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민들이 많이 찾는 도시공원 내 등산로, 둘레길이 사유지라는 이유로 훼손되거나 이용에 제한받지 않도록 등산로, 둘레길을 우선 매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매입지는 ‘정원도시 서울’과 연계해 사계절 숲정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 공개모집으로 토지소유자의 자발적인 신청을 받아 대상지를 선정, 협의매수하는 방식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따라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일부를 용도구역으로 지정해 공원 기능을 유지토록 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2만 8,000㎡, 약 8km에 해당하는 숲길을 확보했으며, 사유지 중 시민 이용이 많은 등산로·둘레길 등 6.3㎢를 연차적으로 매수할 계획이다.
‘정원도시, 서울’은 단절된 녹지를 연결해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공원을 만들고, 서울의 공원과 여유부지를 찾아 감성있는 정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올해 사업 대상지는 강동구 명일도시자연공원구역, 도봉구 초안산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서리풀도시자연공원구역, 서초구 말죽거리도시자연공원구역 등 총 4개소로, 인근 근린공원과 연계 조성시 사업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대상지를 우선 선정했다.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토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부분적으로 흩어져 있는 공원을 연결하고, 시민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숲속 정원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지속적인 협의매수 추진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도시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서울 어디서든 정원을 만날 수 있는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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