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월·영흥 ‘도심형 생태수목원’ 5월 개원한다

[Landscape Times 박재석 기자] 수원시민과 함께 조성한 ‘일월수목원’과 기존 환경을 보전해 정원으로 구현한 ‘영흥수목원’ 두 곳이 문을 열어 시민들을 맞이한다.

수원시는 ‘도심형 생태수목원’인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오는 5월에 개원한다고 15일(수) 밝혔다.

일월수목원은 서수원권 장안구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됐다.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한 지 7년 만인 지난해 12월에 준공됐고, 지중해 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온실, 수생식물을 도입한 습지원,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식정원 등 8개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됐다.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및 생태보전·교육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는 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이다.

일월수목원은 시민과 함께 조성한 ‘시민 참여형 수목원’이다. 시민들의 의견 반영을 위해 2019년 3월 ‘수원시민, 수목원을 만들다’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고, 같은 해 수목원 예정지 일월공원에서 ‘소통박스’를 운영해 시민 의견 1000여 건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다.

영흥수목원은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산지 지형과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로 보존한 정원형 수목원으로, 동수원권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14만 6000㎡ 규모로 조성됐다.

수국원·그라스원·암석원·단풍나무원·논·습지초화원 등 주제 정원과 1000여 종의 나무·꽃 등이 식재돼 계절마다 변화된 숲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일월·영흥수목원에 대한 소개와 정보는 수원수목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일월·영흥수목원을 운영하겠다”며 “현재 수목원 시민 서포터즈를 양성하고 있고,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해설프로그램, 주제정원 관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조경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