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나주시는 민선 8기 역점사업인 영산강 정원 조성의 밑거름이 될 ‘수목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30일(화) 밝혔다.수목기부제는 개인과 단체, 기관 등에서 나무를 나주시에 기증하는 제도다.사유지, 하천·도로·사업장 등 개발 예정지에 방치돼 있거나 불필요한 수목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시에서 이식 비용을 지원한다.이 제도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국가정원’을 기치로 나주시가 지난해 신규 시책으로 발굴했다. 정원 조성 시작 단계 시점에서 시민의 자발적인 수목 기부를 통해 정책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인다는 취지다.묘목을 식재할 경
광주광역시가 시민에게 쉼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중인 ‘도시공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광주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대상 24곳에 대해 연차별 시비를 투입하는 재정공원 조성사업(15곳)과 민간자본을 활용해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9곳)으로 구분해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민간공원특례사업과 구분되는 재정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 중 광주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토지를 보상하고 조성하는 15곳 공원(▲월산 ▲발산 ▲우산 ▲신촌 ▲학동 ▲방림 ▲봉주 ▲양산 ▲본촌 ▲신용 ▲황룡강대상 ▲영산강대상 ▲화
이디스 워턴의 ‘이탈리아의 빌라와 그 정원’(1904)이 출간된 지 120년 만에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왔다.워턴은 19세기 후반 미국 뉴욕의 부유한 명문가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이탈리아에 살았던 적이 있다. 수시로 미국과 유럽을 오갔으며, 이탈리아어에 능통했다. 그녀가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던 41세 되던 해, 한 잡지사로부터 이탈리아 정원에 관한 글을 의뢰받는다.그렇게 떠난 수개월에 걸친 현지 취재여행의 산물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 정원뿐 아니라 서양 정원에 관한 최고의 고전 중 하나로 손꼽히며, 120년이 지난 지금
지지부진했던 서울시 남산 곤돌라 설치사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소통을 기반으로 본격 재추진된다.서울시는 그간 유네스코 등재 관련 이슈 등으로 2번이나 보류된 남산 곤돌라 조성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6일(수) 총공사비 400억 원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 입찰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남산 지역은 구(舊) 서울시청 남산청사가 철거된 이후 예장공원이 설치되며 곤돌라 사업을 추진할 지리적 여건이 조성됐다. 또한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등재 주제가 경관 위주에서 방어시설 중심으로 변경되며 곤돌라 사업을 중단시켰던 위험 요소가
서울시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도시공원 내 등산로, 둘레길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훼손되거나 이용에 제한받지 않도록 등산로, 둘레길을 우선 매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매입지는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 공개모집으로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 협의매수하는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포항시는 올해 12월까지 북구 득량동 철길숲 인근 9000여㎡에 문화·휴식 공간인 시민광장을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까지 사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완료하고 토공·배수 공사 등 기반 공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시민광장은 진입광장, 잔디광장, 락가든(석가산), 수경시설(케스케이드), 전망데크, 장미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소나무, 벚나무 등 교목류 250여 본과 남천 등 관목류 1만9900본, 억새류 650본, 정원 장미 90본 등 다양한 식물과 꽃을 심을 계획이다.또한 포항
탁사정 기억이 누정 원림의 이미지를 재생산한다.제천 후배 영태에게 물었다. 탁사정(濯斯亭)을 가고 싶은데 근래 가 본 적이 있냐고 했더니, "탁사정은 유지 보수가 안돼 관리 상태가 안 좋을 것"이란다. "그래도 정자까지 올라가 보겠다."라고 말한 내게 "그러면 탁사정 주차장에서 만나자"라고 합을 맞춘다. 만나기로 정한 시간에 맞춰 출발 시각을 조정한다. 옛 생각이 절로 난다. 흰 모래톱이 길게 늘어서 해안가를 연상시키는 인상적인 과거의 풍경이 새삼 떠오른다. 친구들이 하도 멋진 곳이라고 가 보자 하여 따라나섰다. 한 떼의 청소년들이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제주 서귀포시는 제일강정 푸른꿈 조성공사를 20여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제일강정 푸른꿈 공원은 제주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빚은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 정서 함양을 위한 근린공원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강정마을과 제주도, 정부간 3자 협의에 따라 추진되는 강정마을 공원조성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이자 지역발전사업 일환이다.서귀포시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방비를 투입해 강정마을 의례회관 주변 사유지 12필지를 매입했으며 사업 전체부지는 14만3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강릉시가 향호 국가·지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국가·지방정원 조성 예정지는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와 주문리 일원으로 108만5720㎡(사유지 49만9733㎡와 국·공유지 58만5987㎡) 규모다.「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정원 등록 요건은 총 면적 10만㎡을 충족해야 한다. 국가정원은 지방정원보다 3배 큰 면적인 30만㎡로 지방정원 등록일로부터 3년 이상 운영 실적을 평가받은 후에야 지정을 신청할 수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는 올해 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부산 시내 22곳에 총 2만9000㎡ 면적의 도시숲을 조성한다.시는 올해 도시숲 조성에 점·선·면·구조물 등 도시공간 형태별 다양한 녹화방안을 도입해 녹색쉼터를 비롯해 가로수조성, 화단녹지, 고가하부녹화, 옥상녹화 등 5개 유형으로 나눠 추진한다.주요 도시숲 조성 예정지는 ▲수영구 팽나무 보호수 쉼터 등 녹색쉼터 유형 4곳 ▲북구 만덕1동 마을산책길 가로수 조성 등 가로수 유형 3곳 ▲해운대구 좌동 사잇길 가로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2월 12일(일)까지 국비 7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도 국립공원 내 사유지 매수 사업’에 나선다.매수대상 토지는 국립공원 내 위치한 사유지로 멸종위기종 서식지와 같은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 공원 경계부 등을 비롯해 농경지, 법인소유토지 및 섬 지역 등 대규모 토지를 우선적으로 매수키로 했다.환경부는 사유지 매수 사업을 통해 국립공원 내 야생생물의 서식지 안정성을 강화하고 생태계 완충구역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 연결성을 증진한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3기 신도시 조성 등으로 도시 핵심 그린인프라로서 아파트 녹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법과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이 ‘아파트 녹지의 재발견 도시의 핵심 그린인프라로 활용하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3일(화) 밝혔다.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아파트 녹지는 경기도 내 조성녹지 23%를 차지한다. ‘그린인프라’로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 조용준)가 설계 총괄하고 감리한 ‘KT 디지코가든(DIGICO GARDEN, 이하 디지코가든)’은 심미성‧완성도‧공공성 등 높은 평가 속에서 ‘2022 서울특별시 조경상’ 대상에 선정됐다.디지코가든은 KT 사유지와 종로구 구유지를 아우르는 1865㎡ 공간에 민‧관 협력을 통해 도심 속 숲과 정원을 구현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입구에는 남원에서 옮겨온 100년 수령의 팽나무를 만나볼 수 있으며 북쪽 바람정원은 자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환경부는 전라남도 순천시 와룡 산지습지를 「습지보전법」 제8조에 따라 30번째 국가 내륙습지보호지역으로 오는 30일(금)자로 지정한다.와룡 산지습지는 해발고도 약 500m에 자리 잡고 있는 산지형 저층습원이다.면적은 0.9㎢로 작은 편이지만, 산 중턱에 10년 이상 경작하지 않고 내버려 둔 농경지가 자연적인 천이에 의해 습지원형으로 복원된 사례라 생태적‧학술적으로 보전가치가 높다는 평이다.또한 와룡 산지습지 하류부에는 순천만 연안 습지보호지역과 동천하구 습지보호지역이 위치해 있다.이번 산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JS&F는 제주시 안덕면 서광리 8번지 소재 사유지 곶자왈 5천여 평을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에 무상으로 기증했다.제주에서 2007년 곶자왈공유화운동이 시작된 이후 15년 만에 사유지 곶자왈을 공유화운동에 무상으로 기증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처음으로 이루어졌다.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따르면 최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와 테디베어뮤지엄의 모기업인 ㈜JS&F(대표 김준)는 재단과 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곶자왈 공유화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했다고 지난 5일(월) 밝혔다.JS&F는 이번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공원녹지분야 발전을 위한 전국 시·도 공원녹지협의회가 지난 4일(화) 제12차 총회를 2022 서울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북서울꿈의숲 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총회는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 광주광역시에서 각 시·도의 공원녹지분야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다.경기도에서는 ‘경기지방정원 조성 및 경기 정원문화박람회 개최’를 홍보하고, 광주시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추진현황’ 사례 공유,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관리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인공지반녹지가 대부분인 도시 공동주택 수목의 녹지 회복탄력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지난 22일(목) 생명의숲이 ‘기후위기와 도시재난, 도시숲의 역할과 과제’을 주제로 개최한 도시숲포럼에서 김한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녹지 중 아파트 공동주택 녹지가 약 30%일 정도로 많은 비율의 공동주택이 도시숲을 이루고 있다.공동주택 녹지 중 88%가 인공지반 녹지에 조성돼 있다.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 연구위원은 “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부산시가 기장군 철마면 구칠리 일원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시에 따르면 부산의 반려동물 가구는 지난해 10월 기준 18만4000 가구인 데 반해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전국 6개로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시민들로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그동안 반려동물 공원 조성의 필요성은 절실했으나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수년간 난항을 거듭해 왔고, 최근 지역주민의 적
도시미화운동(City Beautiful Movement)은 혁신주의(Progressivism)라는 사회적 운동을 배경으로 19세기 말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사회통합과 개선’에 관한 이념을 담은 혁신주의 운동은 도시의 물리적 환경개선과 도덕적 질서 회복이 상호보완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시대적 인식과 함께, 남북전쟁 이후 혼란했던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였다.도시미화운동 당시 도시·건축·조경가 및 예술가들은 작은 정원의 설계, 조성에서부터 도시설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기여하면서 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서울시가 시민의 공원 이용권을 확보하고 민간소유자에게는 세금 감면의 혜택을 부여하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무상 부지사용계약’을 추진한다.시가 추진하는 무상 부지사용계약은 토지소유주와 협의아래 도시자연공원구역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이에 시는 토지보상비를 지불하지 않고도 사유지 공원을 개방할 수 있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 반면 토지소유주에게는 해당 토지에 대한 재산세가 비과세되기에 공공의 목적과 민간의 이익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