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대응 시민참여 비율 높여야 한다
미세먼지 대응 시민참여 비율 높여야 한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19.04.05
  • 호수 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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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시민대토론회’
1가구 1나무 심기·계절별 식목일 등 제시
지난 3일 열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지난 3일 열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Landscape Times 김진수 기자]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방안에 ‘1가구 1나무 심기’,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서울형 계절별 식목일 제정’, ‘아파트 베란다 숲 키트 보급’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나온 다양한 방안 중 시민참여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했다. 이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에서 시민, 학생,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미세먼지와 무더위 저감을 위한 도시숲’, ‘미세먼지 민감군을 위한 학교통학로 나무심기’, ‘나무심기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 3개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미세먼지와 무더위 저감을 위한 도시숲’ 분과를 맡은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는 서울시 삼천만그루 나무심기 방향, 도시환경 변화와 특성, 미세먼지와 무더위 저감을 위한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김진수 (사)생명의숲 이사는 ‘미세먼지 민감군을 위한 학교통학로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다. 김 이사는 아이들 통학로에 높은 건물들로 인해 미세먼지가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없다며 그 방안으로 살수, 벽면녹화, 가로녹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정 (사)한국자원봉사문화 부장은 ‘나무심기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시민참여의 중요성, 나무심기 시민참여 저해요인,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토론 참가자들은 미세먼지 저감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카드에 작성하고 테이블당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다른 참가자의 아이디어에 대해 궁금증이나 보완해야 할 점을 적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모여진 아이디어를 모두 취합해 가장 좋은 아이디어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35%)이 가장 높은 투표수를 획득했고 이어 ▲생태공간 확보(22%) ▲서울 나무 심기 거버넌스 구축(14%) ▲미세먼지 집진형 식재(11%) ▲시민 식목교육 활성화(8%) ▲시민휴식공간형 식재(6%) ▲수종관리 혁신(4%) 순으로 투표가 집결됐다.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설문조사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설문조사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1가구 1나무 심기 (29표)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 (14표) ▲아파트 배란다 숲 키트 보급 (14표) ▲서울형 계절별 식목일 제정 (14표) ▲노장청 3대가 함께하는 식목 프로그램 (7표) ▲아이스버킷 같은 릴레이 식목 (5표) 등이 나왔다.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설문조사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설문조사

그 밖에도 가까운 거리에 도시숲 조성, 봉사활동 활성화, 통학로 터널 숲, 이동식(트럭) 숲 조성, 나무 분양 후 책임제 부여, 지그재그 도로를 조성해 구부러진 부분에 나무 식재, 차도를 축소하고 가로수 식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나무가 사라지면 비가 오지 않는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이 부족하고 결국 도시는 죽게 된다. 나무 심는 것으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저감이 모두 해결되지는 않지만 개선은 될 것”이라며 “서울시 1000만 명 시민이 1그루씩만 나무를 심어도 1000만 그루의 나무가 생긴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조경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건내고 있다 [사진 김진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건내고 있다 [사진 김진수 기자]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사진 김진수 기자]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사진 김진수 기자]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미세먼지와 무더위 저감을 위한 도시숲’ 토론 [사진 김진수 기자]
한봉호 서울시립대 교수 ‘미세먼지와 무더위 저감을 위한 도시숲’ 토론 [사진 김진수 기자]
김진수 (사)생명의숲 이사 [사진 김진수 기자]
김진수 (사)생명의숲 이사 [사진 김진수 기자]
김진수 (사)생명의숲 이사 ‘미세먼지 민감군을 위한 학교통학로 나무심기’ 토론 [사진 김진수 기자]
김진수 (사)생명의숲 이사 ‘미세먼지 민감군을 위한 학교통학로 나무심기’ 토론 [사진 김진수 기자]
김민정 (사)한국자원봉사문화 부장 [사진 김진수 기자]
김민정 (사)한국자원봉사문화 부장 [사진 김진수 기자]
김민정 한국자원봉사문화 부장 ‘나무심기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토론 [사진 김진수 기자]
김민정 한국자원봉사문화 부장 ‘나무심기 시민참여 활성화 방안’ 토론 [사진 김진수 기자]
아이디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진수 기자]
아이디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 김진수 기자]
토론회 참여자가 본인의 아이디어를 적고있다 [사진 김진수 기자]
토론회 참여자가 본인의 아이디어를 적고있다 [사진 김진수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미세먼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나무심기 시민대토론회’ [사진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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