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조경가드닝 기능실습 멘토링’ 개최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와 (사)서울문예마당은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 출제설명회 및 기능훈련 멘토링을 참가팀 지도자와 선수 36명을 대상으로 7월 중 4회에 걸쳐 시행했다.

조경가드닝 기능실습 멘토링은 7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7월20일 (금)부터 21일(토)까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고교팀 8개팀 ▲수원농생명과학고 ▲용인바이오고 ▲공주생명과학고 ▲김해생명과학고 ▲호남원예고 ▲남원용성고 ▲금산산업고 ▲강릉중앙고와 대학팀 4개팀 ▲배재대 ▲신구대 ▲한국전통문화대 ▲강릉원주대으로 총 12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멘토링은 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에 필요한 목공, 포장, 조적, 수경, 식재 등 5개 공종의 기능실습이 기업의 공장과 농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멘토링 기업의 최신 생산시설 견학은 물론 연구개발 현황을 직접 보고 듣는 귀중한 기업탐방의 기회도 제공했다.

목공 부문 실습은 국내 1위의 야외운동시설, 물놀이시설은 물론 카라반 등 캠핑카를 생산하며, 최근 김포 대포산업단지에 신축 이전한 ㈜디자인파크의 실내 실습장에서 진행했다. 멘토 세 명의 시연과 실습 지도하에 참가자들은 목재의 재단과 절단, 수평, 수직 맞추기 및 조립방법을 배우고, 2단 마름모꼴 데크를 만들어 보는 등 기능훈련을 진행하였다.

포장 부문 실습은 1971년 창립 이래 고품격 블록 및 경관 옹벽을 생산하고 있는 ㈜이노블록 화성 공장에서 진행했다. 전문가 네 명과 직원들의 멘토링 참여로 포장 기반의 레벨 잡는 법과 포장블록, 부정형 판석의 절단방법과 포설방법에 관한 이론과 기능실습이 이루어졌으며, 아울러 자동화, 기계화된 대규모 생산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우리 품종으로 야생화 시대를 열고 엄선된 야생화 종자, 향토녹화용종자, 산림종자, 지피식물 모종 등을 생산 및 유통하며, 우리 꽃을 세계 여러 나라에 수출하고 있는 이천 ㈜우리씨드그룹 농장에서는 조적, 수경, 식재 부문을 각각 ㈜대목환경건설, ㈜한설그린, ㈜우리씨드그룹이 함께 참여해 이틀간에 걸쳐 산석벽 쌓기 및 벽돌화단 조적, 연못 만들기에 필요한 기능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산석쌓기에는 ㈜대목환경건설에서 돌쌓기 장인을 초청해 돌 고르는 방법과 구조적으로 안정되게 돌을 물려 쌓는 방법, 특히 코너 부분 처리 및 상단 마감을 수평으로 쌓는 방법 등 어렵기는 하지만 매우 소중한 돌쌓기 기능을 전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이어진 식재 멘토링에서는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우리씨드그룹의 혼합, 혼성 식재기법과 더불어 수변 돌틈식재를 위한 초화류의 선정 및 배치기법에 관해 멘토의 설명과 시연이 있었으며, 폭염 속에서도 참가자들이 열성적으로 실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조경가드닝 멘토링은 과거 이론 위주 지도교사 직무연수회나 공종별 기능훈련 동영상과는 달리 공종별 멘토의 기능시연과 단계별 밀착 멘토링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실습하고 질문하며 완성물에 대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 기능훈련 멘토링 담당자는 “이번 멘토링을 통해 실습현장에서 참가자들의 구슬땀이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민간기능경기대회는 9월 6일(수)과 7일(목) 서울대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민간기능경기대회에서 1, 2위 두 개 팀은 10월에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시행하는 최종 선발전을 통해 ‘2024 리옹 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한국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