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의 날 행사포스터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행사 포스터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이 오는 22일(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기념해 11일간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생물다양성의 날’은 국제연합(UN)이 생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날로 환경보전을 위한 인간의 책임을 성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20일(금)부터 30일(월)까지 환경보전 실천활동을 알리는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기념 행사는 UN 국제 테마인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위한 공유된 미래 건설(Building a shared future for all life)'을 주제로, 환경음악회, 손택수 시인의 북 콘서트, 멸종위기식물 사진 공모전, 커피박 화분 만들기 키트 증정 이벤트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물다양성의 날인 22일 당일에는는 손택수 시인의 북 콘서트와 환경음악회가 마련됐다.

‘붉은빛이 여전합니까’를 집필한 손택수 시인의 북 콘서트는 오후 1시 30분부터 천리포수목원 에코힐링센터 대강의실에서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90분간 열린다. 콘서트 참가자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붉은빛이 여전합니까’ 시집을 증정한다.

같은 날 오후 2시 밀러가든에서는 세계적인 타악기 연주자인 정건영 교수와 이기영 세한대 실용음악학부 교수의 보컬로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 환경음악회를 진행한다. 음악회에서는 캐논 락, 왕벌의 비행 등 7곡의 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중 밀러가든 내에서는 식물전과 사진전도 관람할 수 있다. 멸종위기식물전시온실에서는 동백나무, 울레미소나무 등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 적색목록(Red List)식물 39종류와 가시연꽃, 노랑붓꽃, 매화마름 등 11종류의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 식물을 볼 수 있다. 또한 밀러가든 암석원에서 민병갈추모정원 사이 길에서는 멸종위기식물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다.

강희혁 천리포수목원 교육연구부 주임은 “탐방객분들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을 위한 실천 활동을 강조하고자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에서 진행되는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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