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9경으로 선정된 용두공원이 삼천포천과 어우러진 사천의 대표적 친수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됐다.12일(금) 사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4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원 조성, 편백숲 정비, 야간 빛 공원 조성, 풍차 정비 등 용두공원 관광자원화 사업을 완료했다.용두공원 내에 수국(베레나 등 6종) 1410주, 비비추 등 초화류 270주를 식재해 이국적인 느낌이 흠뻑 묻어나는 유럽풍의 정원을 조성했다.또한, ‘평상에서 누워 즐기는 삼림욕장’이라는 별칭에 어울리도록 원주목 계단을 철거하고 침목 계단을 설
‘정원’이 가까워졌다. 집 안팎에서 가드닝을 하며 나만의 정원을 꾸려가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정도다. 특별한 꽃과 나무, 연못과 기암괴석으로 꾸며야만 할 것 같던 정원이 생활 속에서 쉽고 가깝게 식물을 가꾸며 누리는 공간으로 변화하는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있다.올해 수원에서는 더 특별한 정원들이 곳곳에 생겨났다. 이웃들이 함께 만들고 가꾸며 공동체가 공유하는 ‘손바닥정원’이다. 시민 손으로 만들고 시민 곁으로 다가간 손바닥정원이 수원 전역에서 힐링과 휴식의 거점이 되고 있다. 이웃 화합을 되살린 행궁언덕마을 작은 정원팔달
농촌진흥청은 화단에 많이 심는 ‘지피식물’ 50종을 대상으로 물에 잠겼을 때 얼마나 잘 견디는지를 실험해 침수가 잦은 곳에 심으면 유리한 식물 35종을 선정했다.식물은 일정 기간 뿌리가 물에 잠기면 생육이 방해를 받거나 죽을 수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갑작스럽게 폭우가 내리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빗물에 화단이 잠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길가 화단에는 녹화와 경관 유지를 위해 습기의 영향을 덜 받는 식물을 심는 것이 유리하다.연구진은 우리나라에서 길가 화단에 많이 활용되는 지피식물 52종을 대상으로 3일~7일간 물에 잠기는
SM엔터테인먼트와 JYP SHOP이 숲과 정원을 조성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시와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서울숲 공원 내에 공간을 마련해 숲 정원인 ‘광야숲’을 조성 했다.‘광야숲’은 서울숲 중앙연못과 어린이정원 사이에 새롭게 조성된 숲정원으로, 규모 260㎡의 부지에 큰앵초, 좀비비추, 노랑제비꽃 등 자생 식물을 비롯한 50종 이상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가 1400본 이상 식재된 정원이다.작은 공간이지만 물웅덩이를 통한 생명 순환이 시작되고, 확장 연결돼 작은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고, 사람과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오는 21일(토)부터 24일(화)까지 설 연휴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수목원은 ‘설레는 수목원’을 주제로 설 연휴 사흘간 입장료 할인, 토끼 찾기 이벤트, 동백꽃 띄우기 체험 등 탐방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계묘년 토끼의 해를 맞아 ‘토끼띠 방문객’과 2023년 새해를 기념해 ‘생일이 23일인 방문객’을 비롯해 ‘한복을 입고 수목원을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도시숲의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높이고 도시숲에 식재하는 나무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능을 재평가해 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을 발표했다.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수목의 환경조절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했으며 미세먼지 흡착능을 재평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우수 59수종, 양호 175수종, 권장 80수종으로 총 314수종을 포함하고 있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영흥숲공원 조성공사’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10월 1일(토)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영흥숲공원은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인 영흥숲공원은 재정 부담으로 인해 공원면적의 90% 이상이 장기간 미조성 상태였다.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으로 공원 조성을 진행했다.영흥숲공원은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순천 연향동 폐철도부지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순천시가 연향동 웰빙로 일대 폐철도 부지에 대한 생태계 복원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올해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4억 2000만 원을 지원받아 전라선 폐철도 부지 8500㎡에 생물서식처,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훼손·방치됐던 폐철도 부지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동박새, 물결부전나비를 목표 생물종으로 이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또한 동백나무, 쑥부쟁이, 비비추 등 다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에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초록빛을 머금은 이끼 정원이 조성됐다.함양군은 상림공원 초입에 자생 이끼를 테마로 한 ‘이끼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화) 개방했다.이번에 조성된 이끼원에는 상림공원 머루터널 옆 1800㎡ 규모에 6종의 이끼류와 함께 양치식물, 야생화 등이 식재됐다.이끼원 조성지는 옆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큰 나무 아래 습한 환경이 조성돼 이끼가 자생하기 쉬운 장소로 독특한 이끼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지피식물(groundcover plants)은 토양을 덮어 바람이나 물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는 키 50cm 이하의 식물로, 자라면서 나무 아래나 경사면, 건물 옥상 등을 푸르게 가꾸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지피식물의 탄소 흡수량은 얼마나 될까?통상적으로 나무 1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크기에 따라 약 5.9kg~14.1kg 정도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지피식물은 초지를 통틀어 탄소 저장량을 추정하고 있어 식물별 탄소 흡수량 정보가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농촌진흥청은 생활 속 탄소저감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광양시가 30일(금) 배알도 섬 정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한다.시는 전석을 쌓아 호안을 정비하고, 섬 곳곳에 작약, 수국, 비비추 등을 식재해 섬 정원을 완성했다.또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보행용 야자매트를 깔고, 접근이 어려웠던 구간은 나무데크를 연결해 바다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섬 둘레길을 완성했다.둘레길엔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섬 앞마당엔 ‘배알도’ 명칭 조형물을 세웠다.배알도 정상에 있는 해운정에 오르면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남1호 공립수목원인 구례수목원에 10만 송이의 수국이 활짝 피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18일(금) 구례군에 따르면, 여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구례수목원 전시온실서부터 전망대로 향하는 1km 구간의 테마수국길과 각종 주제원에서 95품종 1만여 본의 수국을 만끽할 수 있다.떡갈나무 잎을 가지고 있는 ‘떡갈잎수국’, 어린아이 머리보다 크게 피는 ‘아나벨수국’, 나무에서 피어나는 ‘나무수국’, 산속 계곡부에 수줍게 피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평택시와 원평동 자원봉사나눔센터는 시민정원 2호 ‘평택역 서부광장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산딸나무 식수대 가드닝 작업을 완료했다.산딸나무 식수대 가드닝 작업은 식수대에 화살나무, 문라이트, 삼색조팝, 편백나무 등을 중심으로 식재하고 여러해살이 초화류인 비비추, 노루오줌, 큰꿩의 비름, 은사초, 휴게라 등 총 12종 303본을 식재했다.최덕제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시민과 함께 가꾸고 나누는 시민정원제도가 잘 정착돼 시가 꽃 피는 정원도시가 되길 바라며, 시민정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서울식물원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전쟁 등 재난으로부터 식물유전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설립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글로벌 시드볼트에 식물원 보유 씨앗을 기탁했다.서울식물원(원장 한정훈)과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이 4일(목) 서울식물원 식물종자 500점을 시드볼트에 영구 저장했다고 밝혔다.‘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지난 2015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설립돼 운영 중인 식물종자 영구시설로, 전 세계에 노르웨이, 대한민국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
[Landscape Times] 걷기가 대세다. 제주올레길이 생기고 서울을 비롯한 지자체에서 걷기 좋은 곳을 선정하여 새로 길을 내거 나 기존에 있었던 길을 정비하여 걷고 싶은 거리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산업혁명 이후 사람들이 도시로 모이면서 우리의 생활환경은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여름철 폭염, 겨울철 극 심한 추위 등으로 점차 악화되어 가고 있다.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으로 찌든 도시를 누가 걷고 싶어 하겠는가.강병기 교수는 “도시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사람은 도시를 걷고 싶어 한다. 도시의 삶의 질이 운위(云爲)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빼앗긴 우리 식물의 이야기를 연대기형식으로 풀어내는 식물전시회 ‘꽃들은 어디로 갔을까’가 오는 30일부터 6월 30일(일)까지 서울로 7017에서 개최한다.한반도에 자생하는 금강초롱꽃은 ‘화방초花房草(하나부사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일제강점기 때 도쿄제국대학 식물원의 우치야마 토미지로가 한반도에서 채집한 이후, 식물분류학자 나카이 타케노신이 제물포조약을 강제한 하나부사 요시모토의 공을 기념하고자 침략자의 이름이 붙여지는 수난을 겪었다.서울시가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울산수목원이 올해 안으로 조성 마무리할 전망이다.울산수목원 연내 개장은 도심 속 도시공원 확장과 산림교육문화센터‧백리대숲 조성과 아울러 울산시가 추진 확정한 올해 주요계획 중 하나다.울산수목원은 국비보조로 울산시가 2015년부터 25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해오고 있는 수목원으로 울산시 울주군 대운산 일대에 조성되고 있다.20ha에 달하는 울산수목원에는 약 1000여 종의 나무와 희귀품종인 울산동백나무 900여 그루가 이식될 예정이다. 울산동백은 한 그루에 여러 색의 꽃이 피는 나무로, 꽃잎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숲을 품은 정원)을 오는 9일까지 열리는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인다.국립수목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유용식물증식센터에서 개발한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비비추(늘푸름1. 썬앤드 문, 만월, 용문1호, 월출), 원추리(황춘) 품종과 증식 연구에 성공한 양치식물 가지고비고사리, 설설고사리 등을 정원 소재로도 사용 가능함을 보여주기 위해서다.또한 ‘서울 피크닉’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lsqu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평택시가 장소성을 투영한 색다른 4가지 ‘섬 정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했다.시는 그동안 정비 미비로 이용이 불편했던 고덕면 궁리 진위천변의 공원 ‘소풍정원’을 개선해, 지난 13일 소풍정원의 연못 내 4개 섬의 테마로 정원을 조성 완료했다.4개 섬은 9249㎡의 규모로 평택시의 상징성과 자연을 주제로 계획, 형태와 상징성 있는 여러 조형물과 자연적인 소재들이 기존의 크고 작은 버드나무와 연못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경관으로 조성됐다.4개 정원의 콘
[Landscape Times] 오래전에 조성된 아파트나 공원에 가보면 나무들이 크게 성장해 울창해진 것을 보게 된다. 너무 조밀하게 심어 나름의 고유한 수형이 제 멋을 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하지만 한데 어우러져 풍성해진 경관은 멀리서 보면 마치 자연의 숲과 유사하다. 크게 공들이고 가꾸지 않아도 나무들은 시간과 함께 익어가며 그 아름다움을 더해가니 그저 감사할 일이다.하지만 가까이 가서 그 안을 들여다보면 이내 속이 상해진다. 울창한 숲의 외부 경관과 달리 내부는 빈약하고 초라한 탓이다. 조성 초기에 식재되었던 관목이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