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승호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가 주관하는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가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7일(수) 개최됐다.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는 ‘2024 프랑스 리옹국제기능올림픽’ 조경가드닝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할 팀을 선발하기 위해 6일(수), 7일(목)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직업기능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1950년 스페인에서 출범해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참가했다. 특히 조경 종목은 2019년 러시아 카잔 이후 첫 참가로 더욱 뜻깊다.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는 첫날인 6일(수) 오전 8시 참가 접수 후, 개회식 및 안전교육을 마치고 ▲부지 정리 ▲토공 ▲조적 ▲목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고교 7개 팀, 대학 4개 팀으로 총 11개 팀이 참가했다.

고교팀에 ▲강릉중앙고(조경과, 지도교사 민경빈, 참가자 윤동건·손군도) ▲공주생명과학고(치유농업과, 지도교사 나금주, 참가자 김선호·김동현) ▲김해생명과학고(원예조경과, 지도교사 정영준, 참가자 오승현·박재현) ▲수원농생명과학고(생물자원과학과, 지도교사 한유임, 참가자 김건·김재영) ▲용인바이오고(조경디자인과, 지도교사 신승재, 참가자 서영은·송율) ▲호남원예고(원예과, 지도교사 최인영, 참가자 김지훈·성윤)가 참가했다.

대학팀에 ▲강릉원주대(환경조경학과, 지도교수 염정현, 참가자 김하은·최종윤) ▲배재대(조경학과, 지도교수 최재혁, 참가자 김지우·서종은) ▲신구대(환경조경과, 지도교수 윤희재, 참가자 이민섭·박지현) ▲한국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 지도교수 이재용, 참가자 소하은·정보령)가 참가했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김건 학생이 조적 공정을 위해 돌을 쌓고 있다.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김건 학생이 조적 공정을 위해 돌을 쌓고 있다.
신구대학교 '에이플러스' 팀이 데크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고 있다.
신구대학교 '에이플러스' 팀이 데크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자르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2인이 한 팀을 이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모든 공정에 집중해 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틀간 지정된 시간과 규격에 맞춰 조경의 5가지 공정을 모두 마쳐야 하는 대회로 참가자들에게 집중력, 체력, 기술이 모두 요구된다.

본 대회에는 심사위원 4인이 참여해 정성·정량 평가를 통해 1, 2위 총 2팀을 선발하며,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가 시행하는 최종 선발전을 통해 조경가드닝 한국 국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면 국제지도위원의 지도와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게 되며, 국제기능올림픽 금·은·동 메달 수상자는 병역특례 및 포상 등의 많은 혜택도 받게 된다.

조경가드닝멘토협의회는 이번 참가팀들을 위해, 지난 7월에 두 차례 걸쳐 각 멘토기업으로부터 공종별 전문 멘토링을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한승호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회장은 “도시화로 정원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지만, 조경 기능인력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는 조경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직접 기능인경기대회 교재도 만들고 교육 영상도 배포했다. 국가가 주도하고 지원하는 ‘조경가드닝’ 분야 기능인경기대회로 발전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둘째 날인 7일(목)에는 ▲수경설비 ▲포장 ▲식재 ▲경관정리 후 심사와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다. 시상은 금상(고용노동부 장관상), 은상(산림청장상), 동상(서울시장상), 우수상(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장상) 등이 수여되며, 올해는 고동노동부 장관상이 신설됐다.

[한국조경신문]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2023 조경가드닝 민간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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