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코스모스, 백일홍, 천일홍 등 약 40종 20만 본의 가을꽃이 만발한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종로구 송현동에 위치한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약 36,900m² 규모로 축구장의 5배 크기다. 올 가을을 맞이해 안국역 방향에서 광장 입구까지 23개의 무궁화 화분을 배치했다. 광장 주 출입구를 중심으로 테마화단을 조성했다. 테마화단에는 팜파스 그라스, 아다지오 억새, 블루엔젤 같은 크기가 큰 수종과 추명국, 소국, 향등골풀 등 화려한 색깔의 꽃들을 식재했다.

아울러 광장 내 산책로를 따라 보랏빛으로 일렁이는 버들마편초(버베나), 노란 가든멈 국화, 붉은색 촛불 맨드라미, 분홍빛 가우라, 댑싸리(코키아) 등을 식재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보행객들이 산책하며 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페츄니아, 일일초 등이 식재된 걸이 화분과 삼단 폴플랜터를 보행객 눈높이에 배치해 입체적인 경관도 연출했다.

봄 시즌에 유채밭으로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던 부지에는 황화 코스모스, 코스모스, 가우라, 백일홍(빨강, 노랑, 분홍), 천일홍(빨강, 보라) 꽃들이 알록달록 식재돼 있어 가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으로 조성했다.

이 밖에도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서울아트워크’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옥 파빌리온 짓다’와 야외 조각전 ‘땅을 딛고’ 등의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하재호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도심 속 녹색 힐링 공간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열린송현녹지광장에도 어느새 가을이 찾아왔다”라며 “가을 정원으로 변신한 열린송현녹지광장에 방문하셔서 아름다운 꽃과 함께 사진도 찍고 다채롭게 마련된 전시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조경신문]

만개한 꽃 사진을 찍는 시민 ⓒ서울시
만개한 꽃 사진을 찍는 시민 ⓒ서울시
열린송현녹지광장 전경 ⓒ서울시
열린송현녹지광장 전경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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