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조경가대회 발판으로 한국조경 르네상스 기대”
“2022년 세계조경가대회 발판으로 한국조경 르네상스 기대”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12.08
  • 호수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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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가대회 계기로 한국조경 “재도약” 다짐
조직위, 조경단체장 간담회 개최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조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 개최했다.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조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 개최했다.

 

[Landscape Times 이수정 기자] 2022년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가 광주서 개최되는 가운데 조경인들이 내년 대회를 계기로 한국조경의 부흥을 예고했다.

지난 7일(화)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조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 개최했다.

세계조경가대회는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개최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도시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도시환경 및 조경분야의 국가·도시 브랜드 상승효과와 경제적 파급력, 문화적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지구촌 축제다.

한국은 1981년 세계조경가협회(IFLA)에 가입, 세계조경가대회를 1992년 서울, 경주, 무주에서 개최한 바 있다.

2022년 대회는 77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8월 31일(수)부터 9월 2일(금)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서 개최된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조경진 조직위원장은 “2022년 한국조경 50년을 맞아 세계조경가대회를 치르면서 50년의 한국조경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홍보할 것이다. 조경이 위축돼 있다. 세계조경가대회 유치로써 조경단체들이 힘을 합쳐 단합된 힘을 발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조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 개최했다.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조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조경의 공공 리더십 회복을 강조한 ‘리:퍼블릭’(RE:PUBLIC)을 주제로 다양한 토론과 이벤트, 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

우선 행사 기간에는 IFLA 각국 대표자 회의 및 세계총회, 기조강연 등이 진행된다.

기조강연으로는 파리 생투앙 대공원 등 도시, 건축, 조경의 영역을 넘나들며 다양한 규모의 작품을 설계한 앙리 바바(Henri Bava) Agence Ter 대표, 스모그프리프로젝트, 바히터리히트(Waterlicht), 반고흐패스(Van Gogh Path) 등 인터렉티브한 공간을 디자인한 네덜란드의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 Studio Roosegaarde 대표 등 해외 강연자들이 참가, 국내에서는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문경원 이화여대 서양화전공 교수, 정근식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이 다수 참가한다.

IFLA 국제학술논문발표는 이번 대회 소주제인 RE:VISIT(조경유산의 재평가와 현대조경 건축과도시화 비평), RE:VIVE(기후변화 시대 회복탄력적 설계), RE:SHAPE(뉴노멀과 건강한 조경), RE:CONNECT(도시와 자연의 연결,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포용성)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그 외에도 IFLA 국제학생디자인샤레트, IFLA 국제학생 공모전, IFLA-APR 어워드를 비롯해 500개 부스가 참가하는 세계조경가대회 기념 조경산업전과 전시회, 한국의 조경 및 문화, 역사 자원을 외국에 알리기 위해 조경 관련 현장 투어 및 포스트투어가 마련됐다.

조직위원회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후원금을 내년 5월 10일까지 신청 받는다.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조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 개최했다.
세계조경가대회 한국총회 조직위원회가 조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숲 커뮤니티센터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노영일 공동 조직위원장(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경분야에서 정책·제도적 접근, 조경회관 등은 난제로 남아있다. 제58차 세계조경가대회를 통해 동시대 조경의 토양만큼은 기름지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두 분 공동위원장들과 함께 미래 조경가에게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데믹 시대 이번 대회를 통해 조경이 재도약 해 제도권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계기여야 하겠다”고 말했다.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은 “국토부에 대회 예산을 촉구했으나 내년 예산에 반영 안됐다. 예산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환경조경발전재단 차원에서 각 단체와 최대한 유기적으로 소통해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순환 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 “개인후원으로 많은 조경인들이 참여할 수 있다. 조경지원센터 1호 지정 등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홍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조경산업전을 두고 김요섭 놀이시설조경자재협회 회장은 “그동안 조경전시회장에 자재업체 참여율이 너무 저조하다”고 우려를 표하며, 설계사나 공공기관 등과 함께 이플라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

박명권 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은 “한국조경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우선 대회를 잘 치러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제2의 한국조경 부흥, IFLA 이후 한국조경을 생각해봐야 한다. 각 분야 조경관련 단체들도 행사를 잘 치르는 데서 끝내지 말고 제2의 도약 계기로 삼아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조경가협회는 전 세계 77개국 조경가 2만5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 조직으로 1948년 영국에 설립됐다. 유럽, 아시아태평양,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등 5개 지역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기후위기 등 사회적 의제에 대응하는 실천전략 수립 및 실행방안 확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조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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