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림공원 이끼원 ⓒ함양군
상림공원 이끼원 ⓒ함양군

[Landscape Times 승동엽 기자] 천년의 숲 함양 상림공원에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초록빛을 머금은 이끼 정원이 조성됐다.

함양군은 상림공원 초입에 자생 이끼를 테마로 한 ‘이끼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지난 7일(화) 개방했다.

이번에 조성된 이끼원에는 상림공원 머루터널 옆 1800㎡ 규모에 6종의 이끼류와 함께 양치식물, 야생화 등이 식재됐다.

이끼원 조성지는 옆으로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큰 나무 아래 습한 환경이 조성돼 이끼가 자생하기 쉬운 장소로 독특한 이끼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군은 오래전부터 자생해 온 이끼들의 관리를 위해 관수시설을 설치했으며, 이끼와 어울릴 수 있는 고사리 식물류 및 비비추 등을 식재해 왔다.

군 관계자는 “상림공원 이끼원은 아직은 미흡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시설을 보완해 군민들이 언제나 방문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상림공원 인근 어린이공원의 재정비도 마쳤다.

이번에 정비사업을 마친 어린이공원은 지난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40억 원의 사업비로 추진됐다.

지난 2018년 사업이 시작돼 어린이 산책로 조성, 조합물놀이대, 놀이터 조성, 대형파라솔, 미끄럼시설, 꽃잔디 식재, 편의시설 등이 조성됐다.

군은 어린이공원의 재정비를 통해 쉼터이자 인근 상림공원과 스포츠파크, 백연유원지를 연결하는 휴식공간으로서 또 다른 관광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춘수 군수는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자 새단장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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