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흥숲공원 ⓒ수원시

[Landscape Time 이수정 기자] 수원시가 ‘영흥숲공원 조성공사’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10월 1일(토)부터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영흥숲공원은 민간자본으로 개발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2014년부터 추진됐다.

1969년 6월 공원시설로 지정된 근린공원인 영흥숲공원은 재정 부담으로 인해 공원면적의 90% 이상이 장기간 미조성 상태였다.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으로 공원 조성을 진행했다.

영흥숲공원은 2.7㎞ 길이 산지형 산책로, 건강 마당(바닥형 분수), 실내체육관, 숲놀이터, 공원 내 도로 등 시설을 갖추고 축구장 70개 넓이인 50만 1937㎡ 규모로 개방된다.

그밖에 산책길, 어린이들을 위한 숲 놀이터, 전망데크, 보행교와 함께 평상·퍼걸러 등 시민들을 위한 휴게공간과 바닥분수, 생태숲 체험 공간 등을 조성했다. 또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족구장, 야외운동기구 등의 체육시설도 볼 수 있다.

시에 따르면, 공원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하는 영흥숲공원 2단계 공사는 2023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영흥숲공원에는 내년 봄 개방 예정인 수목원도 들어선다.

14만 6000㎡ 규모의 수목원은 기존 산지지형을 살려 ‘전시정원’과 ‘수집정원’으로 구성된 정원형 수목원으로 조성했다. 전시정원에는 블루밍 가든·암석원·정조효원·휴게정원 등이, 수집정원에는 무궁화원·비비추원·수국원·희귀초화원 등이 있다.

수목원에서는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을 식재해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980㎡ 규모 전시온실에는 대만고무나무, 망고, 커피나무, 홍피초바나나, 파파야, 극락조화, 덕구리난 등 아열대 지역 수목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흥공원 조성사업은 전체 면적의 14%를 사업자가 개발하고, 86%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공익을 우선으로 한 민간개발 사업”이라며 “수원시 최초의 수목원을 품은 랜드마크 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영흥숲공원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