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기억하자!” 기념경관은 ‘우리를 그때 그곳의 그 사건과 인물로 데려다주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 기념경관을 인식하고, 논의하며, 참된 기념경관을 알아보고 부적절한 기념경관을 가려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는 책이 나왔다.저자 김영대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는 조경설계와 경관미학과 도시건축설계를 연구하고 교육한 경관건축가다. 저자는 제1부에 예시된 46곳의 기념지까지 포함하여 모두 641곳의 기념지를 답사해 그 조성실태를 조사했다.물론 답사한 기념지는 전부가 아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대표적인 곳, 중요한 자리, 공인된 현장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전국 단위의 도시농업 단체가 결성된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도시농부들이 모여 지난 10년 간 도시농업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축하하면서 앞으로의 10년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사)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대표 김진덕)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기후위기 시대를 헤쳐 나갈 도시농업의 새로운 10년’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는 2012년 3월 8일 창립, 도시농업을 민간 주도의 풀뿌리·마을공동체&middo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중장년층의 도시농업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내달 2일(수) ‘50더하기 포럼: 도시농업, 50+의 새로운 도전’을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에서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퇴직 후 소일거리, 안전먹거리 등을 고민하는 50+세대(중장년층)를 고려해 도시농업 분야에 관심 있는 중장년층 및 서울시민들에게 해당 분야 현장전문가 및 학계와의 사례공유, 나아가 도시농업 분야의 활동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마련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조경가들의 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제8회 조경가미술전’이 ‘조경, 그림으로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12일 동심원갤러리에서 막을 열었다.이번 미술전에는 권오준, 금동악, 김득곤, 김영대, 김정수, 박진숙, 안계동, 양윤재, 오휘영, 채선엽, 최원만 등 총 11인의 조경가들이 참여했다.이들은 경관을 설계하는 직업인 ‘조경가’라는 타이틀에서 한발자국 물러나 자연과 일상, 내면의 풍경을 각자의 시선을 통해 그림으로써 재
[Landscape Times 최영환 인턴기자] 동심원 갤러리 3층에서 제8회 조경가 미술전시회가 ‘조경, 그림으로 소통하다.’ 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003년까지 이어지던 전시회가 15년 만에 열려 뜻 깊은 행사로 여겨진다.작가들은 사람들의 정취, 도시의 정감, 자연 등을 그들의 관점으로 해석해 우리 삶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내었다.출품 작가들은 조경가 미술동호회원들로 권오준, 금동악, 김득곤, 김영대, 김정수, 박진숙, 안계동, 양윤재, 오휘영, 채선엽, 최원만으로 총 11명이 참여한다.전시회는 오는 12
(재)환경조경남눔연구원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서교동 예건푸르너스 카페에서 ‘제 2회 예건 조경나눔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제7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및 커넥트 원’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강서 힐스테이트와 강남구청 제1별관 옥상녹화사업에 각각 차지했으며, 특별상은 울산광역시가 수상했다.(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한승호)는 ‘제7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및 2015학생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7일 서울시청 8
“이제 조경은 ‘조경 알리기’에 더해서 ‘조경 지키기’는 물론, 나아가서 ‘도시디자인의 중심체’의 역할을 떠맡아야 한다” 지난 1일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열린 ‘2013 한국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학술대회’ 특별강연에서 김영대 영남대 건축학부 교수는
“위기의 시기에는 내부적 통합이 중요하며, 이를 기반으로 외연 확장을 추진하겠다” 지난 1일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열린 ‘2013 한국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김한배 한국조경학회장은 ‘통합’과 ‘확장’을 우선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서 처리된 안건
조경인들의 축제인 ‘2013 대한민국 조경문화제’가 10월의 마지막 주를 장식한다. 오는 28일 ‘제10회 조경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환경조경대전 시상식, 조경인골프대회, 국가공원민관네트워크 심포지엄, 조경학회 임시총회 및 학술대회, 환경조경인 등반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치러진다. 조경문화제 주간에는
“당신 나한테 자꾸 말을 놓는다.” 어느 날 문득 아내가 핀잔을 주었다. 나는 아차 싶었다. 본부장으로 이리저리 부닥치며 뛰다보니 조직 속에서 늘 상황을 파악하고 지시하고 보고받다보니, 나도 모르게 스스로 조금씩 권위적으로 변하고 일방적이 되어갔던 것이다. 사적 자리에서 이국장이 농담같이 말했다. 녹초가 되어 집에 가니 아내가 뭐라고
대중문화와 고급문화의 괴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도시디자인행정에서 늘 부닥치는 이슈 하나는 일반인과 전문가의 눈높이 차이를 극복하는 일이다. 당연히 시민의 의견을 감안하고 요구를 수용한다지만, 실재에서는 전문성에 더 의존하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전문가는 일반인의 필요를 충분히 감안하여 작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주 지적당하는 것은 시민의 요구를 제대
“컬러풀대구라지만 도시 전체가 전부 우중충하고 회색인데, 좀 더 컬러풀해야 될 것 아닙니까?” 은근히 꼬집는 지적에 답변이 궁했다. 이러한 지적은 의회에서든, 일반시민과의 자리에서든 심지어 일부 전문가모임에서든 자주 나오는 것이었다. 나는 사실 답은 알고 있었지만, 답하기가 변명만 같았다. 이론을 들먹이며 구구절절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
“도시디자인총괄본부로서 대구시의 디자인의 큰 그림을 그려야지, 그 너무 작은 것만 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시의회 건설환경위원회의 시정질의에서 한 시의원이 뭔가 아쉽다는 듯 심각하게 지적했다. 나는 순간 인정받지 못하는 답답함과 동시에 또 다른 이면을 느꼈다. 평소 시의원들은 전문성을 존중하고, 때로는 격려도 해주었다. 그럼에도 불구
“저 마라톤코스장면이 진짜 대구 맞습니까?” 우스개얘기 같았지만, 실재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마라톤경기의 TV중계를 시청하던 시민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달리는 선수들 모습도 큰 관심이었지만, 그 배경이 된 도시풍경은 그만큼 달라져 있었고 또 깔끔하게 보였던 것이다. 이를 계기로 자화자찬 같지만, 대구가 새롭게 느껴졌다는 후
김 시장으로부터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가 부진하다며 처음으로 야단맞았다. 부속실 직원들이 당황한 듯 내 표정을 살피기 바빴다. 나한테까지 이러시나하며 당황했고 자존심도 상했다. 어찌 보면 사회의 냉정하고도 엄한 위계를 절감한 듯했다. 그런데 얼마 후, “요즘 TV에서 보니 시장님 진짜 많이 야위었네.&rdquo
“다른 곳에서는 그렇지 않는데, 이상하게도 대구에서는 디자이너가 제안한 안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타부서소관 용역최종보고회에서 자신은 대구출신은 아니라고 밝힌 제안 설명자가 마지막에 기어이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말았다.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해 자존심이 상한다는 말이었다.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지요. 결과
공무원이 된 후부터는 “이 시설은 왜 이렇게 만들었나?”, “저 디자인은 좀 이상한데?” 등등 점차 주변에서 들리는 말에 매우 민감해졌다. 때로는 이웃사람도 관심을 보이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오히려 환기시켰다. 그러다가도 “그 디자인, 본부장님 실력이 그 정도 밖에 되지는 않을 터인데요?”하며
“도대체 이런 디자인이 어디 있습니까? 기본이 되지 않았는데 어찌 심의를 할 수 있어요?” 김 위원장이 나무랬다. 옆에서 보기에 좀 아슬아슬했다. 자칫 제안자를 너무 무안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2009년 1월 경관위원회를 처음 발족하면서 제일 연장자이자 지명도가 높은 김교수를 위원장으로 모셨다. 나는 부위원장으로 옆자리에 앉아서 진행
“공공디자인? 말도 안됩니다! … 공공시설물디자인은 있지만, 공공디자인을 영어로 번역해보라 했더니 public design이랍니다. 그러면 도시를 디자인하겠다는 것입니까? 도대체 그건 뭘 이야기하는 건가요? 공공과 관련된 모든 디자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기조연설을 하는 한국도시설계학회 양회장이 언성을 높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