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와 벚꽃, 하얀 목련, 그리고 파릇파릇한 초록색까지 온 도시가 생기 넘치는 봄이 왔나 싶었는데 벌써 신록이 잔뜩 우거진 여름 앞자락에 와있다. 길가의 나무들도 자신을 알리기 위해 분주히 꽃을 거두고 무성한 잎을 자랑한다. 덕분에 삭막한 도심 속에서 우리는 조금은 환하게 살아가고 있다. 무슨 마법을 부리는 것인지, 녹음이 더해지면 전혀 새로운 곳으로 재탄생한다.이런 마법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곳이 어디일까. 바로 도시재생지역이다.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골목길재생사업 등 서울시는 지난 7년
[Landscapetimes][한국조경신문]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앞으로 조경은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기후변화, 재해, 미세먼지 등의 이슈를 해결하는 분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고품격 맞춤형 조사, 새로운 시공 재료, 과학에 기반한 조경을 통해 그린인프라가 갖는 가치와 품격을 높여야 한다.”지난 24일(금) 코엑스 E 홀에서 ‘공공기관 조경기술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조경분야의 역할이란 주제로 공공기관 간 조경기술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특별강연을 맡은 이동근 서울대 교수는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제9회 강동도시농업원예박람회가 강동구 주최로 일자산 자연공원 내 강동도시농업공원에서 24일(금) 개최했다.‘더불어 행복한 도시농UP, 미세먼지DOW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해 생할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유형의 텃밭과 원예 사례를 보여줬다.특히,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많은 기능성 식물이 곳곳에 전시됐다. 또, 행잉가든, 그린월, 미세먼지대피소, 상자텃밭, 옥상녹화, 수직정원, 식물터널 등 일상에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기획기사 ②] 도시농업이 갈 길[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도시농업은 2000년대 중반 이후 민간단체에 의해 자연스럽게 태동한 이후 급속히 성장해왔다. 2012년 도시농업법 제정을 비롯해 지자체 조례 제정 등 도시농업이 제도화되면서 가파른 양적·물리적 성장 또한 괄목할만하다. 그러나 최근 민간단체에서 도시농업의 양적 성장에 회의를 품는 의견도 팽배하다. 과연 도시농업이 다원적 가치들을 담보하며 성장하고 있는지 물음을 제기하는 것이다.도시농업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동력들이 절실해졌다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서울을 쾌적하고 푸르게 조성하는데 기여한 시민과 단체에 수여되는 ‘서울시 환경상’ 접수기간을 5월 3일(금)로 연장했다.시상 분야는 조경생태, 푸른마을, 녹색기술,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등 5분야이며 시상인원은 대상 1, 최우수상 5, 우수상 15 등 총 21명에게 상패를 수여한다.추천 및 응모대상은 서울시에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갖고 있는 시민·단체를 대상이며 특히 조경생태분야는 조경산업기사 자격증 이상소지, 실제 설계활동에 참여해야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박공영 주식회사 우리씨드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뽑혔다.선정배경으로는 (주)우리씨드가 국내외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개화 기간을 연장한 신품종 야생화 개발, 건물외벽의 수직정원, 친환경 한국식 정원 등 조성 특허기술로 부가가치 창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뿐 아니라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등을 꼽을 수 있다.박 대표는 대학에서 농업생물학을 전공하고 대형 종자업체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을 살려 지난 2013년 농업회사법인
[Landscape Times 지재호 기자] 뉴욕 하이라인이 전달한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한번이라도 다녀 온 사람들은 우리나라에도 만들자고 난리다. 하지만 막상 만들려하면 배가 산으로 가기 십상이다.서울에서는 경의선, 경춘선 숲길 등을 만들면서 일부지역은 연트럴파크라는 웃지 못 할 닉네임까지 붙여졌다. 술 마시고 무질서가 난무하는 자유의 공원 연트럴파크라는 실상은 기가 막 힐 노릇일 뿐 혀만 찬다.옛 마산시(현 창원시)에서 지난 2009년도부터 준비해 온 ‘임항선 그린웨이’는 어떤가. 10년 동안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1가구 1나무 심기’,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서울형 계절별 식목일 제정’, ‘아파트 베란다 숲 키트 보급’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나온 다양한 방안 중 시민참여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지난 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l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올해 500만 그루를 심고 오는 2022년까지 4800억 원을 투입해 1500만 그루를 추가로 식재할 계획이다. 이로써 민선 6~7기를 합쳐 3000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돼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다.‘도시숲’은 녹지, 휴식처를 떠나 미세먼지, 폭염, 도심 열섬현상 등 환경문제의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고영창) 2019년 정기총회를 지난 19일 서울 NPO 지원센터 1층에서 개최했다.이번 총회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와 함께 2019년 사업계획이 발표됐다. 올해에는 벽면녹화 및 토양문제, 기후관련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심화할 예정이다. 이에 협회는 5월 중 독일 진코(ZinCo)사 부사장의 인공지반 관련 강연을 준비하며, 7~8월 중 신구대학교식물원 등 현장답사를 겸해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영창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도시 인공지반녹화의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도시농업공간인프라 구축을 위해 ‘실내식물조경시설’, ‘공영도시농업농장’, ‘옥상텃밭’을 조성할 지자체 12곳을 선정했다.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유형별로 시설조성비를 비롯해 관리인력, 인건비, 유지비 등 운영비를 지원받는다.그동안 공영도시농업농장 조성만 지원했던 농식품부는 올해 공공건물의 실내식물조경시설 및 옥상텃밭 조성을 확대했다. 더불어 국가전문자격인 도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회장 최원만)가 개최한 특강에서 박공영 우리씨드그룹 회장이 조경 설계 시 지피식물을 비롯한 식물 생태를 바탕으로 식재방법 및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안하며 행사에 참여한 조경설계가들과 정보를 공유했다.지난 26일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보타닉홀에서 열린 특강은 ‘모든 공간, 도처, 삶에 존재하는 식물 이야기들 : Life, Space and Plants’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약 200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한 박 회장은 ‘혼합식재&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