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이 진행한 숲 체험 교육 모습 ⓒ천리포수목원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이 올해로 숲 체험·교육 10주년을 맞이해 산림복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8%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숲 체험·교육은 복권기금(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천리포수목원은 10년 연속 사업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산림복지 소외자에게 보편적인 산림복지를, 청소년에게는 산림분야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해왔다.

천리포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3623명에게 숲체험·교육 혜택을 제공, 프로그램 운영 후 진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98%가 ‘만족’ 이상으로 답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천리포수목원 측은 사업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대상자가 숲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5개의 교육프로그램 중 2개를 비대면 방식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정유성 천리포수목원 교육팀 담당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으로 대면 교육이 제한되는 경우를 대비해 천리포수목원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비대면 교구재를 개발해 보다 더 다양한 계층에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비대면 교육은 다육식물을 심는 교육과 실내 텃밭을 가꾸는 교육 등으로 기획됐다.

한편, 대면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인 ‘다함께 힐링캠프’는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리포수목원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운영됐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산림복지 소외자가 참여하는 ‘다함께 힐링캠프’는 올해 상반기에 482명의 참가자가 수목원에서 숲 체험과 식물 심기 활동을 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천리포수목원에서 바다 체험, 텃밭 가꾸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 숲 체험·교육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를 추가 모집하여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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