되돌아본 정원
조선시대 대표적인 정원가인 윤선도가 보길도에 정원을 만든 때는 그의 나이 51세인 1637년이었다. 그 이후로 40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산과 강도 변했고, 교통과 기술, 산업 등 전 분야에서 사회는 격변했다. 조선시대의 사회제도와 생활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땅 속에 묻힌 초석 파편만 남아 그 시절의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을 뿐이다.우리의 옛 정원도 마찬가지다. 외부공간에 자연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정원은 전쟁,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흔적조차 남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렇듯 땅속의 흔적들만 남은 보길도의 부용동 정원을, 현
지난 대선 이후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이전에 관한 뉴스가 연일 보도되었다. 급기야 대통령의 집무실이 용산으로 옮겨가고 청와대의 개방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환호와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일반인 접근이 일체 제한되었던 청와대 인근 북악산 북면을 2020년 11월 1단계 개방한 이래, 지난 4월 6일 남측을 개방함에 따라 이 지역이 국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상상하기조차 거북하고 부담스럽던 일이 2022년 봄을 맞아 마침내 우리의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실로 엄청난 사건이며 파격적인 변
[이수정 기자] 종로구가 자투리 주택공간을 꽃과 나무로 경관 개선하는 녹화사업 ‘제9회 잘 가꾼 집’을 오는 7월 29일까지 신청받는다.시청 대상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중 종로의 역사성·지역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택, 화분이나 화단 또는 조경 식재로 골목경관 개선에 이바지한 주택,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주택 등이다. 또한 이전 ‘잘 가꾼 집’으로 선정된 이후 잘 관리된 주택도 신청 가능하다. 단, 30세대 이상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충북 진천군에서 추진해 온 초평 금곡지구 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수립되는 제7차 충북권 관광개발계획에 반영 확정 공고됐다.이번 확정 공고로 중부권 관광거점을 지향하고 지역균형개발 촉진을 목적으로 초평면 금곡리 일원 복합관광단지를 준비하고 있는 진천군은 큰 동력을 얻으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군은 그간 초평면 금곡리 일원 약 484만9931㎡에 부지에 창의적인 사업제안과 평가를 통해 최적의 사업 구상안을 선정하고 민간개발 방식의 사업 추진을 구상해 왔다.지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